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었던 고양이 호박 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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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서 저희 고양이 애착방석 얘길 올린 적이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가 손바느질로 다섯개나 만들었었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다섯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게 1호고 처음에 도안도 잘 못 그려서 기둥들 간격이 안 맞는데 원단이 다 해서 대충 그럴싸해 보입니다.^^
이건 2호인데 제가 솜을 너무 적게 넣어서 망한 건데 고양이가 오히려 더 잘 써줍니다.^^
공동으로 구조했던 고양이에게 선물했던 방석입니다.
저거 바느질할 때 구조된 고양이가 불치병 걸린 줄 잘못 알고 한 땀 한 땀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느질했었는데 오진이었고 방석 주인 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3호 방석의 주인공이 임보처에 있었는데 임보처 누나 고양이가 3호 방석을 좋아했다고 들어서 이걸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3호 만들 때는 제가 침통한 분위기였어서인지 제 고양이가 방해도 안 하고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4호 만들 때는 계속 훼방 놓고 완성품에도 저렇게 올라가서 털도 발라줬습니다. ㅋㅋㅋ
이게 마지막 5호 방석인데 3호 방석 주인 고양이에게 동생 고양이가 생겨서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처음으로 알러지 방지 원단을 써봤습니다. 옥스포드 원단은 고양이들 털 떼기가 좀 성가셔서요.
같은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있지만 제가 원하는 색상이나 패턴, 원단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하나 만드는데 열몇시간씩 걸렸지만요.
이걸 마지막으로 고양이 방석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곧 2호 방석이 수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 오랜만에 또 바늘을 들겠구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금손도 아니고 가까이서 보면 삐뚤빼뚤 한데 솜 넣고 고무줄 넣고 하니까 대충 보면 별로 티가 안 나서 또 만족스러워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예전에 조상들이 한복 지을 때 이렇게 지었으려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어요. ㅋㅋ
이루리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