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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치기는 비매너입니다. 이게 유행한건 어설프게 알려져서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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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Mars 122.♡.188.206
작성일 2024.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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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면이나 모든 면을 먹을 때 소리를 내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노땅이라 그런지 몰라도 면치기는 매너가 없는겁니다.

면치기는 일본라면과 같이 들어온 느낌이 있는데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도 면치기는 비매너입니다. 애초에 음식을 먹을때 쩝쩝거리거나 소리를 내는게 비매너죠. 

단, 면치기를 하는 때가 있는데 바로 소바를 먹을때입니다. 그것도 엄밀히 말하면 자루 소바에 한정됩니다.

소바의 맛은 향에 좌우되는 부분이 크고, 면을 먹을때 공기와 같이 흡입하면서 먹고, 입에서 코로 숨이 나가면서 그 향을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소바와 공기를 같이 흡입하면서 소리가 나는거죠.

이게 어설프게 들어와서 면을 먹을때 소리를 내고 먹으면 맛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유행하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라면은 면치기 할 이유가 전혀 없고, 국물이 있는 소바도 면치기 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밀로 만드는 냉면도 마찬가지이구요. 

게다가 원래 자루 소바의 경우 소바를 푹 담구는게 아니라 1/3이나 절반정도만 담그고 먹어야 제대로 향을 느낄수 있는거라, 국물있는 소바처럼 푹 담궈 드시면 면치기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왠만한 경우가 아니면 면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비매너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30 / 1 페이지

루다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루다아빠 (211.♡.133.105)
작성일 06.13 16:28
국물있는데 면치기하면 국물이 여기저기 다 튀죠..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30)
작성일 06.13 16:29
원래는 비매너 였을텐데.. 먹방이 유행하면서 면치기 유행이 생겼죠.
아마도 면치기라는 용어 자체도.. 맛있는 녀석들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국 먹을때도 후루룩 소리내면 아부지한테 혼났어요. 상놈 자식이라고...

비델님의 댓글

작성자 비델 (112.♡.9.92)
작성일 06.13 16:30
소리내며 밥먹는 아들에게 할 잔소리 지식이 +1 되었습니다.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04.♡.243.28)
작성일 06.13 16:30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밥상머리에서 후루룩과 쩝쩝은 매우 몰상식한 짓으로 여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맛있게 먹는 거라는 식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너무 싫었습니다

보기도 싫고 지저분해요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223.♡.51.75)
작성일 06.13 16:30


한때 면치기 엄청 해대서 먹방 안봤습니다. 더러워서요.
예능으로만 끝나야할 놀이(?)가 마치 진짜인거처럼 미디어가 퍼트렸죠.

훈제계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06.13 16:32
@삼진에바님에게 답글 저도...  음식 먹는 소리가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난다는데 대해 큰 충격이어서 먹방의 먹자도 안봅니다

PhotoCra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otoCraft (110.♡.240.213)
작성일 06.13 16:39
@삼진에바님에게 답글 이 짤 기대하면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ㅋㅋ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llago (118.♡.4.5)
작성일 06.13 16:52
@삼진에바님에게 답글 저렇게 정색하시던 분도
돈주니 라면광고에서 면 빨아드시는 ㄷㄷㄷㄷ

훈제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06.13 16:31
면치기라는 단어도 요즘 들어서야 알게 됐습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211.♡.144.214)
작성일 06.13 16:36
쩝쩝 먹는 것은 "천한 것들이 밥먹을때 내는 소리"라고 해서 옛부터 금기시 한것은 맞습니다

국수나 면을 먹을때 후루룩 소리를 금기시 했다는 얘기는 첨 듣는 얘기 군요

오히려 고종도 냉면을 먹을때는 후루룩 소리는 내면서 먹는게 맛있다고 할 정도로 예절 등으로 면먹는 법을 얘기한게 없습니다

더구나 해외처럼 포크로 면을 먹으면 돌돌 말아 한입에 조용히 먹을 수 있지만
젓가락으로 면을 먹을때 소리를 안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백장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백장미 (223.♡.72.156)
작성일 06.13 16:47
@MoonKnight님에게 답글 면 먹다가 자연스럽게 나는 후루룩 소리는 인정합니다만 마치 소리가 크고 길게 나야 하는 것처럼 와랄랄랄거리는 거 같은 거는 예의없는 거 맞지요.

MoonKnigh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onKnight (211.♡.144.214)
작성일 06.13 16:49
@백장미님에게 답글 뭐 예능에서 예능인들이 하는건 워낙 과장해서 연기를 해서 그런것이고요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얘기한 것 입니다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6.13 16:36
저도 저렇게 먹는 불호입니다.
면을 꼭 끝까지 다 먹어야 맛을 알수있나요?

