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바람 (220.♡.141.199)
2026년 5월 31일 AM 01:32
이름 : 젤라떼리아 랄베로 디 징코(GELATERIA L'ALBERO DI GINKGO)
주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12길 40 1-2층 (서울 중구 회현동1가 76-5)
전화 : 02-772-9733
젤라또는 어릴 때 먹어본 '본 젤라또'라는 아이스크림으로 익숙한 이름입니다.
오래전에 젤라또라며 수제 아이스크림을 한두 번 먹어 본 기억은 있는데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이곳은 남대문에서 친구와 점심 먹고 뭔가 디저트를 찾다 지도에서 발견했습니다.
평이 대체로 괜찮았고 이탈리아에서 뭔가 인증받은 가게라고 쓰여 있어요.
가게는 좁다랗고 옆으로 긴 장방형 공간이라 사람이 많으면 쾌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행히 평일 점심 시간 훌쩍 지난 낮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
늘 주인이 지키는 가게는 아닌 것 같고, 머무는 동안 아르바이트 직원이 교대하더군요.
간판은 '젤라떼리아 랄베로 디 징코'라고 쓰여 있고 매장 안팎에 '젤라떼리아 징코'라고도 쓰여 있어요.
번역해 보니 '은행나무 젤라또 가게'군요.
가게 앞에 은행나무와 벤치가 있는 작은 공원이 있어서 그렇게 지었나 싶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 원물의 맛이 가장 진한 곳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의 젤라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꾸덕한 느낌은 아니고 아주 차갑지도 않아서 금방 녹아 내릴 것 같은 그러나 과하게 공기로 부풀려지지도 않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맛보기로 한 스푼을 넉넉하게 더 얹어 줘서 좋았습니다.
장식으로 조그만 바닐라향 콘을 꽂아 줍니다.
지금 다시 보니 두 가지 맛 150g에 5800원이네요.
무게를 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라즈베리크림치즈와 민트초코에 피스타치오를 맛보기로 얹었습니다.
라즈베리크림치즈는 평범했는데, 민트초코는 민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할 진한 치약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바닐라와 피스타치오에 발로나초콜릿을 맛보기로 얹었습니다.
바닐라도 제대로 된 향이 가득했고, 피스타치오는 요즘 원물 원가 때문인지 1000원이 더 붙는데 아주 진한 피스타치오의 향과 지방 성분이 느끼할 정도라 바닐라보다는 초코 같은 진한 맛이나 좀 더 상큼한 맛과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맛보기 초코도 아주 진해서 맛보기로만 먹는 게 아쉬웠습니다.

다른 맛이나 다른 제품은 먹어 보질 못 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들러 볼 생각입니다.
평을 보면 원물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얼마나 균일한 맛을 낼지 궁금하기도 한 곳입니다.
1층은 판매만 하고 2층에 이런 자리가 있습니다.

남산 3호터널로 오르는 길에 있는 회현소방서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있어요.
남대문 시장과 신세계백화점이 맞닿아 있는 교차로에서 골목으로 오르면 은행나무와 벤치가 있는 공간이 나타나더라구요.
딱히 멋진 전망은 아니지만 남산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

먹고 있으려니 가벼운 차림의 중년 외쿡인 커플이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더군요.
이 가게를 잘 아는 이딸리아노였을까요.
좀 흐린 날이긴 해도 더운데 밖에서 먹다니 역시 햇볕을 좋아하는 외쿡인인가 싶었습니다. ^^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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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05.31 · 58.♡.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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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하하
06.01 · 211.♡.206.206
맛있어 보입니다. 한 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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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퇴계로12길 40 젤라떼리아 랄베로 디 징코(젤라또4.5아메리카노3.5) https://kko.to/5mtGoj2TPO (달과바람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