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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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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uxmea 211.♡.246.154
작성일 2024.06.09 01:29
5,440 조회
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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ㅐ오늘 아이들을 키즈카페에 풀어놓고

와이프와 대화를 했습니다. 


자기나 나나 아이들이나 배우자 뒷바라지하거나 돈만 벌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건 아니잖아?

누구 엄마로만 살지말고 

먹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다 먹어보고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해봐.

내 능력 안에서 최대한 지원해줄께.


나는 너가 좋아서 결혼한거지

훌륭한 배우자나 좋은 아이들 엄마의 모습을 기대하며 결혼한것은 아니었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펑펑 우네요.^^;


애들 좀 키워놨으니

이제는 하고싶은것 하고 살자는 얘기..인데 조금 무겁게 전달했나봅니다. ㅋ


신혼초반 저희도 별것도 아닌걸로 참 많이도 싸웠는데요. 


상대방을 이해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

최선이었다라는걸 지나보니 깨닫게 되네요. 


많이 싸우는 부부가 있다면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시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유부들..화이팅입니다. 






댓글 17 / 1 페이지

인생여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여전 (222.♡.159.87)
작성일 06.09 01:35
Living is Dying...
항상 행복하세요...

바다땅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땅하늘 (59.♡.154.210)
작성일 06.09 01:38
좋은 남편, 좋은 아내시네요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6.09 01:40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작성일 06.09 01:52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우리에게 까닭없이 배풀고 사랑해 주시는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었고.. 지금에 와서는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가족을 위해 행하는 것들도 어느순간 그저 당연하게 인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6.09 02:06
저는 27년차 유부남인데 아직도 옆지기 이름 불러줍니다.  엄마 이름 모르는 애들도 있다죠.

대포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대포고양이 (119.♡.234.247)
작성일 06.09 04:48
가정은 역시 부부가 핵심이죠.

가마골맛집님의 댓글

작성자 가마골맛집 (186.♡.99.140)
작성일 06.09 05:23
40대중반접어드니 배우자만 남네요.. 의지도 더욱 많이 하는것같고요.. 서로서로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6.09 05:43
노년에 접어들어도 옆에 있을 분은 배우자뿐이라고 합니다  멋진 분이십니다.

하트님의 댓글

작성자 하트 (31.♡.253.47)
작성일 06.09 05:44
무겁게 아니고 무섭게 하신건 아니신지요? ㅋㅋ 행복하세요

GlenLee님의 댓글

작성자 GlenLee (123.♡.126.59)
작성일 06.09 06:46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데 참 아름다운 말씀을 아내분께 전달하신듯 합니다. 아이 둘 키우면서 따뜻한 말한마디 제대로 전해주지못해서 제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드네요. 배워갑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작성자 개굴개굴이 (112.♡.214.104)
작성일 06.09 06:53
글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언제까지나 따뜻하고 행복하시길...! 글 감사합니다.

딜리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딜리트 (219.♡.26.159)
작성일 06.09 06:53
눈물을 흘렸다는 것은 아내분이 그 말을 오랫동안 기다렸나 봅니다~^^

고소한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고소한커피 (223.♡.174.172)
작성일 06.09 06:57
동네 친구들한테 10년 자랑할거리도 생겼네요^^

잘될꺼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잘될꺼야 (121.♡.123.89)
작성일 06.09 07:23
응원합니다

딴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180.♡.49.181)
작성일 06.09 07:50
오... 이런 대화가 가능한 유니버스라니요...

마일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일즈 (222.♡.240.116)
작성일 06.09 13:33
좋은 말씀이네요.
행복하세요.

다발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발군 (121.♡.77.58)
작성일 06.09 16:55
기대치를 낮추자라는 얘기 정말 와닿네요.
대부분의 싸움의 시발점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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