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 대장내시경 난생 처음해봐요

생내시경에 비하면 수면내시경은 너무 편하죠...

알약이 편해요..

3일전 부터 식단 조절 하는데 저도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하얀색 음식.. 그게 생각보다 얼마 없어요..;; 그래서 뭔가 밥 먹어도 허기짐.

그동안 생으로 하다가 대장내시경 때문에 수면했는데...

뭐 부작용도 없고 좋았습니다^^

오렌지향 나는 가루약 물에 타먹는 걸로 했는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대장 내시경 많이 해봤는데요...
약먹는 건 이제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전날 점심 이후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만 하루를 굶는게 젤 힘들더라구요.
너무 배가 고파요~

처음 검사 받으시면 모르실 수 있는데  검사실 들어가실 때 문앞에서 코끼리코 다섯 바퀴 돌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비행기 처음 탈 때 신발 벗고 타는 걸 모르는 것과 같은 겁니다.

식단 조절 잘 하십쇼. 아니면 뺀찌 먹어요

수면 하지 마세요~ 재밌어요

처음 대장내시경 하고 느낀점입니다.
- "약 먹기 안려운데?"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약먹고 30분정도 "왜 안나오지?" 하다가 방귀가 마려웠는데, 이때부터였습니다. (방귀뀌면 안됨)
- 대장내시경 후 헤롱헤롱 상태에서 "왜 이리 응꼬가 축축하고 기분 나쁘지?" 생각이 들었는데, 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바로 화장실 가서 정리해야하더라고요.
- 병원 가기전 체중을 측정하니 2kg정도 감량되더라고요. 다음날 원복됨.

별거 아닙니다..
위, 대장 여러번 해봤는데.. 건강에 안좋다는거 많이 먹었어도..
대장은 깨끗하더군요.. 대신 위염.. 그것도 위벽이 얇아지는 위축성위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