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당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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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172.♡.94.40
2024.05.21 09:45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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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파우스트의 내용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소개해주셔서...

그날 바로 그 책을 샀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뭐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책은 너무 어려워 완독은 못 했지만^^;

(그로부터 20년 후에 1독을 하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전혀 없어요ㅎㅎ)


태어나서 처음 자발적으로 도서구입을 했던

그 경험이 오래오래 남아 지금껏 영향을 미친 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제목없는문서 (121.♡.203.155)
05.22 13:08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저도 loveMom님이랑 완전이 똑같아요. 계몽백과사전이랑 세계동화전집(주황색커버) 읽고 또 읽고 하던게 시작인 것 같아요.
@제목없는문서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메가히트 (172.♡.94.40)
05.23 12:47
다른 누군가에게 답글 저도 백과사전류를 좋아하긴 했는데 콩콩코믹스 버전을 좋아했습니다^^;
동화책 전집은 무지개극장 시리즈 봤던 기억이 나네요!
Oceanblue (121.♡.98.80)
05.21 14:01
광화문 교보문고요.. 그냥 그 공간에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메가히트 (172.♡.94.40)
05.23 12:47
@Oceanblue님에게 답글 서점 너무 좋죠!!
전 리뉴얼 전에만 가보고 이후엔 못가봤는데 조만간 꼭 가보고 싶네요!
해와별 (112.♡.116.46)
05.24 11:05
집에 화집 같은 거나 전집이 참 많아서 잘몰라도 그림보며 쭈욱 읽어보는 게 참 좋았죠. 글 읽을 수 있을 땐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100번만 읽어라 나 로빈슨크루소, 셜록홈즈 시리즈, 인간관계론 같은 걸 사주셔서 잘 읽었고 엄마도 늘 계룡문고 가자고 하면 몇시간이고 같이 계시다가 사달라는 책은 다 사주셨어요. 그게 기뻐서 더 책을 좋아했던 이유같아요.
no_profile 대로대로 (222.♡.13.28)
05.24 11:14
기억 속의 엄마는 늘 책을 읽고 계셨어요. (아직 건강하십니다)
저도 어릴 때 사주신 50권짜리 계몽사 전집이 제 독서 인생의 출발인 것 같네요.
엄마가 늘 책을 읽고 계시니까 저도 열심히 읽게 되더군요.
지금도 엄마랑 줌으로 영상통화하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릴 때 습관처럼 시작하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뎅뎅이 (49.♡.20.207)
05.24 15:10
@대로대로님에게 답글 와.. 어머니와 영상통화하며 책을 읽으시다니..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모습인데요! 둘만의 멋진 의식을 오래오래 이어나가셨음 좋겠습니다 :)
no_profile 대로대로 (222.♡.13.28)
05.24 15:26
@뎅뎅이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니가 혼자 계시다보니 코로나 때부터 안부 겸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워하셔서 계속 하고 있어요.
그렇게 읽은 책이 벌써 한 10권 정도 되나 봅니다. ^^
반짝반짝빛나는 (151.♡.162.25)
05.24 21:32
전 계몽사에서 나온 세계 위인전 전집이요. 그것만 5~6번 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잦은 이사로 아빠 책때문에 책이면 경기를 일으키섰던 엄마가 책을 안 사 주셔서 ㅠ.ㅠ 근데 저 전집은 누가 샀던 것일까요??
no_profile 불곰 (89.♡.161.69)
06.10 18:40
오..초딩때 대망을 읽으셨다는 말씀이시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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