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가 노벨 문학상을 못타는지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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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루미루 117.♡.13.71
작성일 2024.05.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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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horts/9nRP_IFT2s0?si=OAXYFgi-9qXA6rL5

니맘 나주면 안잡아먹지...

이런 킬링파트를 

회사 공식적으로 

Give me your heart  정도로 밖에 번역할수

없다니...


참 아쉽습니다.

댓글 14 / 1 페이지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211.♡.195.186)
작성일 05.09 12:25
영어 정도의 공용어가 돼서 노벨상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요...

ShadowGallery님의 댓글

작성자 ShadowGallery (14.♡.100.144)
작성일 05.09 12:31
실제로 이것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5.09 12:32
일반적으로 번역은 원문 언어를 잘 하는 대상 언어의 원어민이 합니다.
영한 번역은 영어 잘 하는 한국인이, 한영 번역은 한국어 잘 하는 영어 원어민이 번역하는 것이 베스트죠.

하지만 전자에 비해 후자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특히나 한국어로 된 문학 작품을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번역해낼 외국인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일 거예요.

하이브가 빅히트이던 시절 저희도 콘텐츠 영문 번역을 해봤는데, 결국 번역 리소스가 확보 안 되는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5.09 13:26
@heltant79님에게 답글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받은 것도 어쩌면 번역가가 원어민이였기 때문이었는지도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5.09 13:35
@높다란소나무님에게 답글 네, 그게 표준 방식입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번역할 때 한국인 번역가가 번역하지 미국에 사는 한국어 잘하는 미국인이 번역하지 않는 것과 같죠.

가끔 미국 선거 공보물 같은 걸 미국에서 번역해온 걸 3자검수할 때가 있는데, 한국어 굉장히 잘 하는 교포가 번역한 것도 한국어 네이티브 느낌은 덜 하더라고요.

그래서 ISO17100같은 번역 표준에서도 대상 언어 네이티브인 검수가의 Proof Reading이 필수 사항입니다.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09 12:42
여러 AI들 한국어 뿌려주는거 보면 영어를 일본어로 바꾸고 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주는거 같더라구요
오해한건가 모르지만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5.09 12:47
@돈쥬앙님에게 답글 옛날에 한국어 코퍼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10여 년 전에는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많았던 언어를 거쳐 번역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한 번역은 영->일->한, 한프 번역은 한->영->프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이건 기계번역 엔진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편의상 기계번역을 두 번 하는 거였고요,
지금은 한국어 코퍼스도 정제된 데이터가 아주 많이 쌓여서, 그런 식으로 중계번역하는 기계번역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09 12:52
@heltant79님에게 답글 요즘 영어번역으로 코파일럿 제미나이등 엄청 자주쓰는데 중간에 일어번역이 조금씩 섞여서 번역되서 나오는게 보여서 그리 생각되더라구요
에러였나보네요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5.09 12:55
@돈쥬앙님에게 답글 영한번역에 일본어 문구가 섞여 나온다면, 해당 LLM 엔진이 해당 분야를 트레이닝할 때 일본어 데이터가 잘못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 정제 문제고, 한국어 사용자가 계속 사용하면 아마 탈락할 것 같습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09 13:01
@heltant79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공부됐습니다 선생님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39.♡.151.43)
작성일 05.09 12:43
과거 단편소설들 중에 노벨 문학상 수상감 정도는 엄청 많은데, 바로 번역의 한계 때문에 못타고 있다고....국문과 교수, 영문과 교수(외국인 출신 귀화) 등에게 들은 기억이 있네요.

NewJeans님의 댓글

작성자 NewJeans (106.♡.131.88)
작성일 05.09 13:56
실제로 번역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서 영화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을 수 있었죠. 시각적, 청각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도 번역이 중요한데,, 진짜 우리나라 문학의 묘미를 번역으로 살리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별이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 (121.♡.220.93)
작성일 05.09 14:42
노르스름, 누리끼리, 푸르딩딩 이런 말들이 표준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들의 미세한 차이를 못 느낀다면 번역은 힘들거라 봅니다

규스파님의 댓글

작성자 규스파 (116.♡.223.193)
작성일 05.09 16:37
그래서 과거에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 항상 번역자의 공로가 같이 언급 되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517039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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