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시장 개방이 핵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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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과 의사로 빙의해 보겠습니다.
제 동기는 졸업하자마자 빠르게 피부과 개원을 했는데 5억 대출받아서 개원했지만 벌써 대출 다갚았고 빠르게 돈을 벌고 있네요
저는 외과라 너무 힘들게 공부했고 지금도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힘들게 일하는데 연봉은 피부과 개원한 동기의 반의 반밖에 못 벌고 워라벨이 너무 최악입니다.
인력은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돈 때문에 충원을 안해줍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죠. 피부미용시장을 간호사들이 할수 있게 개방하면 피부과 치료 단가가 낮아질테고, 대출받아서 피부과 개원을 생각하던 동기들은 생각을 다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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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부미용의 수입을 깎아야 하냐? 피부미용의사한테 맞았냐??
아니구요. 현실적으로 그들 수입을 깎지 않으면 지금 이 미친 의대광풍 못 잡습니다. 다른 직업들의 수입을 올리는건 사실상 힘들죠. 워낙 수입의 격차도 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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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푸님의 댓글
필수과 처우가 개판인데 되겠습니까? 피부 미용이 아닌 다른 꿀 루트로 갈 겁니다. 도수치료든 뭐든요.
애초에 필수과가 똥이라서 (수가든 소송 리스크든) 기피 대상이 된 걸 피부 미용을 조져서 맞추겠다는 게 합리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피부 미용 시장이 과열된 건 맞으나 그 시장을 죽인다고만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결국 필수과를 낙수과, 인생패배자과, 성적 미달 돼서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과 등등으로 낙인찍어 버리게 되는 셈인데, 오히려 필수과 처우가 좋아서 너도 나도 가려고 안달이 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필수과가 똥이라서 (수가든 소송 리스크든) 기피 대상이 된 걸 피부 미용을 조져서 맞추겠다는 게 합리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피부 미용 시장이 과열된 건 맞으나 그 시장을 죽인다고만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결국 필수과를 낙수과, 인생패배자과, 성적 미달 돼서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과 등등으로 낙인찍어 버리게 되는 셈인데, 오히려 필수과 처우가 좋아서 너도 나도 가려고 안달이 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Dufresne님의 댓글
공공 의료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같이 이뤄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