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다시,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6.19 06:44
본문
국민 전부가 피해자이겠지만
저 같은 연구자들은 이번 정부에서
대부분 정상적인 연구를 못하고 있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곳간이 궁해지면
오히려
힘있는자들이 득세하고
패거리들이 패악질하듯
Academia에서도
정치와 패거리짓거리가 난무합니다.
어제도 중요한 과제 발표가 있었는데
결국 안면몰수 패거리짓에
탈락했네요.
이미 답정해두고 하는 평가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연구비가 없으면
저같은 지방연구자들부터 말라가는 것 같네요.
정신과 신체를 갈아넣어
1억짜리 연구비따도
300정도 가져가고 전부 연구에 씁니다.
이걸 계속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교수답고 싶고 학생인건비 때문에 하는거지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다 때려치우고
평가나 다니면서 고나리질이나하는게 더 돈되고 스트레스 덜 받겠습니다.
올해는 어찌 버티는데
내년에는 문닫아야하나, 학생들 어쩌나…
고민이 많은 아침입니다.
그래도 해가 다시 떴으니
다시 매일 하던 걸 일단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댓글 24
/ 1 페이지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유나사랑님에게 답글
넵 잠시 앉아있다가 일어나보겠습니다.
시슬리아님의 댓글
어이고 ㅠㅠ 이 드러운 정권땜에, 울나라에 피해 안 보는 사람은 상위 0.1프로인가봅니다..
힘내시고, 잘 버팁시다 ㅠㅠ
힘내시고, 잘 버팁시다 ㅠㅠ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시슬리아님에게 답글
실제로 상위 0.1프로 연구자들은 연구비가 더 늘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ㅎㅎㅎ
공상가님의 댓글
R&D 경쟁력은 떨어뜨리고...그 와중에 불확실성 높은 석유 채굴한다고 예산 거덜 내려하니 답답하네요 😢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공상가님에게 답글
부산엑스포유치 다음이 석유인가봅니다 ㅎㅎㅎ 연구개발 중에 얼마나 많은 고급 인력들이 창출되는데 나라의 미래는 뭐.. 관심없겠죠. 본인의 주머니 미래만 관심있으려나...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귤알갱이님에게 답글
요즘은 교수다운게 뭔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형이상학적인 것을 위해 노력하는데 현실이 시궁창이네요 ㅎㅎ
plaintext님의 댓글
저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고통 받는 시간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ㅠㅠ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ㅠㅠ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plaintext님에게 답글
이번 정권만 어떻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SouthEast님의 댓글의 댓글
@clien11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저런 대통령이라니...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R&D 쪽에 이어서 남의 일이 아니네요. 내년에 나아질 꺼라고 예측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버티면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SDK님의 댓글
다 잘되실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