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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회사때문에 비혼주의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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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2024.06.21 18:20
2,6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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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직할때 면접에서 저도 들은 적 있습니다=_=

당시, 3년째 근무하시던 분이 그만두시고 + 팀 내 다른 한 분이 결혼으로 신행일정이 잡히는 크리티컬이 터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면접때 혹시 결혼 생각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야 뭐 초딩때부터 독신주의 외치고 다니던 터라 이 질문이 문제가 되진 않았는데, 저 누나분 처럼 강제로 비혼주의 되는 경우도 꽤 있겠다 싶습니다ㄷㄷ


출산율 바닥치는 거요ㅎㅎ 현실이 이러한데 올라갈 턱이 있겠습니까.


참고로 지금 저희 회사는 출산 예정일 잡히신 분이 동시에 두명이 되면서 비상이 떨어졌습니다.

둘 다 대체인력 안뽑겠다고 확정되었고요, 그래서 지금 환장할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니까 한계가 있다, 라는 게 이유인데..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입니다.  진짜 환장하겠습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sdfsdfsdf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06.21 18:22
사람을 부품으로 보면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25
@sdfsdfsdf님에게 답글 그렇죠. 웃긴 건, 저 말을 하는 면접관들은 이미 기혼이신 분이 대다수라는 거죠.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221.♡.34.113)
작성일 06.21 18:25
그런데 주 120시간 외치고 있죠. 어떤 ㅁㅊ넘이...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26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남들은 주3일도 외치는 판국인데 후... 이렇게 현실이랑 동떨어지는 도른자가 있나 싶습니다

크렙스님의 댓글

작성자 크렙스 (59.♡.239.44)
작성일 06.21 18:25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여성 직원들이 임신만 하면 나가라고 하는걸로 악명높았었는데 최근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거진 10년 가까이 다니던 직원이 임신하니까 권고사직으로 내보낸다고 하더군요.

요즘 시대에 그따구로 운영하니까 매출만 많은 X소 소리를 듣지...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27
@크렙스님에게 답글 헉.. 진짜 슬프네요ㅠ 회사 계속 다니려면 임신하지 말라는 얘긴가요.. 아마 저 회사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그게 겹치고 겹쳐서 한국의 현실을 만들었겠지요ㅠ 인식 자체를 바꿔야하는데 어렵지 싶습니다..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6.21 18:28
출산 문제는 사회가 해결할 문제이지,
여성이 회사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인력이건, 비용 지원이건
뭐든 사회가 지원해 주지 않는다면 결혼, 출산 문제 해결 안됩니다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32
@폴셔님에게 답글 저도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로 회사도 큰 규모의 개인이라고 보고 있어서, 국가의 보조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을 좀 현실적으로 사용했음 하는데.. 어렵겠죠ㅠ

네로우24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우24 (110.♡.202.51)
작성일 06.21 18:34
출산을 여성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회사에선 출산하는 여성이 이기적이라 욕하고, 권고사직하고, 그래서 외벌이로 집에서 애낳고 가정주부하면 집에서 놀면서 일 안한다 욕하고, 경단이라 확 깎인 월급으로라도 재취직하면 월급 낮으니 집안일 육아 다 하라 그러고... 그래서 아예 애초에 애를 안낳고 직장 다니는게 인생 안꼬이는 길 된거 아닌가요. 빤한거죠 뭐.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53
@네로우24님에게 답글 제 짧은 생각이긴 한데.. 기업이 출휴 육휴 부담 가지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처음부터 출산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게 나락으로 가진 않지 않았을까..합니다.

딸기오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딸기오뎅 (116.♡.188.207)
작성일 06.21 18:36
출산이나 임신으로 비는 인원은 파트타임 직원 써서 일을 조금씩 나누면 되는데 한 명 한 명 고용
하는 게 인건비로 연결되다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병 때문에 비혼을 선택할 할 수 밖에 없는 개인 사정상 결혼에 대한 부담은 없어져서 마음은 편하긴
합니다.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54
@딸기오뎅님에게 답글 ㅠㅠ진심 파트타이머라도 있었음 싶은데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인건비 부담 때문인지 걍 너네가 죽도록 버텨라!로 나오네요ㅠㅠ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210.♡.18.83)
작성일 06.21 18:40
회사에 책임을 돌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은 저출산을 해결할 책임이 없죠. 국가가 지원을 하던지 규제를 하던지 당근인지 채찍인지 해서 직원들이 눈치 안보게 지들이 고민해서 방법을 만들고 해결해야죠.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58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저도 회사는 그냥 규모가 큰 개인이라고 봐서,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출산율이 바닥을 친다고 계속 어필하길래, 이제라도 국가가 지원을 해주려나 했는데.. 여전히 기업에 대해서는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업 너네가 알아서 할 문제 아니냐, 라는 입장처럼 보여지는데.. 솔직히 저는 국가가 뒤에서 받쳐줘야 그나마 나아질 것 같아요

kissing님의 댓글

작성자 kissing (123.♡.55.39)
작성일 06.21 18:41
출산이 죄도 아닌데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축복 받아야할 일인데 ㅠㅜ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8:58
@kissing님에게 답글 윗분들 말씀따나 출산하는 개인의 문제로 매도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ㅠ 따지고보면 국가가 나몰라라 한 것 아닌가 싶어요

Zer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Zero (14.♡.34.72)
작성일 06.21 18:53
예전에 공공기관 인턴 면접보는데 임신계획 없냐 물어보더라고요. 공공기관도 그러는데 사기업은 더 할 것 같아요.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9:00
@Zero님에게 답글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아는 지인분이 공공보육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시다가 임신이 되서 휴직을 하셨는데.. 복귀가 안되더랍니다ㄷㄷ 다른 곳도 아니고 공공보육관련 분야인데도 얄짤 없더군요ㄷㄷ

루체비스타님의 댓글

작성자 루체비스타 (220.♡.77.248)
작성일 06.21 19:00
몇 년 전이긴 하지만 대기업/중소기업/공무원 정직원/계약직 온갖 면접 보며 다녔는데 직간잡적으로 자주 들었죠 ㅎㅎㅎ 물론 면접자들은 준비된 멘트를 영혼없이 읊습니다.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9:02
@루체비스타님에게 답글 그냥 우리나라 직장 대부분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고 봐야겠네요ㅠ 사회가 임신 육아를 배제하고 있는데 이걸 개인이 극복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ㅠ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9.185)
작성일 06.21 19:02
결국은 고용 시장의 수요 공급과 법 제도 그리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식 문제죠. 사람이 많고 일자리가 적으면 사람이 귀한 대접 받기가 어렵죠. 제도라도 사람 귀하게 대하고 안그러면 처벌 받는다고 만들어 놓으면 조금 나을테고요. 그래도 결국은 그 사회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느냐 부품으로 보느냐가 제일 중요한거죠.

이루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2.250)
작성일 06.21 19:06
@뱃살꼬마님에게 답글 제가 2014 졸업인데.. 그때쯤이면 뭐라도 바뀌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본문같은 얘기가 수두룩하게 나오는 것 보면, 20~30년으로 인식이 바뀌는 건 아닌가봅니다ㅠ 지금 태어나는 세대가 일자리를 구할즈음엔 좀 달라져있을까 막연하게 생각해봅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110.♡.14.185)
작성일 06.21 19:49
참으로 웃프다.
인간을 기계 부품 한 조각 정도로 여기고, 지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만들게 하는 그런 기대를 한다는게….
그나저나 저 누나는 아직 사람을 못 만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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