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소 도시에 살고 있는데, 삶의 질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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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인지는 콕 집어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저의 다른 글을 보시면 어딘지는 금방 아실거지만요...
혹시 거주하시는 분들이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어서요.
그리고 이곳만이 아닌 비슷한 조건의 중소도시는 비슷할 거라 생각하네요.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도시이고, 개인적으로 물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주변에 강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서, 강변을 따라서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정말 기분이 너무 상콤합니다.
서울도 한강이 있어서 나가면 강변에서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지만, 공기의 질이 다릅니다.
비 온 다음날이면 공기가 달달합니다.
그 도시에서도 살짝 외각에 거주 중인데 - 외각이라고 해도 중심지에서 자전거로 20분 이내거리네요, 바로 앞 하나로 마트에 가면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이 파는 제철 농산물들이 엄청 싸네요
특히 채소류와 쌈, 나물류등을 엄청 저렴하고 싱싱한 것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차 타고 조금만 나가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 휴양지에 놀러 온 기분입니다.
아주 솔직히 젊은 시절에 이도시에 있었다면 서울에 대한 갈망이 있었을듯한데, 지금은 그런 갈망이 크게 없으니….
이젠 20-30 대가 아니라서 화려한 유흥지를 그렇게 안 가도 되기에 주변에 그런 곳이 없어도 크게 불만이 없네요. 좀 더 즐기고 싶으면 수도권에 가면 되니 별 불만이 없어요. (같이 일하는 20대 30대 친구들은 주말만 되면 무조건 서울집에 가네요 ㅎㅎ )
의료시설은 충분하고 혹 더 큰 병이 생겨도 수도권 하고 가깝기에 문제가 없을 듯하네요.
저녁 5시부터 8시 사시에도 차가 크게 막히는 곳이 없네요.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로 30분 이내이기에 차보다도 자전거를 더 타고 다녀서 건강에도 좋고, 주차 스트레스 없어서 좋네요.
대형 마트들도 다 있어서 특별히 불편함도 없네요.
오가다 부동산 집값을 보면, 확실히 서울 집값이 어떤지 세삼 느껴집니다.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아주 적당히 계십니다.
다른 중소도시중에 조금만 외각에 나가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너무 황량하다는 느낌도 많았는데, 여기는 딱 적당히 사라들이 북적거리네요.
문제는 일자리가 문제일듯합니다.
주변에 보면 식당이나 유흥, 관광관련 일자리를 빼면 좋은 일자리가 없어 보여서 정착을 하긴 쉽지 않을듯 해요.
일 때문에 전국을 다니면서 여러 도시에서 살아보았는데, 정착하고 싶은 도시중 하나가 될듯합니다.
그전엔 전라도 순천, 제주도 하예동, 강릉...등이 살고 싶은 도시였는데, 여기도 살고 싶은 도시에 추가가 되네요.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을 제외한 일반 사무직이 재택근무를 늘린다면 지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을까도 생각해요.
하이1님의 댓글
병원이 문제라고 하는데 사실 대형병원은 서울 살아도 바로 못 가는데;;;
저도 지방 기준 좀 큰 도시에 있는데
미혼이라 연애 때문에 불편한거 말곤(사실 불편하지도...않은..) 삶의 전반적인 질은 높은거 같습니다
진짜 특히 공기가 달달하다는거 공감합니다 ㅋㅋㅋ
느껴보면 딱 알더라구요 ㅋㅋㅋ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공기가 얼마나 달달한지를 요.
kimpy님의 댓글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이러면 어쩔 수 없이 수도권으로 사람들은 더 몰릴 수밖에 없을 듯해요.
훈제계란님의 댓글
심지어 마당에 반딧불이 나타나던 전원주택이였죠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6미리님의 댓글
외곽의 문제는 아플때 병원이나 편의시설이 문제이지 건강하면 그거도 별 문제가 안되니 적응만 한다면 최고죠.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공기의 질이 너무 않 좋고, 교통이 복잡해요.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신 거주 할 곳은 그 도시에 아주 살짝 외곽이어야 좀 더 좋더라고요.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저도 지방에 살지만 운전중에 신호를 2번 기다린다? 말도 안됩니다.
근무 중 점심을 집가서 먹고 올 정도니까요.
다만 박봉 or 일자리 없음이 큽니다.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최대치고요.
으짜쓰까님의 댓글
가장 아쉬운건 중고 직거래의 어려움 정도 생각나네요.
문샤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20대 때 서울에 안 살았다면 서울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었을 거 같아요.
살려주세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