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갔다왔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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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2024.10.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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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중 교회소식 알리는 시간이 있죠.

그때 다음주 주일(일요일) 광화문에서 모이는

동성애 반대(차별금지법 반대)에 참여해달라는

광고를 하시더라고요. 무려 100만명이 모이는

초대형 집회입니다. 저희 교회도 단체로 갈거같은 

분위기입니다. 30년째 다니고있는데 이런류의

집회를 독려하기는 처음이라 무척 충격입니다.

다음주부터 가기가 싫지만 뭐라도 하고싶습니다.

혼자 피켓이라도 들고 서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할까요?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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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1 페이지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52.♡.232.235)
작성일 어제 21:16
차별금지를 반대한다면 차별하자는거죠?
일요일에 여행 일정을 잡으시면 어떨까요?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001.♡.5092.811f:2d55:8ab4.♡.53.94eb)
작성일 어제 21:19
@clien11님에게 답글 동성애커플에게도 피부양자 조건을 허락하는 법안이 통과될랑말랑 입니다. 그것때문에 도화선이 되어서 집회까지 이어지게 된거 같습니다. 물론 보수 기독교는 동성애를 죄라고 보는 시각이 있죠.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001.♡.5092.811f:2d55:8ab4.♡.53.94eb)
작성일 어제 21:21
@clien11님에게 답글 하루 빠지는건 일도 아닙니다.
저는 당연히 그 집회에 안가요.
근데 교회차원에서 그렇게 가는게 마음에
들지않아요.

clien1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11.♡.127.212)
작성일 어제 21:39
@쿠키마루님에게 답글 예. 이래저래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딸기오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딸기오뎅 (116.♡.188.207)
작성일 어제 21:22
종교활동 하는데 할 말은 아니지만...행사가 끼어 있는 그 날은 교회 가지 마시고 차라리 여행을 가세요.
정치활동 참여 안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강제참여 시킨다면 그 교회 고발하거나 평화나무 같은데 제보 하세요.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어제 21:30
@딸기오뎅님에게 답글 강제 아니에요. 안가도 불이익 전혀없습니다.

잼니크님의 댓글

작성자 잼니크 (61.♡.60.82)
작성일 어제 21:28
예수님이 왜 바리세인들을 싫어하고 사랑하라고 이야기했는지는 지금 교회를 보면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리는 문구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지 못했으니까요.

동성애에 대해 반대가 먼저인지... 소외된 이웃으로 보고 그들을 감쌀 사랑이 먼저인지는 고민해볼만한 내용인것같습니다

본질로님의 댓글

작성자 본질로 (123.♡.118.64)
작성일 어제 21:30
집회에 참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전달하시고, 반대하는 의사를 명확히 하신다면 그에 대해서 답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시긴 어렵겠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모두 하나님의 왕국이지만 구별되는 두 왕국인 사회와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의 시민으로서 사회에서 역할을 다 하는 것과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 구별되어야 한다는 견해에 찬성합니다. (개신교인이 아니신 분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전제 자체가 다르니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앙인이 사회 변혁을 위해 교회 이름을 걸고 집회를 하는 건, 강점기 시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교회의 역할을 착각한 결과에서 나온 오류라고 봅니다.

시민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견해를 가지고 정당을 지지하는 건 옳습니다만, 교회를 걸고 정치에 참여하려하는 건 십자가를 붙드는 신앙인이 아니라 신앙이라는 기지를 걸고 신앙 없이 칼들고 나서는 십자군이죠.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001.♡.5092.811f:2d55:8ab4.♡.53.94eb)
작성일 어제 21:37
@본질로님에게 답글 네. 반대하는 견해를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저도 제 의견이 먹힐거라는걸 1%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거 안하면 답답해서 안되겠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푸하하님의 댓글

작성자 푸하하 (218.♡.126.232)
작성일 어제 21:44
차별금지법에서 동성애관련은 정말 작은 부분인데 모든 것인양 반대의견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것에 차별을 금지하자는 것인데요.
성별, 인종, 나이, 종교 등등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21.♡.90.196)
작성일 어제 21:52
철학과 맞지 않는 강요를 하는 교회를 계속 다니셔야 하나요?
옮기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어제 21:59
@2024년4월10일님에게 답글 맞는 말씀이지만 쉽지않습니다.
거의 30년의 세월이라서요.
이번처럼 크게 실망한게 처음이기도 하고요.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101)
작성일 어제 21:55
기독교에서 죄라고 하는 수많은 죄들을 무수히 저지르면서도 별로 반성하지 않는 교회가... 유독 동성애에 대해서만은 저렇게 기를 쓰고 악다구니를 벌이는 걸 보면... 참... 씁쓸합니다.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10.♡.15.229)
작성일 어제 22:07
교회 내에 동성애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나보네요. 저렇게 시야가 좁은데 무슨 사람을 상대로 말씀을 전파하겠다는 것입니까... 에휴... 위로드립니다.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어제 22:12
@PWL⠀님에게 답글 저도 딱 같은 생각이 처음에 들었어요.
교회내 동성애자가 계실 가능성을
생각을 못했나봐요. 만약 있다면 너무 큰
상처일거 같습니다.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작성자 Whinerdebriang (124.♡.66.173)
작성일 어제 22:23
교회다니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자유는 없어지는건가요?
저같은 사람은 절대 순응못할거기에 발도 들여놓지말아야겠네요
직책아나 사역(?)을 하고계시나봐요…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어제 22:31
@Whinerdebriang님에게 답글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과학적 사고와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작은 역할을 하고있기는 합니다.

