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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좁아지니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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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dger 1.♡.31.115
작성일 2024.04.22 00:19
9,54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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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 하면서 코로나 겪고 나니

인간관계가 극도로 좁아졌습니다.

친척이고 친구고 꼭 안 봐도 되더라고요

뭔가 의무감으로 보던 사람들

내가 잘되든 안되든 시기하고 고소해하지 않을 정도의

사람(그 정도면 인격자더군요) 빼곤 구태여

안 봐도 그만이고 내 가족 빼곤 그냥 남이더군요.

좋아하는 거 즐기면서 건강이나 챙기고 살면

그게 행복이구나 싶었어요.

되려 젊었을 땐 불안하고 외롭고 힘들었는데

신경 안 쓰니 편합니다.

인간관계가 어려웠던 입장에서

안 되는 걸 억지로 가져가는 게 꽤나 힘들었나 봅니다.

댓글 33 / 1 페이지

잠만보님의 댓글

작성자 잠만보 (121.♡.76.146)
작성일 04.22 00:20
맞아요 남들 다 한다고 나한테 안 맞는거 억지로 할 필요없고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더라고요.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119.♡.47.75)
작성일 04.22 14:08
@잠만보님에게 답글 경로당 순찰대입니다.
잠만보님 말씀처럼 남의 눈을 내려놓으면 많이
편해지죠. 인간 관계도 담백해질 필요가 있고요.

잠만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잠만보 (121.♡.76.146)
작성일 04.22 15:14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ㅋㅋㅋ 경로당 순찰대

휘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유 (118.♡.13.152)
작성일 04.22 00:21
또 좋은 인간관계는 오랜만에 봐도 좋더라구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연이 유지되려면 서로가 노력이 필요한것 같구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192.127)
작성일 04.22 01:09
@휘유님에게 답글 +1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119.♡.47.75)
작성일 04.22 14:10
@loveMom님에게 답글 스윽~~ 지나가 봅니다. 동지여!!!

알랑방9님의 댓글

작성자 알랑방9 (116.♡.225.181)
작성일 04.22 00:29
만나는데 의무적으로 느껴진다면 인연을 더 이어나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좋았던 인연은 한참 연락 안 하다가 1,2년에 한 번 연락해서 봐도 좋더라구요. 너무 자주 볼 필요도 없는 듯 합니다.

햄치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햄치즈 (99.♡.55.247)
작성일 04.22 03:07
더이상 일과 가족이 아닌 다른 관계마저 의무감으로 만나야할 여유를 가지긴 어려운것같아요 ㅠ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꼭 가지고 여유와 체력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합시댜

대서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서기 (118.♡.14.172)
작성일 04.22 04:33
내가 나이를 좀 먹었는데 깊이 공감합니다.

자연산님의 댓글

작성자 자연산 (183.♡.181.102)
작성일 04.22 05:17
결국 남는건 가족뿐입니다.

친한 친구는 한두명이면 족하더군요

초록종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초록종이 (223.♡.23.177)
작성일 04.22 07:29
내성적인 성격인데 한창때는 억지로 인관관계 만드느라 힘들고 돈시간 버리고 했는데 이제 50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다 소용없더라고요.
 그시간과 돈으로에 혼자또는 진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운동하고 평소에 못가봤던 곳도 가보고 먹고싶은 것도 먹고 하는게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소사님의 댓글

작성자 소사 (211.♡.200.92)
작성일 04.22 07:57
그래서 가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04.22 07:57
인간은 원래 혼자랍니다. 혼자 태어나서 혼자 자연으로 돌아가는...
너무 친구를 많이 두려 힘 쓸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0넘어가니 애들도 다 커서 따로 떨어져 살고 와이프랑 둘이 집에 있는데...
그냥 전우애로 삽니다. ㅎㅎㅎ.
그래서 취미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그 취미생활을 잘 즐기시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것 같습니다.

ㄷㄷㄷ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ㄷㄷㄷ (125.♡.23.70)
작성일 04.22 08:17
혼자 남는 것이 편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있어도 그렇게 불편하거나 두렵지 않은데 의외로 혼자 있는걸 싫어하거나, 겁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 있는게 편하다는 사람들(저 포함)도 완벽한 고립은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의 관계는 필요하죠. 그게 가족이든 뭐든...
포인트는, 본인이 의사 결정의 주체가 되냐 그렇지 못하냐의 문제일 뿐인 것 같습니다. 내려놓아라, 그래도 되는 인간 관계는 굳이 단절할 필요는 없다.
하나 주고 하나 받는(꼭 등가치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관계는 유지하는 편이 편하다가 제 생각입니다.
비대면으로 관계를 생성하는 기회가 많아져서 그런 경향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대 급부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ㄷㄷㄷ

김치님의 댓글

작성자 김치 (211.♡.39.9)
작성일 04.22 08:20
일체유심조라...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움직이시면 되죠.
다만 불이익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조차 감수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겠죠

디지74님의 댓글

작성자 디지74 (121.♡.117.37)
작성일 04.22 08:48
적당히 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죠...

결혼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람 만나는게 줄었는데 크게 문제 되지는 않더라구요..

