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만 되었다면 우리나라도 산유국 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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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뻘소리냐고 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북한에 무슨 유전이 있다고 산유국 운운하냐고 하실텐데요
그런데 실제로 그게 있습니다.
중국이 2007년에 매장량 10억t (73억 5천만 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을 보하이만(발해만)에서 발견했습니다.
그게 지둥난푸 유전이죠.
![](https://damoang.net/data/editor/b120c-665fa66e51dcb-5ad966ee27286323db5ff23c4846070aa8a7f984.jpg)
중국이 2002년 ~2007년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동북공정의 이면에는 이러한 유전개발의 목적도 적지않게 있었습니다.
유전과 동북공정이 무슨상관이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보하이만 유전을 탐사하면서 연해와 내륙까지 샅샅이 뒤집니다. 그 결과 유전이 내륙과 연안까지 분포되어 있어서 이건 대박이다 싶었던 거죠. 그리고 2006년에는 서해의 서한만 분지에서도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것을 확인합니다. 지도위에 빨간색으로 그려놓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2007년도 부터 지둥난푸유전 개발을 시작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북한과 중국이 서한만분지에서의 유전을 공동개발하기로 합니다.
내륙에서도 유전이 발견되었다는데 굳이 왜 바다에다 설치를 하는지 궁금하시겠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석유도 마찬가지죠. 가스는 위에서 뽑아낼 수 있겠지만, 석유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유전층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파이프를 박아야 최대한 많은 양의 석유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이 북한의 서한만분지 유전개발에서 빠집니다. 시추공을 뚫고 샘플생산까지 마쳤다고 하는 상태에서 빠진거죠..
그 이유가 바로 북한의 서한만 분지의 유전지대가 보하이만 유전지대보다 더 낮은데, 이게 두 유전지대가 연결되어 있는 바람에 서한만분지에서 석유를 뽑아내면 보하이만의 유전지대의 석유가 계속 서한만 분지의 유전지대로 흘러내려가서 결국 중국의 매장량은 줄어들고 북한의 서한만 분지만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버리는 형상이 되다 보니까 중국이 개발을 취소하고 보하이만 유전지대만 개발하기로 하게 된 건 비공식적 사실입니다.
결국 실제로 북한은 중국눈치 보느라 석유개발도 못하고,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북한 먹을려고 하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까 그냥 방치해 놓은 상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거죠.
만일 통일이 되었다면 이미 알려진 유전지대에서 석유뽑아내는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니 산유국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건축 설계 디자인으로 밥 벌어 먹고 있는 전직 CG Artist입니다. 사진, 디지털 아트, 후보정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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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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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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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18 11:18
건축 설계 디자인으로 밥 벌어 먹고 있는 전직 CG Artist입니다. 사진, 디지털 아트, 후보정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자원이라고는 1도 없어서..우스게 소리로 단군할아버지가 부동산 사기 당했다라는 말들을 하죠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달려옹님의 댓글의 댓글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한반도 인근도 보니 석유가 난다고 하니..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는건 잘못된 주장이라는겁니다
ehappy님의 댓글
PearlCadillac님의 댓글
근데 통일 된다고 한들 중국이 이미 자본 꽂아 놓지 않을까 하네요.
중국이 북한개발 여기저기 손대고 있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북방으로는 광산과 희토류들이 있고, 한반도 부근에는 석유가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