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역사 왜곡 프로젝트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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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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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집권하면서 사상적 배후세력인 뉴라이트는 3단계에 걸친 대한민국 역사 왜곡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단계는 일베같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뉴라이트 사관을 10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한 것이죠. 이를 통해서

현재까지도 그 영향을 받은 20~30대들은 뉴라이트 사관에 익숙하고 거기에 찬성하는 비중도 타 연령대에 비해서 엄청 높죠. 또한 주로 개신교의 채널을 통해 카톡이나 구전, 혹은 찌라시의 형태로 60대 이상에게 반공+뉴라이트 사관이 결합된 유인물들을 주기적으로 전파했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 60대 이상에서는 절대적으로 꼴통보수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2단계는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사, 그리고 종편채널을 이 꼴보수 언론에게 나눠줌으로써 매체를 통한 전파능력을 증대시켰습니다. 지금은 사실 음식점, 목욕탕, 이발소 등등 웬만한 동네 생활 편의시설에 가보면 조중동을 위시한 신문, 종편채널을 구독하는 곳을 안보기가 힘들 정도죠.


3단계는 어딜까요? 바로 교과서입니다. 이명박, 박근혜때 시도 했지만 많은 반발에 막혀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죠.

하지만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아주 노골적인 뉴라이트 인사들을 이 부분에 배치하고 있고 아마 내년도 검증교과서부터 이러한 뉴라이트 사관에 입각한 역사왜곡이 강압적으로 개정/추가될 분위기입니다.


최근 중국인 학자 왕정이라는 분이 쓴 "국치를 잊지 말라"는 책을 보는 중입니다.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에서 왜 반공산당 운동이 확산되지 않고 도리어 공산당의 일당독재가 더욱 공고해졌는지, 젊은세대들은 도리어 공산당에 열광하며 민족주의, 국수주의가 중국내에서 득세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본 도구가 권력의 입맛에 맞게 역사를 편집하는 것입니다.


과거 천안문 이후 중국이 자국 역사를 이용해서 교묘하게 공산당을 정당화하고 민족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방법을 이명박과 뉴라이트가 거진 20년 이상 진행하고 있죠.


권력을 가진 이들이 국가의 역사를 어느 정도 편집(?)하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적으론 국가와 국민에게 대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그러한 편집이 일어나죠. 하지만 한국의 꼴보수들은 그렇지 않죠. 꼴보수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그 역사 왜곡의 정도가 이미 도를 넘어서 국가와 국민에게 위해를 끼치는 정도에까지 이르르고 있죠.


하기 내용은 '국치를 잊지 말라'의 내용 중 일부 발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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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삶에 관한 연구에서 과거가 항상 딱딱하고 객관적이거나 실제적 현실 - 붙잡을 수 있고 전유할 수 있는 '주체 외부에 있는 무엇something out there'-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는 응고되거나 불변적인 것이 아니며, 심지어 측정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차라리 그것은 이념적 배치의 흐름이자 시간과 감정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며 정치적인 지식에 가깝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그들 집단의 역사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역사책과 대중매체뿐 아니라 형식적인 교육을 통해서도 역사를 배운다.



마이클 애플Michael Apple과 린다 크리스천-스미스Linda Christian-Smith에 따르면, 교과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가르친다고는 하지만, 종종 특정한 믿음체계를 고양하고 "기존의 정치적-사회적 질서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교육 시스템 안에서 활용할 지식을 고르고 조직하는 것은 특정한 계급과 사회 집단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과정이기도 하다. 국민국가가 부상한 이후 국가는 역사 교과서를 "국가의 영광을 기리고, 민족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사회와 정치 체제의 특정한 형식을 정당화"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세대 간의 세뇌, 인쇄매체, 교육 시스템이나 충돌 그 자체 가운데 무엇을 통해서든 역사적 기억은 정체성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체성은 개인과 사회 모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댓글 7 / 1 페이지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21.♡.90.196)
작성일 10.13 13:48
쥐ㅅㄲ가
길바닥에서 비명횡사(찍!) 해야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고 합니다

권선징악은
수만년 인류역사와 함께 해온
거부할 수 없는 당위성 입니다
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avidKim님의 댓글

작성자 DavidKim (142.♡.57.228)
작성일 10.13 14:01
2MB가 사대강, 자원외교 등으로 스위스 은행(짐작?)에 꼬불쳐 놓은 돈을 싸그리 국고 환수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물론 지금 국짐에 그런 자들이 있을리 없겠지만요.. 지들도 해처먹으려고 머리 싸매고 고민 중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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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10.13 14:33
그런면에서 한강 작가님과 김주혜 작가님이 큰일 하신 셈이네요. 노벨문학상과 톨스토이상을 수상한 작가님들의 글이 국어교과서에 실리지 않는다는건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Amoo님의 댓글

작성자 Amoo (59.♡.59.32)
작성일 10.13 15:17
쥐를잡자 쥐를잡자 찍찍찍
8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250.♡.116.193)
작성일 10.13 15:43
언젠가 전우용 교수님이 말씀하셨죠.

이완용이란 이름 석자가 욕설이 되었는데, 내곡동 그놈의 이름 석자가 욕설이 되지 못하면 우리가 삶을 잘못 산 것이라고요.
5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날때부터천하장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때부터천하장사 (125.♡.156.231)
작성일 10.13 16:30
정권 바꾸고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역사 바로잡기 그에 따른 교과서 개정입니다.
한번 잘못된 사상이 머리에 주입되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이해찬 세대로 불리는 세대가 지금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버팀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건드리면 시끄러워서 아예 손을 대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러려면 왜 정권을 잡았는지....쩝
1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섬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섬지기 (218.♡.152.62)
작성일 10.13 18:06
친일 청산, 법으로 좀 어떻게 해주길 바랍니다.
2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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