알고보면 대부분 그렇게 살더라구요

팀홀튼님의 댓글

작성자 팀홀튼 (210.♡.72.154)
작성일 04.22 09:07
음. 저도 원래 사람 막 사귀는 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심지어 요새는 대학 동기모임도 안나가게 되니까, 엄청 편해졌네요. ㅎㅎ
오직 아내와 아이들에게만 충실하게 되니까 더 좋은 듯해요.
운동할 시간, 독서할 시간도 생기고...
직업적으로도 인간관계 다소에 상관없는 직업이라...

드래곤마운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래곤마운틴 (59.♡.5.12)
작성일 04.22 09:11
비슷한 경험이 많습니다.
쇼펜하우어에 관심 가져 보세요.
위안이 됩니다.

mmakore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makorea (116.♡.203.82)
작성일 04.22 09:36
@드래곤마운틴님에게 답글 하우어 시리즈 교보에서 주문 했습니다 ㅎㅎ 정독해보겠습니다 ^^

혼날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혼날두 (210.♡.84.254)
작성일 04.22 14:01
@드래곤마운틴님에게 답글 저도 추천합니다

담오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담오왕 (61.♡.101.242)
작성일 04.22 09:16
100% 공감합니다. 친구라고 해도 안만나는게 더 편하더군요

mmakorea님의 댓글

작성자 mmakorea (116.♡.203.82)
작성일 04.22 09:35
유유상종 끼리끼리 입니다 ㅎㅎ 물론 좋은 의미도 있으나 홀로 독야청청 하시면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지시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후회가 덜 할듯합니다. 전 그런지 이제 5년쯤 되는데 현타가 올때도 있지만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과 가족들을 볼때면 행복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읽는다. 넵 ㅋㅋ 가족의 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들 사십니다 화이팅 하세요 ^^(삭제된 이모지)

Noaec님의 댓글

작성자 Noaec (211.♡.247.201)
작성일 04.22 10:13
서로 어느정도 거리나 시간을 두는게 오랜만에 만났을때 반갑죠.  30대 때에는 그래도 다들 모여서 가족끼리 같이 어울려 다니고 시간내서 꼭 보고 그랬는데 이제 50되니 다들 상황에 따라 이동해서 짧게는 2~3달에 한번 못해도 1년에 두번정도 보니까 반갑고 좋더군요. 뭐 사실 카톡으로나 전화로 안부정도 연락은 하고 지내니 오히려 가족에 집중할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나이 들수록 건강에 할애 하는 시간도 많아지다보니  사람만나서 술먹고 하면 원래 리듬으로 돌아가는게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요즘이 편하고 좋아요.

솔니비님의 댓글

작성자 솔니비 (222.♡.6.121)
작성일 04.22 10:23
반경 10m이내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사람이 적을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르미에르님의 댓글

작성자 르미에르 (210.♡.96.98)
작성일 04.22 13:03
결국 남는 건 가족인 것 같습니다.. 친구라고 해도 가족을 두고 친구에게 신경을 쏟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친구 안 본다고 뭔가 큰 일이 생기거나 한 것도 아니니..

소파폐인님의 댓글

작성자 소파폐인 (124.♡.213.126)
작성일 04.22 16:54
나이를 먹다보니, 앞으로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작은 것을 압니다.
아까운 인생.. 신경쓰이는 사람한테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지더군요.

gold1108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ld1108 (182.♡.88.200)
작성일 04.22 17:24
저는 핸드폰 번호 한번 변경하고 싶은데.고민중 입니다.ㅎ

유비현덕님의 댓글

작성자 유비현덕 (116.♡.103.4)
작성일 04.22 17:55
저도 그러다 지금은 엄니와만 연락하는 수준이 되었네요ㅋㅋ 그래도 나쁜것 같지 않습니다 한때 많은 사람과 연락하고 지내고 평판도 나쁘지 않고 항상 먼저 연락하고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쓰고 했는데 내가 사실 외로움과 칭찬의 노예 비슷한 거였구나 를 40즈음에야 알았네요ㅎ 외롭다고 아무하고나 인연을 맺는 게 더 나쁜 일이죠...그리고 외로워야 자기 발전도 있고요 무슨 공부든 사실 혼자하는 것이니까...

슬로우웨이브님의 댓글

작성자 슬로우웨이브 (118.♡.5.235)
작성일 04.22 19:56
좋아하는 일 (이왕이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성향이 비슷한 1~2명과 가끔 캠핑하고 낚시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보내는게 좋더라구요. 예전에 왜 그렇게 술자리에서 돈 쓰며 건강 버리고, 목소리 높였나 싶어요. 물론 그런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거지요.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210.♡.55.171)
작성일 04.22 20:28
저도 많이 쳐내고 가장 행복하네요.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25.♡.35.196)
작성일 04.22 21:21
부담이 되면 그건 이미 건강한 관계가 아닌거죠,
결국 서로 부담이 되지 않는 최소한의 관계만 남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르는효도를 (211.♡.66.45)
작성일 04.22 21:50
아무리 친구가 필요없다 어쩐다 얘기가 많지만 가정을 이루기전에는 필요하다고 갠적으론 봅니다 ㅎ

연장군님의 댓글

작성자 연장군 (120.♡.236.210)
작성일 04.22 23:37
나이들어서 좋은게 이런 것들을 경험으로 알게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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