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혼자 조용히 있을 곳이 있을까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2024.06.09 10:33
3,213 조회
27 추천
쓰기

본문

집에서 어떤 사건으로 자존감이 무너진 후

모두가 나간 집에 혼자 있으려니 

이상하게 집에 있는게 힘드네요.

다시 들어 왔을 때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도 않고요.

가끔 이런 일이 있을 때에는 회사에 갔는데

오늘도 회사 외에는 갈 곳이 떠오르지 않네요.

생각새보니 회사 집 회사 집 이렇게만 생활했네요.

혼자 조용히 있고 있는데 갈 곳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댓글 53 / 1 페이지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211.♡.160.162)
작성일 06.09 10:43
예전같으면 찜질방이 좋은데 요즘 찜질방이 망해서..
만화책 좋아하시면 만화방 같은곳은 어떨까 싶습니다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ebirth (211.♡.73.107)
작성일 06.09 10:49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저도 만화방 추천요.
작은 나만의 공간에서
식사나 수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아늑하더라구요

동탄토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탄토깽이 (116.♡.174.160)
작성일 06.09 10:46
가까운곳의 절은 어떨까요? 보통은 절이 숲과 계곡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힐링되더라구요.

slt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ltx (112.♡.237.91)
작성일 06.09 10:48
카페는요?

ASURABALBALTA님의 댓글

작성자 ASURABALBALTA (118.♡.2.239)
작성일 06.09 10:57
일단 가까운 공원이나 자연이 있는 산 쪽은 어떠신가요. 걷고 햇볕을 받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집니다. 저도 최근 비슷한 상황인데 움직이는게 답인 것 같아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217.28)
작성일 06.09 10:57
개인적으로 도서관 강추입니다.

Tanga님의 댓글

작성자 Tanga (1.♡.225.240)
작성일 06.09 10:59
자동차 몰고 한강으로 갑니다.

원츠마인드님의 댓글

작성자 원츠마인드 (220.♡.126.98)
작성일 06.09 11:06
근처 산에가면,
혼자 쉴수 있는데가 있습니다.

정상은 아니더라도
경치 좋고 시원한 바람 부는 곳에
앉아있으면
긍정적인 마음이 들면서
피로회복이 됩니다.
운동도 되고요.

울고 싶으면 우셔도 됩니다.
사람없는데가 많아서요.

지구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구인⠀ (218.♡.39.145)
작성일 06.09 14:00
@원츠마인드님에게 답글 저도 산에 한 표 더합니다!
그냥 뒷산 언덕 산책로면 충분합니다.

매일한가한님의 댓글

작성자 매일한가한 (116.♡.241.254)
작성일 06.09 11:06
시설 좋은 만화방, 동굴같은곳도 있고 좋은거 같아요.

VERITAS79님의 댓글

작성자 VERITAS79 (220.♡.249.16)
작성일 06.09 11:07
가평 우리마을이라고있습니다. 조용히 생각하고 정리하기 좋은 곳입니다.

ZooA님의 댓글

작성자 ZooA (110.♡.105.159)
작성일 06.09 11:09
그냥 걸어 보세요.

김밍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김밍크 (175.♡.170.246)
작성일 06.09 11:14
저는 조용한 카페..(더워서 ..리)
그리고 도서관 미술관

켈베로스님의 댓글

작성자 켈베로스 (121.♡.118.130)
작성일 06.09 11:30
두 가지 방안 한 번 써 봤습니다.

1. 산이나 둘레길을 걸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뭔가를 준비할 필요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이 줄어들고, 생기도 생깁니다.
    움직이면서 곱씹는 생각은 골방에서의 생각과는
    결과가 많이 다르더라구요(제 경험담입니다.)
    추천드립니다.

2. 무언가를 만드는 공방을 추천합니다.
    가죽이나 프라모델 등 종류는 많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뭔가를 만들어 내니
    삶의 활력을 줄수 있고 보람을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머릿속을 멤도는 생각을 잠시 삭제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방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확장하여
    만남의 즐거움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회사는 언제든지 나를 버릴 수 있는 조직입니다.
이제는 일만 알고 다른걸 모르는 내가 되면 안됩니다.

나를 찾고,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도 찾아
노년까지 가꿔가야할 시작점인 40대입니다.
회사에서 벗어나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부디 나쁜 일은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시고
본인의 삶,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달2님의 댓글

작성자 달2 (211.♡.135.31)
작성일 06.09 11:31
위치가 어디신지 몰라서....바닷가도 좋고요 서울 경기권이시면 영종도.
경기 외곽으로 좀만 나오면 논밭뷰 카페들 많습니다.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122.♡.240.213)
작성일 06.09 11:35
힘내세요.