무화과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무화과나무 (1.♡.183.108)
작성일 어제 22:30
십일조를 다른 좋은곳에 하시면 됩니다. 이경우는 교회내에서 동성애자를 위한 활동을 하는 곳에 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별것 아닌거 같아도 헌금을 출석 교회에 내지 않는것은 매우 적극적인 반대 표시 입니다. 또한 성경에서도 십일조는 1년에 한번 이지만 3년에 한번은 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다른 건강한 교회(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는)로 옮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41.♡.195.104)
작성일 어제 22:34
@무화과나무님에게 답글 아니 지금도 안내는 십일조를 내지 말라고 하시면^^
교회옮기면 되는데 이번에는 옮기는거 말고 다르게
하고 싶어지네요.말씀하신 부분 고민해볼게요.

솜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솜다리 (241.♡.78.211)
작성일 어제 22:38
솔찍하게 애기해보세요 동성애 반대집회는 핑게고 전광훈교회 2찍들 모임입니다  교회는 참 간사한게 그렇게 가짜 핑게거리를 만들어서 상관없는 정치에 개입을 하더군요  양심을 속이지 맙시다. 광화문에 전광훈이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별이만든나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만든나 (121.♡.171.226)
작성일 어제 22:44
글쓴님의 마음은 이미 정해진거 같습니다.
그동안 다닌 과거 때문에 행동하기 어려울 뿐..
계속 그 교회 다니신다면 앞으로는 더욱 고민의 시간이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90년대 학번으로 CCC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진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 너무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길.. 나중에 이불킥 하지 마시길..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001.♡.5092.811f:2d55:8ab4.♡.53.94eb)
작성일 어제 22:56
@별이만든나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과거에 연연하지말자.
고맙습니다.

언더라인님의 댓글

작성자 언더라인 (210.♡.127.78)
작성일 어제 22:47
구도심에 한때 트렌스젠더분이 계셨어요.
인증사진을 자주 올리셨던 분이라
많이들 알고 있을겁니다
남자로서 군대도 다녀왔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결국 여장을 하고 다녔는데요.
교회를 다니던 터라 주일 예배는 계속 참석을 했는데
목사님이 그 분을 붙잡고 기도 하는데
마귀야 물렀거라... 하면서..이런내용이었는데
그때 좀 충격 받았다했던 글이 문득 생각 납니다 .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2001.♡.5092.811f:2d55:8ab4.♡.53.94eb)
작성일 어제 22:59
@언더라인님에게 답글 저도 봤었던 내용같습니다.
아 그건 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요.

seankun님의 댓글

작성자 seankun (107.♡.105.89)
작성일 00:45
죄송하지만 그런 교회 다니는것 만으로도 차별에 동참하는거라 봅니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했으면 합니다.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1.♡.71.74)
작성일 01:02
@seankun님에게 답글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본문글만 보면 그런 교회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도 깊이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네요.

Bebop830님의 댓글

작성자 Bebop830 (248.♡.89.240)
작성일 01:57
같은 교인이신가 싶어 씁쓸했는데, 생각해 보니 다른 교인이신거라면 더욱 슬퍼지네요. 저런 광고를 공공연하게 하는 교회가 제가 다니는 교회말고도 더 있다는 것이니까요.

진정 예수님이었다면, 차별을 금지하셨을꺼 차별금지를 반대하셨을까 대번에 답이 나올텐데...

쿠키마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쿠키마루 (1.♡.71.74)
작성일 02:25
@Bebop830님에게 답글 다음주에 예수님이 오시면 광화문은 안가시겠죠.
소외된 사람들 찾아가실겁니다.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118.♡.32.33)
작성일 02:44
예수가 동성애로 사람들을 차별하라고 할 리가 없었을텐데.
자기들이 믿는 신이 그정도라고 생각하다니....
어찌보면 대단한 신도?들이라 생각 됩니다.
자기가 믿는 신을 이기는 신도들이라니....

무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무도리 (221.♡.218.53)
작성일 07:09
교회에서 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지에 대한 공론화 없이 반대집회를 참여를 독려한거 같이 보이네요.

교회는 차별금지법을 이유로 목회할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이유로 소송을 걸어 교회나 신자의 사업장이 문을 닫거나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내에서 동성애자 커플의 웨딩케익 제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기독교계 빵집 주인이 소송을 당해 오래동안 고통을 받은 일은 아주 유명한 일화입니다. 또한, 동성애자 커플이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교회에서 결혼하겠다고 하고, 목사에게 주례를 요청할 경우 이를 거부하면 소송의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학력에 의한 임금차별, 성범죄자의 전자발찌 착용 등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집회참여를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참여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시고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수시대에도 예수님을 옭아매기 위해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예수님께 시험을 했습니다. 그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 그 계략을 물리치셨습니다. 지금의 기독교인들도 그와 같은 지혜가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마 22:21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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