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비슷한 트루리시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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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로롱 61.♡.136.14
작성일 2024.10.15 18:04
분류 시술·수술기
45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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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출시로 떠들썩 합니다.


비만 치료제로서가 아닌 본연의 목적인 당뇨약으로서의 트루리시티 후기 입니다.


트루리시티란??

- 주 1회 투여하는 장시간 지속 GLP-1 (Glucagon like peptide) 제제 입니다. 

- 작용 기전으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GLP-1은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한다.

- 따라서 이약은 1형 당뇨가 아닌 2형 당뇨 내지는 인슐린저항성이 높아 생긴 당뇨에 쓰이는 약입니다.

- 인슐린의 주입량을 낮춰 주고,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키는 기전입니다.


저의 경우 원래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다가 당화혈색소를 7.0수준까지 낮춘 후 위의 트루리시티와 인슐린 제제를 투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유는 인슐린 펌프의 관리적인 측면과 위생적인 측면 (여름에 샤워등에 제약과 물놀이 제약 등)이 가장 크고, 신장 투석까지 겸하는 상황상 격한 운동을 하지 못해 디룩디룩 찌는 살의 해결이 두번째 였습니다.



트루리시티 투여방법

- 일주일에 1번 정해진 용량의 주사를 투여 합니다. 저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좀 높아 1.5ml의 양을 맞습니다.

- 병행으로 하루에 한번 팬니들 인슐린 주사를 맞습니다. (하루 36단위)


트루리시티의 부작용

- 약이니 만큼 부작용이 있습니다. 제일 큰 부작용은 구역감과 식욕저하 입니다.

- 물론 이러한 부작용 덕에 GLP-1 제제들이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됩니다.

- 투약 후 초기는 정말 구역감과 식욕저하가 심합니다. 저혈당이 안나기 위해 최소한도만 먹지 식욕이 없어지고 음식냄새도 싫어집니다. (배부를때 느끼는 그 느낌)


트루리시티 투약 후 경과

- 현재 투약 후 3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 살이 많이 빠집니다. 저의 경우 다른 변화 없이 트루리시티의 식욕저하감과 구역감만으로 12kg정도의 감량을 보았습니다.

- 실제 논문에서도 GLP-1 기제의 체중 감량은 자신 체중의 10% - 15% 수준이고, 급격히 빠진 후에는 꾸준히 유지된다고 합니다.


결론

- 저처럼 격한 운동을 하지 못하거나, 식욕등의 조절 문제가 있다고 하면 위고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약인 만큼 위의 제가 겪은 부작용 외에도, 발진, 두드러기, 심할경우 췌장염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일반인들은 꾸준하게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끄읕-

댓글 2 / 1 페이지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20
실제 비만 환자의 경우는 체중의 30~40%까지도 빠진다고 합니다.
GLP-1 효능제를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요, 식사를 꼭 챙겨 드셔야 합니다. 즉,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게 되는데, 이러면 저혈당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먹기 싫더라도 억지로 어느 정도는 먹어야 합니다. 위고비 처방 받게 되시면 아마 의사님께서 말씀해 주실 겁니다.

크로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크로롱 (61.♡.136.14)
작성일 09:03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네 그렇습니다.
배도 안고프고 오히려 고혈당 증삭과 비슷한 느낌인데 측정해보면 혈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식사 꼭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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