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강작가 작품이 왜 어려운지...게시판보고 알았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이게....... 엄청 중요 상도 받고 좋은 작품이다.
라고는 알겠는데, 막상 읽어보면......이게 막 잘 읽히는게 아니고, 어려운겁니다.
책을 읽다보면, 같은 페이지 숫자라도 한페이지의 무게감이 다르다는걸 느껴지는 책이 있습니다.
'느낌이 약간 ...... 바티칸 대성당 도서관 같은데서...... 가운데 조용한곳에서 집중해서 읽는 느낌???'
이게....... '아 그래~ 내가 막 책을 한달에 4권이상도 못 읽고.......지식이 부족해서 그렇겠지....'
그런데 또다른 마음속에는
'남들은 1년에 책 2-3권도 못읽는다는데.....그래도 한달에 책 3-4권 읽으면 나도 어느정도 읽는거 아닌가??'
그런데, 게시판 보고 알았습니다....
'한강 작가 작품은.......... 아주 묵직한 주제의식과 사회의 아픔과 약자의 아픔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무거운 주제가 쉽게 쉽게 읽힐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그러니깐 읽는 사람도 작가가 쓴 그 무게의 데미지를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입으면서 읽히는것이다....그래서 한강작가의 책은 여러번 다독하기 힘든것이다....독자도 그 아픔을 온전히 느끼기 때문이다.'
와...... 딱 제가 느낀 그 느낌이였습니다. 그걸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 못하겠으니깐 '어렵다....' 라고 느낀거였습니다.
그게 타 언어로도 번역되어서도 ....... 다른책에서는 나오지 못하는 아후라와 ~ 무게감이 있으니....
'노벨 문학상' 까지 받은것이였습니다.
오..... 진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언젠가 다 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중에 서점 풀리고 사서 꽂아 둬야 겠네요. ㅎㅎ
- 게시물이 없습니다.
awful님의 댓글
않는다는 내용이 어려워서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닙나다. 다만 무거운 주제의식과 감정 이입 때문에 쉽게 책장을 넘기기 어려워지죠. 채식주의자 같은 경우는 내용부터 꽤 어려운 편이고요
철벽뮐러님의 댓글
한강 작가는 똑같은 글감을 가지고 마음의 데미지를 핀포인트로 주는것 처럼 느껴지다가도 어느새 돌아보면 독자 모두에게 스플뎀을 먹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