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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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린내 222.♡.30.173
작성일 2024.10.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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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이 너무 늘었어요.


정치는 예전에 박근혜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지냈기에 그걸로 한숨 쉬는게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인 공부나 일이 너무 안 풀리네요.


앞으로 뭘 해야할지도 감이 안 잡히고, 지도학습이니 뭐니 학습이 대세라지만 솔직히 이걸 제 연구분야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뜨는 분야이고 관련이 없는 분야가 아니여서 어떻게든 꼭 적용시키고는 싶은데..


재료가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정말 적용시킬 분야가 없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교수님도 학습 관련해서는 분야가 다른지라 그렇게 잘 아시는 것이 아니여서..


취직을 잘 하려면 저명한 저널에 좋은 주제의 논문 내는게 중요한데 최근들어 정체되고 슬럼프 들어간 느낌이라 참 갑갑합니다.


재수할때 매일 긴장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와 비슷한 감정이 많이 드네요.


밤 새서 시험공부를 한다던지 급하게 내일까지 마무리해야하는 일이라 오늘 철야를 해야한다던지 이런건 스트레스 꺼리도 아닌 것 같습니다. 건강이 나빠지긴 하지만 그런 일들은 명확하게 뭘 해야할지 아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아요.


앞으로 뭘 해야할지, 내가 만드는 기구가 잘 작동할지, 설계 수정한게 잘 될지, 코딩해서 만든 제어 프로그램이 잘 작동할지, 지금 스터디 하는 내용이 뻘짓이 되지 않을지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 받네요.


손에 집히는대로, 닥치는대로 스터디 하지말라고 교수님이 조언 주신 다음 힌트겸 가이드라인을 주시니 그나마 낫긴 한데 여전히 마음이 불안한건 어쩔 수 없는건가 싶습니다.


논문 읽고 주저리 해봤습니다.ㅋㅋ

댓글 2 / 1 페이지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19.♡.21.135)
작성일 00:19
저도 그랬어요 ㅎ 어쩌면 지금도 그렇다고 할 수 있구요. 연구라는 것도 어쨌든 성과라는 압박이 있는데 뭔가 만들어내야 한다라는 점에서 작가나 뮤지션하고 비슷한 면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이게 또 재밌는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뿌리치려 하면 또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그냥 몸에 붙은 먼지나 털처럼 늘 붙어있는 존재이고 그러려니 하는게 저는 스트레스를 외려 덜 받게 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스 받긴 해도 할때 되면 다 하게 되고 만들어지는게 나옵니다. 너무 무겁게만은 또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린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린내 (222.♡.30.173)
작성일 00:22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조금은 가볍게 생각해도 되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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