인장선님의 댓글

작성자 인장선 (112.♡.224.102)
작성일 06.09 11:37
저는 혼자 드라이브 합니다. 뭔가 복잡하거나, 중요한 결재를 해야할 때, 정리를 해야 할 때 등등.. 좋아하는 음악 들으시면서 드라이브 한 번 해보세요.

alliswell님의 댓글

작성자 alliswell (223.♡.194.239)
작성일 06.09 11:45
저도 한번씩 어디에 혼자 가 있고싶다 싶을때가 있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이미 힐링된거 같네요 다음에 필요할때 꼭 해보겠습니다  글써주신분, 댓글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4.♡.205.140)
작성일 06.09 11:46
낙산공원 산책, 봉은사 방문, 가까운 성당 방문, 한강 따라 따릉이 타고 드라이브 등 요런 것들 해봤습니다 저는

코크카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06.09 11:54
예전에 수목원 방갈로에서 혼자 며칠 지낸 적이 있는 데 괜찮더군요. 조용하기도 하고 정신도 집중되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보통 숙박시설과는 또 달라서 여유가 있어요. 춘천근처였어요

따따블이님의 댓글

작성자 따따블이 (223.♡.45.240)
작성일 06.09 12:20
시간이 많이 자주 필요하시다면 은근히 조그만한 원룸 계약하는 것도 가성비 좋더라구요

샘보님의 댓글

작성자 샘보 (14.♡.0.49)
작성일 06.09 12:21
낮잠카페나 룸카페 같은곳은 어떨까요

나무플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플러스 (106.♡.194.134)
작성일 06.09 12:28
이왕이면 큰 차를 한대 구매해서 조용히 드라이버 해서 혼자 낮선동네가서 사람 구경하고, 운동하고, 사우나가서 쉬고, 먹고, 차박 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6.09 12:35
뜨거운 날씨라 걷는건 힘드시겠고
낮에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두어잔 드시고
저녁에 어디든 조용한 곳 걸어보세요.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겠지요.
끼니 잘 챙겨드세요 .

독행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독행남아 (14.♡.119.11)
작성일 06.09 12:37
힘내세요

칼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칼페 (106.♡.68.153)
작성일 06.09 13:24
차박하세요. 힐링됩니다.

설중매님의 댓글

작성자 설중매 (211.♡.2.238)
작성일 06.09 13:41
저는 일단 산책로로 나와서 무작정 걷습니다.
대낮이라 그러시면 썬캡이나 양산 챙기시면 좋구요.

다크라이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2.♡.147.251)
작성일 06.09 13:47
노트북 챙겨서 깨끗한 모텔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나머지 장소는 불편하거나, 궁상맞거나, 시간 지나면 옮겨야 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2.♡.210.159)
작성일 06.09 13:57
어디 둘레길 검색해서 가까운데 가보세요

userj님의 댓글

작성자 userj (121.♡.171.151)
작성일 06.09 14:02
강 따라 자전거 타기
물보며 바닷가, 강변에 있기,
역/역사의 카페 어떨까 싶네요.

제가 알기론 타인들은 의외로 남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욕하거나 헐뜯는 경우가 아니면요.
남 신경쓰면서 살 이유는 없더라고요. 다들 자세히 보면 자기 하고 싶은데로 자기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더라고요.
남이야 욕하던 말던....

힘내세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6.09 14:25
산책 가시는 것도 좋고요
뭔가 집중 하시고 싶으시다면 PC방 가셔서 MMORPG 같은걸 심취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길드 채팅창 왁자지껄하고 퀘스트라는 목표가 있어서 집중하시기 좋습니다

chicane님의 댓글

작성자 chicane (180.♡.11.87)
작성일 06.09 14:33
주말엔 다 복잡 하니
도서관 좋네요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222.♡.249.156)
작성일 06.09 14:34
개러지 세차 추천합니다.
디테일링에 빠지면 건강해지고, 멍 때리기도 좋아요.
차가 깨끗해지는 것은 덤…

돈클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돈클릭 (58.♡.180.178)
작성일 06.09 14:38
어떤 해결책을 드리는 것보단... 위로의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밥 잘 챙겨먹고 힘내세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2)
작성일 06.09 14:49
호캉스요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58.♡.0.171)
작성일 06.09 15:07
서울권이시면 한강공원, 노들섬, 대부도 등 추천 드립니다

