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브람스 (112.♡.106.194)
2026년 6월 25일 PM 10:04
저는 취미로 1인 인디게임을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claude MAX를 메인 파트너 삼아서 두어 달째 꾸준히 굴려오고 있어요.
만들고 있는 건 '무장전'이라는 게임인데, 삼국지연의 기반 판타지 세계관에 픽셀 도트풍 전술 오토배틀러를 얹은 물건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조합형 빌드 로그라이크예요.
근데 제 성향이 꼭 뭐 하기전에 벼르고 하는 성격이라.. 막연하지만 우선은 기획에 충실하기로 마음먹고, 만들기 전에 게임 디자인 이론서부터 도서관에서 빌려서 훑어 봤습니다.
그렇게 읽은 책들에서 뽑은 개념(MDA 프레임워크, 시스템적 사고, 난이도 곡선, 밸런스 환산 등)을 제 프로젝트 언어로 다시 정리한 '차용정리' 문서를 따로 만들어두고, 그걸 기준선 삼아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쉬엄 쉬엄 두어 달 텍스트 워크만 갈아넣은 결과, 지금까지 나온 게 대충..
[전투구조, 시너지설계, 콘텐츠 규모 (무장 182명 및 태그, 조합), 세계관]
세계관도 그냥 막 짠 게 아니라, 겸공에 나왔던 김정태 교수의 SODA(공간·사물·거주자·사건) 모델로 세계를 먼저 짓고 그 위에 WINC 모델로 스토리텔링을 얹는 식으로, 모든 칸이 "병법 완성"이라는 한 축으로 연결되게 설계했습니다. '약한 무장도 같은 병법으로 모이면 전설급 조합이 되고, 천명을 품은 군주가 들어오면 격이 오른다' 이 한 줄 법칙을 시스템·서사·연출이 전부 공유하게 만든 거예요.
"https://damoang.net/free/6522593" 이 게시물의 전투화면이, 사실 이 기획 위에서 나온 결과물이었습니다. (claude는 그림을 못 그려서 이미지만 GPT 신세를 졌네요 ㅎㅎ) 지금은 그 이미지를 UI 정본으로 삼아서 화면 설계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이게 맞는 방향인지는 저도 나중에 다 만들어보고서야 느끼겠지만 말이죠.
AI당 첫글인데 너무 장황하게 작성해서 보시는데 많이 지루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소개겸 글을 작성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길어졌는데. 원래 저도 짧은 글을 선호하는 사람이라.. 앞으로는 짧게 쓰겠습니다 ^^
만나뵙게되서 반갑고, 혹시 게임쪽으로 AI를 활용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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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독도
06.25 · 24.♡.1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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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천브람스
→ 동독도 작성자
06.25 · 112.♡.106.194
아직 게임엔진 고민할 수준은 안되서 깊게 고민은 안해봤는데, 방금 클로드한테 물어보니 고도 아니면 유니티가 좋겠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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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hodMan
06.25 · 211.♡.4.71
좋은글 감사합니다
틈틈히 사이드 프로젝트로 1인 게임을 개발해볼까 고민만 하고 있는데 좋은 자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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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LL
06.25 · 180.♡.180.143
저도 godot 엔진 위에 게임 개발하는 중입니다.
저는 연애시뮬 + 퍼즐게임 만들어보는 중이에요.
저도 컨셉을 픽셀 아트로 진행하고 있는데, AI 이미지에서 누끼따는 작업이 너무 어렵습니다. 알아서 투명한 배경을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AI가 만드는 픽셀 아트는 격자 크기가 제각각이라 난감한 점도 있더라고요.
깔끔한 일러스트 스타일이나 실사 스타일이 AI 이미지로 만들어내기에는 더 좋았겠다 생각도 듭니다.
기획에 많은 노력을 쏟으신 만큼 훌륭한 결과물 만들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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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진은 어떤거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