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맘 (220.♡.28.219)
2024년 5월 6일 PM 07:02 · 수정됨(05. 07. 00:03)
클량에서 넘어온 눈팅 회원인데 첫글이네요
초등교사라 다른 분들에 비하면 맘고생할일이 많지 않은 직업인 것 같지만,
정신과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이 저희반인데 데리고 있기가 쉽지 않네요. 고작 5월인데 지난 2개월이 2년 같습니다. 매일매일 욕설과 친구와 교사에게 가하는 폭력행위로 교무실에 보내기도 수십차례인데, 부모님들이 또 굉장히 착하시고 고생이 많으신 분들이라 교사인 저도 매일매일 힘내서 지도하고 데리고 있고자 하는데요.
그래도 이 친구가 병원에 가서 먼저 치료부터 더 강하게 받고 학교에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입원이 아니면 답이 없는것 같지만… 부모님들이 아이를 돌볼 여력이 없는 가정입니다.
아이들 교육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교실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 아이들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병가는 내지 않으려 오늘밤도 의지를 다져봅니다….
회원님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시나요? 공유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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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생은경주
24.05.06 · 218.♡.6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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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대포
24.05.06 · 182.♡.153.131
치료와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학생이면 특수학교 입학 기준이 되는 지 모르겠지만 다른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인 배려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 눈
눈팅이취미
24.05.06 · 182.♡.218.38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도 힘들고 선생님도 힘들고 그리고 학부모님도 힘들고...그럼에도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화화성밧데리
24.05.06 · 106.♡.67.254
우리나라 장애 기준에는 못 들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아이들 잘 조치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Nnightout
24.05.06 · 104.♡.68.43
2개월이 2년 같았다니…얼마나 힘드신건지…그럼에도 그 부모님과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선생님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선생님이 계셔서 세상 한켠이 밝은 것일텐데, 선생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
MMERCEDES
24.05.06 · 118.♡.5.138
어쩔 수 없는 한국사회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짐을 혼자 떠 안으려는 모습으로 보여 그간 노거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아이와 학부모 같은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모두를 위해서 말씀하신 치료를 선시행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선생님의 역량을 못받춰주는 한국사회의 폐착이 큰 것 같습니다 -
휴휴머니즘회복운동
24.05.06 · 114.♡.252.222
미래에서 왔습니다. “나에게 진심이었던 스승님이 있었다.” 라고 어른이 된 아이가 감사인사 전해달래요. -
포포크리스
24.05.06 · 125.♡.70.134
선생님들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솔직히 제가 제일 힘든것 같아서 무엇도 잘 위로가 안되기는 하지만요,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이겨낼 때도 있기는 해요. -
CCastorpollux
24.05.06 · 58.♡.210.94
곧 스승의 날인데.. 저의 어릴적도 선생님같은 참스승께서 곁에 계셔서 삐딱선(?)의 경계에서 잘 돌아왔는듯 싶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지만... 의지도 의지이지만, 버텨도 정말 힘들때에는 의학이나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전 심하게 한두달 잠 못자고... 이틀 밤낮 꼬박 못자면 없던 별 증상이 다 생기더라구요 ㅠ 그때는 약을 써도 빡쎈 편의 여러 종을 한꺼번에 쓰덥디다. 작은 말씀이지만 응원과 위로의 말씀 드리며 물러가보겠습니다. - 스
스투키
24.05.06 · 59.♡.5.91
비슷한 상황의 초등교사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최근에는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상담프로그램 신청했습니다. 선생님 사시는 지역에도 아마 도움 받으실 방법이 있을 거예요.. “교권” “상담” 등 키워드로 문서등록대장 찾아보시어요..
카톡이든 블로그든 시간이 남는 기록으로 그때그때 마음이 어려운 점 기록으로 최대한 남겨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남은 아이들이요? 선생님이 곪으면 이래도 저래도 못 지킵니다. 병가도 필요하면 쓰셔야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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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학부모 단체도 있을테고요.
아니면 도 단위 사회복지센터와 협의하셔도..
힘드시겠지만 위로를 드리며, 보람도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