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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쯤 한량들을 인정하는 시대를 맞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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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oany 220.♡.178.212
작성일 2024.05.3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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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쯤 한량을 인정하는 시대를 맞이할까요?
노동의 가치는 항상 신성하고 가난에서 극복하는 수단으로
신성시하며 살고있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단위는 노력, 학력, 경력 등등이 있지만
신성시 했던 부분들이 경제력으로 노력, 학력, 경력까지 컨트롤 되는
시대에 살다보니 이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정 자본주의 소비의 미덕인 시대에서 어찌보면 우리는 한량을 인정하고
한량들의 잉여력에서 탄생하는 부가가치를 생각해야하는 시대를 맞이해야하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한량들이 살 수 있도록 귀결되는건 기본 소득인데 우리는 이미
코로나때 경험했듯이 일본의 헬리콥터 머니처럼 소비로 연결되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IT인프라를 통한 사용 용도가 한정된 지역화폐
라는 수단을 실현해봤습니다.
정말 작지만 조금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그 효용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걸 막는 우리의 한 맺힌 노동의 가치, 노력하지 않는자
먹지도말라 이러한 신념때문에 우리는 한량을 인정하지 못하지 않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는 언제쯤 한량을 인정하는 시대를 살 수 있을까요?

댓글 19 / 1 페이지

TallFescu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allFescue (174.♡.219.51)
작성일 05.31 04:18
한량의 나라 미국을 보면
히스패닉처럼 일 따로 하는 계층이 생기고 나는 그런일을 하지 않는다는 관념이 생길 수도 있다 봅니다 홈리스가 될지언정 그사람들이 그런 일은 안해요

하트님의 댓글

작성자 하트 (31.♡.253.47)
작성일 05.31 06:21
글 잘쓰시네요

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05.31 06:57
메모...한량...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5.31 07:58
한량이 금수저가 아닌이상 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서겠죠.

권해효님의 댓글

작성자 권해효 (211.♡.205.173)
작성일 05.31 08:27
돈 많은 한량은 인정합니다.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5.31 08:47
재산이 많거나 놀면서 가치를 창출 해서 스스로 먹고 사는 거면 모를까
기생충 처럼 타인의 생산에 빌붙어서 먹는 거라면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게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런 가치도 생산 하지 않는 자들에게 왜 타인이  그들의 생존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주변환경  신체적 한계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안하는  것이면  어떠한 도움도 주어선 안된다 봅니다

루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루다아빠 (211.♡.133.80)
작성일 05.31 09:02
@kmaster님에게 답글 찬성합니다. 노동의 가치를 어렸을때부터 배워왔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노동의 가치가 무시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직업의 귀천은 없다고 배워왔지만, 결국 어렸을 때부터 직업의 가치를 나누어 놓은 사회적 통념들 때문에 현재 이공계 의사편중이라던지, 기술직들을 무시하는 이런한 모습들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Bcod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coder™ (211.♡.254.21)
작성일 05.31 09:08
@kmaster님에게 답글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이 더 잘살아야하는 것이 한량은 굶어 죽어도 된다로 연결되면 안됩니다.
인간 사회에는 한량도 필요합니다.
지금은 존경받는 고대의 철학자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모두 한량이였습니다.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5.139)
작성일 05.31 09:26
@kmaster님에게 답글 +1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려옹 (112.♡.140.71)
작성일 05.31 09:48
@kmaster님에게 답글 인간이 노동을 하는 계층과 소비를 하고 문화를 만드는 계층이 완전히 합쳐진게 산업 혁명 이후였거든요..(그리고 부르조아 계층이 그사이를 담당하구요..)

이제 다시 노동을 하는 계층(자동화 및 로봇 AI) 소비하고 문화를 만드는 계층(인간)이 분리가 될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표면장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표면장력 (174.♡.243.209)
작성일 05.31 10:59
@kmaster님에게 답글 댓글 주신 분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몇 가지 반박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한량의 다양성: 한량이라고 해서 모두가 타인의 생산에 기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술가나 철학자, 작가 등은 전통적인 의미의 노동을 하지 않지만, 그들이 창출하는 가치는 매우 큽니다. 단순히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본 소득의 목적: 기본 소득의 목적은 단순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 전체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기본 소득은 개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경제적 가치의 다원성: 현대 사회에서는 경제적 가치가 다양하게 정의됩니다. 생산만이 가치 창출의 유일한 방법이 아닙니다. 창의적 활동, 사회적 기여,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한량이 반드시 경제적으로 무가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윤리적 관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할 수 있습니다. 한량이 되는 이유는 개인의 선택이나 사회적 구조에 의해 다양합니다. 기본 소득은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공평하게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기술 발전과 경제 시스템의 변화: 기술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전통적인 노동의 필요성이 감소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노동의 의미를 재고하고,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본 소득과 같은 제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더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5.31 11:44
@표면장력님에게 답글 제 말도 무조건 물리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가치를 말하는건 아닙니다
예술을 하건 철학을 하건  아니면 대중적인 놀이를 하건 그걸로 자신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재화를 만들어 내면 됩니다    유형적이건 무형적이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재화로 환산하여 자신 스스로 살면 누가 뭐라 합니까
생산성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스스로 자신의 생존에 관련된 재화도 생산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왜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생존을 도와야 하는가 입니다 
스스로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도와줄 가치가 없습니다  도와줘 봐야 시간과 재화의 낭비고 계속 스스로 자립하지 못할 테니까요 
차라리 그 재화를  하려고 하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게 쓰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죠 
솔직히 기본 소득 자체는 반대합니다  저는 지원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동 ( 그 노동이 아무 가치없는 무의미한 행동이라도) 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지원은 이루어 지는게 맞다 봅니다

