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직업, 관직을 세습해서 생겼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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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9.♡.115.190
작성일 2024.10.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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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직업, 관직을 마치 가업처럼 세습했습니다.  

보통 장남에게 가업과 재산을 물려주므로 차남 이하는 백수가 됩니다. 

그나마 센고쿠 시대까진 전투인력으로서 집안에 남아 전쟁터에 참여하거나 집을 떠나 다른 직장을 찾으면 되서 나았습니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세운 후 전쟁이 사라지자 그 길마저 막혀버리고 말았죠. 

그나마 쇼군가나 다이묘가문 차남 이하는 용돈이라도 넉넉해서 낫지만 문제는 하급 무사들인데 얏카이모노라 불리며 멸시당합니다. 

그들은 운이 좋아 빈 관직에 특채되거나 다른 집안 장자로 입양가는 게 유이한 출세길인데 쉬울 리가 없죠.

재산도 없어 집안에서 눈칫밥 먹고 결혼도 지참금이 없어 못하고 일자리도 없고 하니 막노동하거나 조직폭력배 짓을 하는 등 말이 무사지 농민이나 상인만도 못한 상황에 몰렸죠. 

이들은 나중에 막부 말기쯤 되면 살인청부업자나 야쿠자 등이 되거나, 국학에 심취해 해외 침략을 주장하거나 반란군에 가담하는 등 불안요소가 되었죠. 

나중에 이들이 메이지 유신 때 막부 전복에 힘을 보탰고 조선과 청나라를 침략하는 데 앞장서기까지 합니다. 


조선의 경우 장남에게 재산을 다 세습시킨다 해도 차남 이하 자식들에겐 과거제 합격이란 돌파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태된 양반들도 조용히 농사를 짓던가 과거제를 준비하는 등 국가의 불안요소가 되지 않았죠. 

댓글 3 / 1 페이지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오동심은뜻은 (182.♡.92.62)
작성일 15:59
긍까 무신 식당이 수백년 전통 어쩌고 다 소용이가 ㅇ벗읍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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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9.♡.115.190)
작성일 16:00
@벽오동심은뜻은님에게 답글 상인 집안은 또 무작정 징남세습이 아닌 철저한 능력주의더군요.
그래서 집안 후손 증 영 애매하면 점원 중 똘똘한 사람을 데릴사위로 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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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무지개발자 (125.♡.213.35)
작성일 16:27
조선 초기의 분묘에서 나온 문서에서 재산 분배가 있었는데,
딸까지 공평하게 분배했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장남 세습은 중기이후 소빙하기가 오면 농업생산이 줄고 그래서
장남이 관리해서 낭비를 줄이고 긴축경영을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 주장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한국을 잘 아시는 미국인 교수님 영상에선가 그랬습니다.

역사란 정답은 없고 이런 저런 주장이 있는 거겠지만,
무조건 그렇다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9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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