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파열 수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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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그동안 다모앙 눈팅만 하던 Lv.2 40대 중반 남자 회원입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이 글을 씁니다.
작년 9월 갑자기 쌀쌀해진 저녁 날씨에 웅크린체 분리수거장을 향하던중 갑자기 무릎통증이 찾아 왔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무릎을 조금만 굽혀도 통증이 수반되어 동네 정형외과를 내원하였지요
문진을 마친 의사선생님께서 전형적인 무릎 연골파열 증세라 진단하시고 MRI촬영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무릎 연골에 작은 파열이 보이더군요…
그닥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는지 보존적 치료차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시고 염증약등을 처방해 주셔서 1주일후 통증이 가라앉았고, 최대한 무릎에 무리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3개월후인 11월 산책후 갑작스럽게 다시 무릎이 붓고 통증이 찾아 왔어요.
하여 또 보존적 치료차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시고 염증약등을 처방받고 호전되어 향후 무릎통증 예방차원에서 실내자전거를 구입하여 열심히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허벅지도 두꺼워지고 이제 아프지 않을꺼라 장담하고 지낸던 올 3월 또다시 갑작스럽게 무릎이 붓고 통증이 찾아 왔어요.
또 보존적 치료차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고 염증약등을 처방받고 호전되었고
이번엔 제가 실내자전거를 너무 무리해서 돌렸나 싶어 더 더욱 무릎에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자 하면서 가벼운 산책(주 5회 하루 50분정도 산책) 위주의 운동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작스럽게 전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무릎을 90도 가까이 굽힐때 통증이 있고 살짝 부었어요.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도 말이지요 …. ㅡㅡ
오늘 아침 일찍 다니던 병원에 내원하여 기존처럼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고 염증약등을 처방받기를 희망 하였으나, 스테로이드제가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고 미봉책일뿐이니 주기적인 통증이 재발하고 있는점으로 볼 때 빠른 시일안에 관절경을 통한 수술적치료나 세포증식치료를 결정하라고 하시며 1주일치의 염증약만 처방해주시네요.
허나 무릎연골 파열이라는게 수술적치료와 세포증식치료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전적으로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하겠지만 저는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수술은 피하고 처방받은 약 1주일치 복용후 통증이 완화된다면 재활운동이나 생활습관변화(체중감량)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해보고 싶습니다.
무릎연골 파열로 치료받아보신 회원님들중 좋은 방향이 있으시면 제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는 연골 및 측부 인대 및 골절까지 있어서 연골 부는 관절경으로 시술
골절 및 인대 파열을 절개하여 수술하였습니다만 관절경만 할 경우는 일상 복귀는
빠르게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관절경이라 하여도 수술 후유증은 통증 부분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치료받은 게 17년 전에는 세포증식 치료방법은 국내는 초기 단계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호한 다리에서 연골 세포를 채취해서 일정 기간 세포배양해서 손상된 부위에 이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 당시 세포배양(비급여) 비용만 거의 천만 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의 경우는 파열된 인대나 골절된 부위의 통증보다 무릎 연골의 통증은 지금까지도 나타 납니다.
무릎 구부려 앉기,장시간 서 있기, 장시간 걸을때 , 계절과 날씨에 따라 흐리거나 , 날이 춥거나 하면
수술한 무릎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달리기만 빼고 다합니다.) 등산도 가능합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 다녀봤습니다.
저의 경우 달리기는 무릎에 바로 통증이 오더군요
재활의 경우는 병원에서 지도하는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해주셔야 하고 체중 감량이 필수 이고 (특히 상체)
수술, 퇴원 후 체중 감량을 할 수 없어서 재활운동을 수영장을 이용해서 물속에서 걷기 운동을 하루에 한번
6개월 가량 했습니다.
완치의 개념보다 더 악화되는 걸 방지한다고 생각하시고 재활은 꾸준히 한다 생각하셔야 될 거 같아요.
inner❤️peace님의 댓글의 댓글
양양님의 댓글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갔더니 진통제 처방해 주면서 조금 계셔보시라더군요(당시 무릎이 쫙 펴지지 않았고 무릎 뒤쪽에 물집? 이 있었어요.) 관절경으로 수술하면 영골을 정리하다보이 연골 손실이 있어서 퇴행성 관절염이 일찍 온다고 했어요 조심조심 1년 좀 지나니 그럭저럭 무릎 쫙 펴지고 큰 무리없이 지내고 있어요. 물론 조심할 상황도 있지만요..
큰 병원 한번 가셔서 진단 받아보셔요.
inner❤️peace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연골손실에의한 부작용(퇴행성 관절염등)입니다.
하여 최대한 보존적치료를 해보고자 생각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월요일 소염진통제등을 처방받고 얼음찜질하면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는중입니다.
다행히 어제 오늘 붓기도 빠지고 통증도 줄어들고 있어서 추가적인 처치없이 통증이 사라진다면 다시 실내자전거를 꾸준히 돌리고 무릎에 좋은 운동도 찾아 해볼 생각입니다.
잭토렌스님의 댓글
확실히 파열이 발견되면 수술하는 게 맞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점점 더 파열 부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여하튼 의사 말씀은 무조건 따르시는게 맞을 겁니다. 부디 빠른 회복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