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공포증 하니까 생각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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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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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증 심해 공포증이 있는데
예전 여자친구가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고 싶다고 해서
무려 3D 아이맥스로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영화의 3분의 2가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고
그중에는 심해로 들어가는 (아마도 환상을 보는?) 장면도 있었죠
그 장면에서 여자친구가 제 눈을 가려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 이란건 아마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전 여자친구 이고 현재는 와이프로 진화 하지 못했습니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죠 ㅎ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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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끼리님의 댓글
진화하지 못한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진화한 사랑은 결말도 알기 때문에 현실입니다. 현실은 본래 냉정한겁니다.
진화한 사랑은 결말도 알기 때문에 현실입니다. 현실은 본래 냉정한겁니다.
metalkid님의 댓글
그리워하면 언젠가 다시 만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떠오르네요.
요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