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예전에 만들었던 고양이 호박 방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2025.03.03 22:40
분류 만듦새
537 조회
23 추천

본문

자게에서 저희 고양이 애착방석 얘길 올린 적이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손바느질로 다섯개나 만들었었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다섯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게 1호고 처음에 도안도 잘 못 그려서 기둥들 간격이 안 맞는데 원단이 다 해서 대충 그럴싸해 보입니다.^^



이건 2호인데 제가 솜을 너무 적게 넣어서 망한 건데  고양이가 오히려 더 잘 써줍니다.^^



공동으로 구조했던 고양이에게 선물했던 방석입니다.

저거 바느질할 때 구조된 고양이가 불치병 걸린 줄 잘못 알고 한 땀 한 땀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느질했었는데 오진이었고 방석 주인 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3호 방석의 주인공이 임보처에 있었는데 임보처 누나 고양이가 3호 방석을 좋아했다고 들어서 이걸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3호 만들 때는 제가 침통한 분위기였어서인지 제 고양이가 방해도 안 하고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4호 만들 때는 계속 훼방 놓고 완성품에도 저렇게 올라가서 털도 발라줬습니다. ㅋㅋㅋ



이게 마지막 5호 방석인데 3호 방석 주인 고양이에게 동생 고양이가 생겨서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처음으로 알러지 방지 원단을 써봤습니다. 옥스포드 원단은 고양이들 털 떼기가 좀 성가셔서요.


같은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있지만 제가 원하는 색상이나 패턴, 원단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하나 만드는데 열몇시간씩 걸렸지만요.


이걸 마지막으로 고양이 방석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곧 2호 방석이 수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 오랜만에 또 바늘을 들겠구요.^^

23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5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3.03 22:52
우왕 아기고양이님 금손이십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3 22:55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예전에 고양이 커뮤에서 유행했던 거라고 해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할 만해서 여러번 만들어봤어요. 좀 오래 걸리다보니 엉덩이로 하는 거예요. 진득하니 앉아서요. ㅋㅋㅋ 평소 안 보던 티비 켜놓고 하염없이 바느질 하다보면 완성 되더라구요.
금손도 아니고 가까이서 보면 삐뚤빼뚤 한데 솜 넣고 고무줄 넣고 하니까 대충 보면 별로 티가 안 나서 또 만족스러워요.^^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3.04 10:46
와.. 손기술 좋은 집사를 부리고 있는 냥이네요. 흐흐흐. ^^
'꾹꾹이 용으로 도톰하게 만들어주시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4 21:14
@벗님님에게 답글 도톰하든 허접하든 잘 써줘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05 14:57
와아… 어떻게 이렇게나 만드셨어요. 감탄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09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도안을 봐도 이해가 되질 않아서 십년 넘은 호박방석 후기를 모두 다 읽고 만들었어요. ㅋㅋㅋ 홈질로만 하면 혹시라도 터질까봐 겹홈질로 튼튼하게 만들었는데 2호 방석의 솜이 계속 꺼져서 조만간 수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05 14:57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13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일 03.05 15:03
우와 파는거라고 해도 믿겠어요
금손!!!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09
@레오야사랑해님에게 답글 가까이서 보면 삐뚤빼뚤이에요. 대충 봐야 예뻐요. ㅋㅋㅋ

땡깡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땡깡1
작성일 03.05 15:06
냥이 복지  최고입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11
@땡깡1님에게 답글 사주는 게 더 깔끔할텐데 집사 나름 취향이 있어서 만들어봤어요. 냥이들이 잘 써줄 때 보람있더라구요.^^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3.05 15:09
아니 이런 금손이셨다니~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12
@kita님에게 답글 금손은 아니고 그냥 시간만 들이면 되는 거였는데… 도안 드릴까요? ㅋㅋㅋ

kit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3.05 17:21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저희 애들은 그냥 제 몸을 제공하겠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22
@kita님에게 답글

kit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3.05 18:46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05 18:43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도안 주세요! 넙죽!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9:00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예전에 블로그에 올려둔 거 보여드릴게요.
https://m.blog.naver.com/sony1112/222656029014

오렌지스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렌지스콘
작성일 03.06 13:32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네?? 이거를 손으로 만드셨다구요??? 어휴 전 포기요 ㅋㅋㅋ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6 14:08
@오렌지스콘님에게 답글 오래전에 유행이기도 했고, 이걸 손바느질로 만드셔서 유기묘들 돕는 후원판매하시는 분이 계셨어서 저도 그냥 해봤어요. 처음 만들 때는 힘들어서 ‘내 고양이 사랑하니까 만들지, 두 번은 못 만들겠다.‘ 며 하염없이 바느질 했는데 고양이들 둘이서 방석 하나를 두고 눈치 싸움 하길래 두 번째로 또 만들고 본문에 적은대로 세번째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들고 네번째 다섯번째는 선물로 만들다보니 다섯번이나 만들었더라구요.
예전에 조상들이 한복 지을 때 이렇게 지었으려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어요. ㅋㅋ

오렌지스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렌지스콘
작성일 03.05 15:33
손바느질이요?;;; 차라리 미싱이라고 해주세요.. ㅜ 손바늘질 최대업적이 팥찜질팩인데... 해보고싶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7:13
@오렌지스콘님에게 답글 저는 미싱이 없어서 그냥 진득하니 앉아서 계속 바느질 했어요.^^ 팥찜질팩을 직접 만드시다니 저는 생각도 못 해봤어요.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작성일 03.05 18:16
우와아 엄청나세용 🤗👍🏻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05 18:19
@놀고픈v망곰님에게 답글 고양이 커뮤에서 오래 전에 유행했던 거 뒤늦게 따라한 거였어요. 헤헤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