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2 에르메스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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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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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울트라는 처음 1세대 나왔을때 애플스토어에서 샀다가
도저히 러기드한 느낌때문에 못차겠어서 방출한 뒤로는 쳐다도 안봤는데
2년이 다 지나서 에르메스가 나오는 바람에 고민하다가 다시 들였습니다.
동봉되는 스트랩과 워치페이스 모두 강하게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고 있던 정규 울트라와 달리
요트경기에서 영감받은 마리타임 워치페이스와 직물소재 엔 메르 스트랩의 변주를 주는 것만으로
한결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이 맘에 들어서 사볼까 말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고민고민하다 구입하고보니 예전에 제가 알던 방간워치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스포티한 분위기의 클래식 룩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이질감 없는 느낌을 줘서 맘에 드네요.
시계의 디테일이란 참 신기하고도 어려운 것 같아요.
다만 마리타임 워치페이스와 엔 메르 스트랩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룩이라
다른 종류의 워치페이스는 못쓰겠더라구요.
심지어 기존 에르메스 레디얼이나 서큘러 페이스도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냥 에르메스가 정해준대로만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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