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약스포]...와이프의 빵을 먹어보니...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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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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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와이프가 또 재빵을 했습니다...
흑백요리사 2차전에 눈가리고 먹기에 준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급박하게 부르는 와이프에게 끌려가
마들렌에 레몬향 설탕소스바르는 것만 제가 했습니다.
(다음거 굽는데 급하다고 부르더군요...)
먹고나서 와이프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소스 바를 때 소금 약간 넣었으면 더 좋을 뻔 했다..."
"??설탕 소스에 왠 소금??"
이러던 와이프가...
자신의 제빵을 복기하고 나니
"아 맞다!! 반죽할 때 소금 안 넣었다!!
오빠 진짜 맛 못느끼는거 맞아?? 무슨 안성재야??!!"
"넌 최현석이냐;;;"
...사실 전 심한 비염 때문에 후각은 전무, 미각도 많이 약해진 상태라
예민하게 맛을 구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이프의 빵을 자주 먹다보니 지난 주와의 차이가 조금은 느껴졌나 봅니다...
결국 소금 가는 기구로 가늘게 간 소금 살짝 올려보니 대충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아무도 못 맡았던 어머니의 냄비 바닥에 때지 않은 스티커 타는 향 맡은 이후로
또 다른 식스센스가 생긴 모양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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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면친오빠님의 댓글
저만 비염인데 산불냄새 제일 먼저 맡았던 적도 있고... 비염 걸렸다고 예민함, 민감함이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단지 존재 자체가 버거울 뿐...
야나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