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믄나래 (116.♡.21.211)
2026년 5월 4일 PM 09:49
좋아 하는 모임에서 너무 좋아 했던 한분이 나가셨습니다. 사건이나 사고가 아닌 개인적인 일로 갑자기 나가 신거라 그 분과 친했던 많은 회원분들이 놀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저 역시 많이 아쉬웠습니다.
세상은 멈추지 않고 강물이 흐르듯 계속 어디로든 흘러간다는 것을 40년을 살았던 그 예전의 어느날 그 의미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결코 영원한 것은 없고 세상은 끝임 없이 변화 한다는 것을...
변화란 어쩌면 필연적이고 자연적인 현상이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모든 것은 변화하기 마련이죠. 그저 그 변화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처럼 급격하지 않고 서서히 찾아오는 봄의 기운처럼 조금씩 익숙해지며 받아들이기 쉽게 천천히 찾아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임에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며 그 분을 찾았습니다.
저 또한 많이 아쉬웠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하지만 만남은 필연적으로 이별을 가져오고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잔에 담긴 커피를 비워야 다른 음료를 담을 수 있듯이 언제가 그 분이 비워둔 자리에 그 분 처럼 멋진 또 다른 분이 채워 주실꺼라 생각하며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래 봅니다.
그저 모임이 아니었다면 평생 모르고 지낼 수 있었던 좋은 분을 만났고 제 인생 한 페이지에 그 분과 했던 즐거운 대화를 작게나마 적어 둘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쉬움 마음 달래 봅니다.
가끔 변화만 강요하는 세상이 믿기만 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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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05.13 · 59.♡.16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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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즈믄나래
작성자
05.13 · 116.♡.21.211
흘러가는 걸 붙잡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흘러간 자리에는 새로운 강물이 흘러들어오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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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 보다 난 자리가 더.. 라는 의미를 점점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이고 싶지만,
붙잡을 수 없는 과욕이지 않은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