표면장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표면장력 (174.♡.243.209)
작성일 05.31 15:03
@kmaster님에게 답글 의견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사회적 가치의 다양성: 무형의 가치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생산한 가치를 재화로 환산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예술가나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초기에는 생존을 위한 재화를 생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본 소득은 이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기본 소득과 사회적 비용: 기본 소득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빈곤으로 인한 범죄율 증가, 건강 문제, 교육 부족 등은 사회에 큰 비용을 초래합니다. 기본 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사회 전체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혁신과 창업: 많은 사람들이 생계 걱정 없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으면 창업이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본 소득은 이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심리적 안정과 생산성: 기본 소득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여 더 높은 생산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강화: 기본 소득은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망을 가지면, 사회적 불평등이 줄어들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의 문화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본 소득은 단순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복지와 안정, 그리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5.31 15:24
@표면장력님에게 답글 글세요 악용하는 사람들만 늘어날듯 합니다 
기본소득이 실험했다는 말은 있는데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안들리더군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선의는 기가막히게 잊고 악의적으로 이용할수 있는건 최대한 이용하는 존재인지라
과연 이게 제대로 돌아갈지 의문입니다
인간의 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은 절때 성공못합니다
사람이란 존재가 원래 신뢰할 가치가 없는 존재인지라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안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애초에 주질 않으면 불만이 생기진 않지만 줬다가 뺏으면 반발만 커질 뿐입니다

표면장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표면장력 (174.♡.243.209)
작성일 05.31 19:18
@kmaster님에게 답글 기본 소득에 대해 우려하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지적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1. 악용 가능성: 모든 정책에는 악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이유로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복지 정책도 실행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악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2. 기본 소득 실험: 여러 나라에서 기본 소득 실험이 진행되었고, 많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등 여러 사례를 보면, 기본 소득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실패 사례만 강조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입니다.
3. 인간 본성: 인간은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악용할 것이라는 전제는 매우 비관적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기본 소득을 통해 자립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선의를 기반으로 한 정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사회적 연대와 신뢰를 저해할 뿐입니다.
4. 정책의 필요성: 기술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시대에, 기본 소득은 불가피한 대안입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더 큰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5. 불만과 반발: 주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는 주장은 회피적입니다. 사회적 불평등을 방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기본 소득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입니다.

기본 소득은 단순히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트매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트매니아 (125.♡.71.120)
작성일 05.31 09:03
기본 소득이라는 것이 세금을 기반으로 할텐데 세금을 누가 내느냐..기업이나 사업가가 낼텐데 그걸 기업이나 사업가가 내려면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이라는것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한량이 많아지면 누가 노동력을 제공하고 누가 한량의 삶을 싫어 할까요?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180.♡.36.110)
작성일 05.31 09:07
현대 사회는 그래도 예전보다 한량(예술,운동)들의 가치를 인정해주긴 합니다.
노동이 신성하다는 것은 내가 생산하는 부가가치를 내가 다 가져가야 하는건데,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이 기본 원리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이 신성하다’는 그냥 자본의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시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이시스 (211.♡.207.113)
작성일 05.31 10:22
한량들을 먹여살린건 가족이었죠

사나님의 댓글

작성자 사나 (130.♡.10.48)
작성일 05.31 19:26
태어난 것만으로도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 넓은 의미의 여유가 없는 이상 기본 소득조차 반발에 부딪치겠죠. 전통적인 가치관과 충돌하는 건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기계가 인간의 삶의 기본적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걸 모두 이해하고 삶의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재화가 주어진다고 하는 큰 범위의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그런 식의 변화는 없겠죠.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살도록 한다는 건 이상적인 개념이면서도 현재 사회를 보면 가당치 않은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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