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커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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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 연애 금지 이런 규정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왜 이렇게 꼴보기가 싫을까요?
같은 부서는 아니라서 감놔라 배놔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오다 가다 계단이나 휴게공간에서 마주치다 보면 이건 눈치를 안드로메다에 버리고 온건지 꼰대력을 최대한 낮추고 볼려고 해도 도무지 적응이 안됩니다.
어느 수준인지 썰을 좀 풀어보면
먼저 임원들과 직원들 모두 사용하는 휴게공간에서 둘이서 꽁냥꽁냥 대는데, 임원들이 들어와도 본체만체 지들끼리 바디터치 해가면서 꽁냥댑니다. "자리깔아라, 여기가 안방이냐" 이런 말 농담식으로 던지고 싶어도 괜히 회사내 성폭력 이슈에 휘말릴까봐 그냥 눈돌리고 말지, 아예 상대하기도 싫다고 너털웃음 섞인 말을 임원들끼리 합니다.
퇴근할 때 보면 버스에서 둘이 꼭 껴안고 얼굴을 남자 가슴에 파뭍고 하차할 때까지 그러고 갑니다. 참고로 그 버스에는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동시에 탑승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못본 사람들 버스안에서 다 만나는 그런 식입니다.
여직원 옷차림이 가끔씩 보면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노출이 심합니다. 그걸 또 남자친구인 직원이 좋아라 합니다
이걸 보다못한 2기수 선배가 뭔 말을 했다는데, 그걸 가지고 삐져가지고 한바탕 그 사업부서 뒤집어 졌다고 하네요. 성폭력이다, 회사 위계에 의한 폭력에 해당한다 어쩐다 신고를 하는 바람에 감사까지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다른 회사들도 다 그런가요? 참 웃프네요.
건축 설계 디자인으로 밥 벌어 먹고 있는 전직 CG Artist입니다. 사진, 디지털 아트, 후보정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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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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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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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18 11:18
건축 설계 디자인으로 밥 벌어 먹고 있는 전직 CG Artist입니다. 사진, 디지털 아트, 후보정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
하이1님의 댓글
글 읽고 보살이시구나...박수쳤습니다...
퇴근하고야 보이는 곳에서 물고빨고 뭘 하던 상관 없지만
회사 내에서 업무시간에 분위기를 망치는건 진짜...눈치 없는 행동이죠
저희 회사도 사내커플 많은데 회사에서는 모른척 하더라구요
밥은 같이 먹더라도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
JORDAN님의 댓글
커플 둘다 개념이 없네요.
CG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JORDAN님의 댓글의 댓글
밝은계절님의 댓글
농담입니다.
쉽게 단 쇠는 쉽게 식는다는 진리는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리라 봅니다. 오래 가지 못한다에 일단 500원 걸어 봅니다.
PearlCadillac님의 댓글
저도 사내연애자체는 긍정적인데
공적인 자리에서 저러는건 반대입니다.
케이건님의 댓글
본문대로라면 다른곳에서는 뭘 하든 냅두시고, 공용 휴게 공간 같은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곳 정도만 피해달라는 정도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에 대한 지적만 하시고요.
임원들이 보기 불편하다면 연말 평가 때 반영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그럴 거리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품위유지 같은 평가 항목이 있다면 또 모르죠..
고스트246님의 댓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제가 남친이라면 싫어할텐데 오히려 좋아한다니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연애 초반이라 'estrus'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성희롱이니 뭐니 분쟁 생길 수 있으니 지적은 못하겠고..
이런건 인사팀이나 경영지원팀 같은 부서에서 사내문화 교육을 좀 하긴 해야 할듯 합니다.
Beambob님의 댓글
또다른 흑역사를 만들고있다고 생각하세요
MyFocus님의 댓글
무슨 일 생길때마다 두명이 동시에 빠져버리니 남은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글과는 별개로 CG디자이너님 혹시 예전에 스르륵에서 라이트룸 템플릿 제작하시던 분이신가요?
Elbowspin님의 댓글
조금만 참아주시지여 ㅎㅎㅎ
라바나님의 댓글
신체적접촉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