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린터 주문하며 잡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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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중학생, 둘째 초등학교 고학년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은근 프린트 할 일이 많았습니다. ㅎㅎ
몇 년 전 개조하지 않아도 잉크 무한공급 되는 잉크젯 프린터를 사서 처음엔 잘 썼는데..
이게 또 자주 뽑지는 않고 보통 시험기간에 몰아 쓰다보니 노즐이 막혀서 잉크를 엄청 소모시키는 청소 모드를 몇번 돌려도 그때만 잠시고 몇 장 뽑다보면 또 안나오더군요 ㅠㅠ
가끔 한두장이면 회사 프린터로 뽑겠지만 시험기간에 뽑아야 할 것 들은 수십장 수준이라 눈치도 보이고 해서 장시간 쓰지 않아도 굳지 않을 레이저 프린터를 좀 검색해 봤습니다.
다행히 오래 전 놀랐던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은 잉크젯 만큼 떨어져 있었고 카트리지 가격도 정품은 사악하지만 재생은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후루룹 주문하고 앉아있다가.. 문득..
언제까지 종이로 뭘 뽑는 방식으로 학습하게 되는건가 하며 몇 년 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유치원생 일 때 이런저런 상상을 했었던 기억과 함께..
학교에서 전자기기를 다 제출했다 학교 나올 때 받는 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프린트 할 대상이 되는 문서를 아이패드에 넣고 팬슬로 메모하며 공부하는 방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아서 아직도 뭔가 프린트 해서 봐야하는게 참 아쉽다 싶었습니다.
한 십수년 전 즈음... 우리 세대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태블릿으로 공부할거다 라는 말도 돌곤 했는데 그건 지금 돌아가는 상황 봐서는 향후 10년 후에도 인프라의 문제가 아닌 운영의 문제로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ㅎㅎ
혹시 또 뭐 교실 안에서는 특정 앱만 켤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적용되면 유연하게 전자기기를 쓰게 해줄 까 싶은 잡생각도 살짝 하게 됩니다. ㅎㅎ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스카이보더님의 댓글
와이파이 설정해놨더니 핸드폰에서도 프린터 인식이 되어서 아이 혼자서 학교에서 보내주는거 출력을 잘 합니다.
잉크 카트리지 교환이 아닌 잉크만 구입해서 카트리지에 주입하는 방식이라 잉크값이 많이 안들어갈거 같았는데
몇년동안 처음 프린터 구입할때 들어있던걸로 사용중입니다.
근데 프린터가 꽤 비쌉니다.
스카이보더님의 댓글의 댓글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쓰지 않을 때에는 대기전원도 최대한 없게 하자 주의라서 중간중간 관리해 주는 그 기능을 제대로 못쓰지 싶긴 하지만 잉크젯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그런 기능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_+dd
조알님의 댓글
저는 미국에 거주해서 아이가 미국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서 지급해주는 크롬북과 아이패드를 수업에서 많이 활용합니다.
물론 그 크롬북과 아이패드는 학교 소유이고 MDM 시스템으로 관리되는거라 학교에서 허용해주는 앱이나 사용범위 안에서만 돌아갑니다.
학기초에 받아서 한학기동안 집에도 가져와서 숙제하는데도 쓰고.. 방학전에 반납하고 하더라고요..
미국은 교실에서 랩탑 제공해주고 랩탑 이용해서 수업 진행하던건 사실 2000년대 초중반에도 했었습니다.
동생이 그당시에 미국서 학교 다니던 고등학생이라.. 그때는 랩탑카트에 잔뜩 꽂혀있는 조개모양 Apple iBook 을
수업시간에 제공해 줬었죠.. 지금처럼 한학기동안 집에 가져가서도 쓰거나 하는 형태는 아니었지만요.
아마 MDM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히 디지털기기를 수업에 접목할 수 있을겁니다..
대신에 형평성 문제 등으로 개인장비보다는 기기를 학교예산으로 지급해야 할테니, 예산이 좀 많이 들지않을까 싶네요.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누군 태블릿이 있고 누군 없을 수 있어서 차별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학급에서 그걸 운용하는건 예산 문제가 있다 등등의 얘기들요 ㅎㅎ
말씀하신 그런 시스템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집에 가져가는 것 까지 허용이 되어야 공교육의 범위에서 플랫?한 운용이 되서 뒷말이 안나올 것 같긴 한데 이게 또 예산과 운용, 유지보수까지 생각하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단, 저는 안쓸땐 전원 자체를 차단해 버리다 보니 그 기능이 있었어도 무용지물이었을 것 같긴 합니다 ^^;;
돈쥬앙님의 댓글
계속 궁금해 왔던건데 왜 잉크값은 싸지질 않을까 입니다.
가루사서 집에있는 물타서 쓰는 시대는 멀은건가? 아님 공기를 이용해 종이에 미세하게 구멍을 뚫고 그 주위를 오염? 시키는 방식...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레이저가 가루를 분사하는 시스템이라서 노즐 막힘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잉크는 그걸 액상 형태로 쥐고 있는 그 차이 아닐까 싶고..(자세한건 모릅니다?! ㅎㅎ)
Violettail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기능이 있는 프린터를 당시에 잘 사서 관리 했더라면 20여만원의 지출은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흑흑 ㅠㅠ
남극백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