한글님의 댓글

작성자 한글 (119.♡.177.211)
작성일 06.13 16:37
우리나라 면치기는 광고와 각종 음식 프로그램을 통해서 퍼진 경우죠.

송금왕뱅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송금왕뱅킹 (61.♡.99.142)
작성일 06.13 16:38
문제는 해외에서 한국은 면치기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ㅠㅠㅠ
먹방이나 한국예능이 외국으로 번역되서 나가다 보니깐
한국은 무조건 면치기 해야 하는걸로 인식하더라구요

화사한레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화사한레이 (222.♡.196.39)
작성일 06.13 16:45
@송금왕뱅킹님에게 답글 사진 아래 왼쪽과 중간은 생각이 많이 다르신것 같네요.. 특히 중간에 계신분은 저렇게 까지 표정을 지어야 했을까요..ㅋㅋ

휘뚜루님의 댓글

작성자 휘뚜루 (175.♡.223.118)
작성일 06.13 16:44
예의 없다, 배운 것 없다... 이런 소리 듣기 딱입니다.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211.♡.207.194)
작성일 06.13 16:45
시끄럽게 먹는 소리는 그렇다 쳐도 사방에 튀는 국물이 밥맛 떨어지게 하죠.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5.20)
작성일 06.13 16:46
ㅅ놈집안 밥상머리 교육수준하고는..
이라고 욕을 ㅊ먹죠

ellago님의 댓글

작성자 ellago (118.♡.4.5)
작성일 06.13 16:49
일본에서 유행하는게 우리나라 들어와서 잘못된 문화, 습관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 진짜 극혐해요.
덧붙여서 밥그릇 들고먹는 짓도 일본에서 하는건데 요즘엔 너무나 만연해졌더라구요.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일본영화나 만화 때문인가요?
우리나라 문화는 알지도 못하면서 일본건 왤케 베끼고 따라하는지 진짜 극혐입니다.
면치기랑 용어 자체가 새로만든 조어예요
예전엔 소리내서 면빨아들이는 짓도 안했거니와 (버릇없고 못배웠다고 생각함) 면치기란 말자체가 없었는데 이걸 조장하는 방송들 진짜 답답합니다.
유재석 싫어하는 이유가 딱 저짓하더라구요.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06.13 17:28
@ellago님에게 답글 사실 제가 밥그릇 들고 먹는데
고개 박고 밥 먹는 자세가  언젠가 부터 불편한 거 같아서요
국밥류나 접시에 나오는건  어쩔 수 없지만
공깃밥은 들고 먹게 되더라고요

류겐님의 댓글

작성자 류겐 (211.♡.74.210)
작성일 06.13 16:50
옛날에는 진짜 소리내면서 먹으면 쌍놈이라고 밥상에서 혼났죠.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쩝쩝대는 것도 극혐인데 후루룩까지 포함된다니 어질하네요.

0083님의 댓글

작성자 0083 (175.♡.45.119)
작성일 06.13 17:15
회사 팀원이 밥먹을때 너무 쩝쩝 후루룩 하길래 참다참다 한소리 했더니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는소리가지고 왜 뭐라하냐고.. 말문이 막혀 더이상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6.13 18:42
@0083님에게 답글 가정교육 문제죠...  집에서 냅뒀나보네요.  아니면 부모도 그러던가...

어라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라연 (125.♡.206.168)
작성일 06.13 17:18
일단 면을 안 끊고 먹으면 입안에 가득 차는 경우가 많는데, 그러면 도대체 무슨 맛을 느낄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씹어삼키기도 힘든데..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6.13 17:39
본문글에 공감합니다.

newko님의 댓글

작성자 newko (101.♡.133.213)
작성일 06.13 18:26
면치기 정말 싫습니다. 예능에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스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콜 (125.♡.189.235)
작성일 06.13 21:40
대부분 나라에서 식사중에 소리내서 먹는건 매너가 아니죠. 언제 부턴가 갑자기 면치기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예능같은데서 쓰고 있는데 꽁트처럼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실생활에서 그런 사람 보면 좀 정떨어질거 같습니다ㄷㄷ

Analog님의 댓글

작성자 Analog (125.♡.54.9)
작성일 06.13 22:12
오.. 잘 알고 계시네요

일본에서 적응 안되던 것 중에 하나가 저 면치기 문화였는데...

면치기 진짜 혐오스러워요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210.♡.239.38)
작성일 06.13 22:37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에도 시끄럽게 먹는 행동은 좋게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배경이 된 장소는 일본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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