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느끼는 사실, 나는 팔랑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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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세차를 했는데, 오늘 비가 옵니다.
눈물을 흘리며 도서관이랑 시장을 다녀온 후, 창밖으로 빗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부활의 Live & Unplugged 같이 들으시죠. 보석같은 노래들입니다.
갤럭시 노트 10을 출시할때 사서 5년째 쓰고 있습니다.
중간에 배터리를 한번 갈았는데, 슬슬 문제가 생기네요. 무선충전 모듈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고,
저 이제 곧 갈꺼예요.. 하는 느낌이라 휴대폰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뜰폰으로 쓰고 있는지라, 자급제로 알아보는데 A55 vs S23 FE 사이에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번씩 바뀝니다.
A55는 해외판만 있는 상태라, 삼성페이 불가, 무선충전 불가, 통화녹음하려면 뭔가 더 설정해야 하는 불편한 것 몇가지가 있지만, 제가 보기엔 준수한 스펙에 관세 포함 5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고,
S23 FE는 원래 쓰던 삼성페이, 무선충전, 통화녹음 다 가능하지만 배터리가 조루이고, 최소 65만원 이상 더 줘야 하더라구요. (사실 그럴바엔, 이 돈이면 병으로 S24 울트라까지 이미 갔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 저기 게시판을 들락거리며 정보를 얻고 있는데, 보급형 휴대폰에 대한 생각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쓰레기다 vs 게임 안하면 실사용으로 문제 없다
저는 게시판 눈팅, 카카오페이지나 시리즈로 소설보기 정도고 유튜브도 거의 안봐서 보급형으로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그래도 답답할꺼라네요.
팔랑귀는 또 마음이 바뀝니다. 사실 오늘 A55 거의 결제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이러다가 S24 FE 나오는거 보고 살지도 모릅니다.
부활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물욕을 버립니다.
비오는 날 "가능성" 반주 부분 참 좋네요. 팔랑귀를 쓰담쓰담 해주는 느낌입니다.
몽몽이님의 댓글의 댓글
누가 좋다고 하면 팔랑거리며 잘 사는데,
두개를 놓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못사는것 같아요.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