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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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소 : 제주 제주시 성지로 68(동문시장에서 걸어서 10분)
2. 상호 : 성춘식당
3. 전화번호 : 064-753-0528
4. 지역 :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언덕으로 좀 오래 걸어야 합니다)
5. 업종 : 요릿집
6. 사진 :
계란 후라이를 두개 주셨는데 이건 아이랑 가니까 주신것 같아요. 다른테이블은 없더군요
기본상차림입니다. 머릿고기를 기본 서비스로 주시는줄 모르고 머릿고기를 시켰는데 약간 좋은 부위를 골라 주신것 같아요.
순대국입니다.
녹진한 피순대와 신선한 내장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곱창 막창 새끼보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새끼보가 뭔지도 모르고 편견없는 우리 아이는 정말 국물 하나 안남기고 그 많던걸 다 먹었습니다.
평소 먹성이 좋지는 않은 아이인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적당한 감칠맛이 있는 맛있는 순대국입니다.
요거 진짜 별미에요. 멜튀김입니다.
이 집은 정말 튀김을 잘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대가리와 뼈를 제거한 큼직하고 신선한 멜을 아주 맛있게 튀겨줍니다. 다 먹을 때 까지 바삭함을 유지했어요.
큰 멸치라서 간혹 뼈가 씹히는데 그거 감안하고도 살이 꽉차고 맛있는 튀김이었습니다.
여긴 하루만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날 또 왔습니다.
진짜 기본찬입니다. 일단 사람이 들어와 앉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모둠튀김을 주문하려다 다른테이블 보니 도저히 못먹을것 같아서 고추튀김을 시켰습니다.
제주막걸리가 달지않고 엄청 맛있어서 막걸리 안주를 시킬 수 밖에 없었어요.
한치물회는 너무 새콤달콤하지 않은 된장물회였습니다.
활한치 물회를 극찬한 후기를 보고 갔는데 ㅠ 이날은 한치가 안들어와서 아쉽게도 냉동을 먹었어요.
이건 좀 평범한 맛
이전에 먹었던 몸국은 고사리와 섞여있었던것 같은데 이집 몸국은 엄청 걸쭉한 국물에 몸(모자반)만 잔뜩 들어있었어요.
사실 아이가 먹기엔 너무 어른의 맛이어서 이건 좀 먹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ㅎㅎㅎ
어른이 먹기엔 맛있습니다. 아주 향토적이었어요.
몸국이 집집마다 맛이 다른다는걸 이번에 깨달았네요.
7. 평가
일단 지극히 로컬 맛집이기 때문에 무척 저렴합니다.
제가 먹어본 순대국밥중에 손에 꼽히도록 피순대와 내장이 가득 들어있는 국밥이었는데도 가격이 무려 8천원 밖에 안하다니 눈을 의심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을 만큼 옆 테이블이 주문한 메뉴들이 아주 다양했습니다. 다 맛있다는 뜻이겟죠?
로컬 맛집인듯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동네주민들이 가득 했습니다. 첫째날도 둘째날도 문간에 있는 테이블에 간신히 앉았어요. 외국인은 하나도 없지만 개중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저희포함 한두테이블 있었습니다.
오픈주방은 나름 깨끗히 관리되고 있었고, 찬이 푸짐했습니다.
정말 술꾼들의 천국이랄까
하지만 초딩입맛인 분들이나 향토음식에 장벽을 느끼시는 분들은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어요.
아재입맛 음식들입니다. 대체로 달지않고 시골집 밥상같은 느낌의 찬들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들이었어요.
솔직히 알려지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집은 처음이네요.
진심으로 문제시 빛삭하겠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에요
크리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