올리고당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올리고당당 (115.♡.190.152)
작성일 06.09 15:11
요즘은 도서관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Harmon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rmony (115.♡.178.147)
작성일 06.09 15:25
큰 2층짜리 카페나 새벽에는 무인 카페도 괜찮더라구요. 넓으면 울어도 티가 안나니까요.... 그리고 일기를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기로 자신과 대화를 하다보면 몰랐던 나의 마음도 알게 되고 많이 위로가 됩니다. 내 상태를 현실적으로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도 있게 되구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겨내시길 바라요

피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츠 (106.♡.68.186)
작성일 06.09 16:04
서울이시면 따릉이 타고 청계천 달려도 좋더라고요

따듯한것마셔요님의 댓글

작성자 따듯한것마셔요 (49.♡.83.140)
작성일 06.09 16:12
거리가 괜찮다면
인천공항 입국장 추천합니다

아스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스켈 (49.♡.208.69)
작성일 06.09 16:52
주변 둘레길 추천요.
요즘은 웬만하면 데크 깔아나서 별로 힘들지 않아요.

스탠스미스님의 댓글

작성자 스탠스미스 (121.♡.67.91)
작성일 06.09 17:04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가서 아아 마시면서 핸드폰 보는 재미도 솔솔하죠

나무플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플러스 (125.♡.237.193)
작성일 06.09 19:27
@스탠스미스님에게 답글 저도.. 도서관에서 구지 책 안보고..스마트폰 보는게 웬지 더 집중이 더 되는듯..하더라구여..

Sydney님의 댓글

작성자 Sydney (146.♡.210.137)
작성일 06.09 17:07
기운 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Vollago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1.♡.14.21)
작성일 06.09 17:52
저는 머리 복잡하면..자전거타고 한강가고..손세차합니다...그리고 집에는 늦게 들어갑니다...
힘내세요.ㅜㅜ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6.09 18:12
저는
카페 / 산자락 공원
둘이 떠오르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모리님의 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6.09 19:36
많은 분들의 소중한 글을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본문에 수정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 했지만 댓글이 일정 이상 달리면 본문 수정이 안되어 이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 추천 장소는 가본 적이 없는 곳들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이 되서 못갔습니다. 드라이브를 하기엔 오래된 출퇴근 차량이라 에어컨도 고장나서 근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잠시 하늘을 보다 얼마 못있고 집으로 와서, 꼴에 배는 고파서 라면 먹고 누워있었습니다.
곧 아이와 아내가 들어올텐데 그 전에 구석에 가서 누워있다 잠들어야겠네요. 술 한 잔 먹고 싶은데 그것도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또 이렇게 눈치 보는 저를 보면 뭐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조록 소중한 말씀 하나 하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용기 없이 이렇게 허무하게 보냈네요. 숨이 막혀 견디기 힘들지만 오늘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죠.
모든걸 다 털어내고 자유롭고 싶습니다. 오늘도 무엇 하나 하지 못한 용기 없는 제가 그럴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들 부럽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쇼! 건강이 최고입니다.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06.11 23:20
@모리님에게 답글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의미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예를들어 집청소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쓸고 닦고 버릴거 버리고 설겆이 하고... 땀흘린 후에 샤워하시고. 깨끗해진 집과 몸을 보면서 성취감도 느끼시고 가족들한테 도움되는 일 했다는 뿌듯함도 느끼시고요.  이건 한 예에 불과하고 본인이 그냥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마음에 있는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털어버릴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210.♡.67.100)
작성일 06.10 14:56
템플 스테이 추천요....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6.10 20:55
정황상 심리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내와 함께 받으시는 게 어떠실까 싶기도 하구요.

별본지언제야님의 댓글

작성자 별본지언제야 (218.♡.70.250)
작성일 06.10 22:18
저도 우선 상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천천히 달리기, 자전거 등 운동 추천드려요.
힘내세요. 힘겨운 시간은 곧 지나갑니다.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235.114)
작성일 06.11 01:45
기운 내세요. 가까운데 있으면 함께 걸으며 얘기라도 나누고 싶네요.
님은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걸 잊지 마시고 스스로를 보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중년의 남자는 참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 외로움은 느끼는 게 님 혼자가 아니라 술잔을 기울이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님에게 공감할 사람들이
많고 많다는 것이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화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신 (223.♡.72.125)
작성일 06.11 08:54
마음부터 잘 추스리시고,
행복해 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