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토마토 가격이 이리 비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토마토도 노지보다 하우스라 그런거 아닐까요... 연료비 전기요금 오르면 덩달아 오르는 ㅠㅠ

요즘 안비싼게 없지요 ㅠㅠ

이번 폭염으로 토마토들이 제대로 성장을 못했데요.
심지어 맥도날드에서도 그렇게 공지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오이 중독자 인데 오이도 비싸요.
안 비싼건 내 품삯밖에 없어요.

이상기후요. 지난 겨울엔 사과 봄엔 대파 여름엔 오이 가을엔 배추가 계속 터지고 있고 수습 안된 품목도 많아요

1년 내내 난리인데 이유를 모르시는게 신기합니다

토마토 역대로 비싼것 같아요. 원래 비쌌는데 거기서 두배로 올랐어요.

한봉 100~200원 하던 깻잎이...1500원이 넘으니 뭐..말 다했죠...

하우스에서 기르를 과채류 채소류들이 여름에 농사를 완전히 망했습니다.

배추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작물이 망했지요...

그렇다보니, 저같은 경우는 심는 모종값 2000만원 날리고, 인건비랑 기타 자재비 3000만원 정도 날렸습니다.
아마 다음에는 그냥 가을에 농사를 짓지 여름에 농사를 안지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소수에 살아남은 농가들은 가을~겨울에 나올 수익을 포기하고 지금 나무가 안좋거나 농장이 터지더라도 짧게라도 내자 하는 마음으로 재배를 하신거라...

비용은 비싸고 일은 힘들고(사실 45도에서 60일연속 일해야 됩니다.) 그런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나온 작물들이라 답이 없긴합니다...

특히 토마토처럼 기르는 기간이 오래되는 작물은 이러한 타격이 더 오래가고
엽채류는 한때 평상시 10배까지 가다가 이제 3배 정도인데
유통업체는 여전히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다보니 너무 어렵고
예전엔 농촌에 인력들이 거의 불법이어서 1달에 월급이 10년전만해도 40~50만원이었는데
최근은 모두 최소 시간당 만원 해서 오른것도 있고,
시설비도 거의 3배정도 오르고, 비료값, 전기비, 난방비 모든게 올라서

이 가격 받고도 파산해서 야반도주 하는 걸 옆에서 자주 봅니다.

앞으로 더 오르진 않을수 있는게 그래도 이 많은 단가 때문에 정말 많은 귀농인들이 토마토를 엄청나게 농사짓고 있어요 ㅋㅋ

통조림은 안올랐던데요? 홀토마토로 잘 먹고있습니다 ㅎㅎ...

요새 비싸지긴했더라구요

사과값 오르는 것 생각해보시면 기상영향도 있을 겁니다.
먼미래 혹 현재진행중인 것을 포함해서 강원도 사과가 주가 되거나 북한에서 수입할거라 봅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우리나라는 반도체, 삼성 걱정에 여념이 없습니다.
국민들이 뭘 먹고 어디에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고민이 진행되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토마토 사용하는 프랜차이즈들 수급 불안으로 다들 난리입니다.
맥도널드도 토마토 빠질수 있다고 하고있고,  서브웨이도 샌드위치마다 토마토 슬라이스 한장씩 줄여서 내보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