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인데요. 일반인은 위고비 두번 생각하세요

기전이 그렇지 않을텐데요??

@뉴턴님에게 답글 https://www.medicaltimes.com/Mobile/News/NewsView.html?ID=1155673

고장난 췌장이 쥐어 짠다고 인슐린을 뱉어요?

@kita님에게 답글 췌장이 완전 고장나는 수준이면 바로 인슐린 주사입니다.
이건 2형(성인병)이 아니라 1형으로 간주해요.

췌장이 어느정도 살아 있을때 인슐린 주사 없이 어케 해보자는거죠.
그래서 췌장이 정도이상 망가진 경우나 급성인 경우 인슐린 주사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췌장 좀 쉬라고.

GLP-1 agonist(유사체)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면, 소장에서 GLP-1이 분비됩니다.
-요놈을 참고해서 요놈보다 좀 강력한 걸 만든게 GLP-1 유사체입니다.

혈관 작용: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상승할 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준다.
--설폰제: 췌장을 그냥 쥐어짬
  (그래서 잘 못 먹게 되면 인슐린 과다분비 또는 혈당 상승과의 불일치로 인해 저혈당이 오는 부작용이 있음)
--GLP-1: 음식물이 들어간 만큼 췌장을 쥐어짬(혈당 상승에 비례)

위 작용: 음식이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늦추고, 이로 인해 포만감이 증가하고 식사량이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 요것 때문에 식욕감퇴, 구역감, 구토,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생김

뇌: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한다. 따라서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

같은 회사서 나오는 삭센다 경험했었습니다.
명치를 쇠집게로 묶어 놓은것 처럼 음식을 먹으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걸려 있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나고
음식을 안먹을 수는 없으니 조금씩 먹으면 결국 구토하게 되고 속도 매우 역합니다.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포기 했습니다.
삭센다 펜 하나에 20만원대였는데 그냥 다 버렸습니다.

저도 사용기에 올렸습니다. (트루리시티)

당뇨약으로는 GLP-1 제제 이미 유통되고 있죠.

부작용이 진짜 강해서 의사선생님도 저한테 고생할거라고 누누히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소화불량이나 식욕감퇴, 구역감, 그리고 밥맛이 없더라도 저혈당을 막기위해 억지로라도 끼니 거르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십니다.

약으로 빼는거다 보니 운동병행안되면 요요도 금방올겁니다.

개인적으로 약을 맞은 후 다시 일주일 약 맞을때 놓지면 식욕 돌아오는 느낌 들면서 먹을거 찾게 됩니다....

췌장에 무리를 줘서 췌장염등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꽤 있다고 하구요..

쉽게 이야기 하면 GLP-1은
1. [밥들어 갔을때만] 인슐린을 짜서 혈당을 낮춥니다
2. [ALWAYS] 식욕을 낮춥니다.

저도 2형인데 인슐린 치료도 병행하고 있고, 인슐린에 GLP-1 있는 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료해주는 의사분은 GLP-1 계열 제제로 체중이 빠지면 혈당 잡는 효과도 좋아진다고 하여 사용중이고...
올해 말쯤에 위고비도 생각해보자 하셔서... 다음 진료때 가면 이야기를 하실거 같긴 하네요.
비용 보고 결정할 생각인데...

GLP-1 계열들 전에 다른 주사(트룰리시티)도 맞았었는데 효과는 있었습니다.
아마 부작용이 있더라도 단기간에 체중을 빼고 그 다음 인슐린분비 등을 봐서 치료를 결정하고자 적극 도입하는 거 같아요.

일반인들은 오히려 저런 부작용을 더 견디기 좋다면 위고비로 체중감량 효과 보기도 좋지 않을까 하구요.
어디까지나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