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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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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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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오늘 아이들을 키즈카페에 풀어놓고
와이프와 대화를 했습니다.
자기나 나나 아이들이나 배우자 뒷바라지하거나 돈만 벌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건 아니잖아?
누구 엄마로만 살지말고
먹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다 먹어보고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해봐.
내 능력 안에서 최대한 지원해줄께.
나는 너가 좋아서 결혼한거지
훌륭한 배우자나 좋은 아이들 엄마의 모습을 기대하며 결혼한것은 아니었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펑펑 우네요.^^;
애들 좀 키워놨으니
이제는 하고싶은것 하고 살자는 얘기..인데 조금 무겁게 전달했나봅니다. ㅋ
신혼초반 저희도 별것도 아닌걸로 참 많이도 싸웠는데요.
상대방을 이해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최선이었다라는걸 지나보니 깨닫게 되네요.
많이 싸우는 부부가 있다면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시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유부들..화이팅입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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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우리에게 까닭없이 배풀고 사랑해 주시는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었고.. 지금에 와서는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가족을 위해 행하는 것들도 어느순간 그저 당연하게 인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가족을 위해 행하는 것들도 어느순간 그저 당연하게 인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저는 27년차 유부남인데 아직도 옆지기 이름 불러줍니다. 엄마 이름 모르는 애들도 있다죠.
GlenLee님의 댓글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데 참 아름다운 말씀을 아내분께 전달하신듯 합니다. 아이 둘 키우면서 따뜻한 말한마디 제대로 전해주지못해서 제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드네요. 배워갑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글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언제까지나 따뜻하고 행복하시길...! 글 감사합니다.
인생여전님의 댓글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