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커틀릿 (180.♡.169.51)
2026년 1월 15일 PM 12:00 · 수정됨(18:04)
(제가 스마트폰에 끄적이는 'beer note' 를 조금 다듬어서 비어있당에 올립니다.)

[ 비어 노트 ] ( 2026 0108 목 )
'로얄 듀크'를 또 꺼냈습니다. 저로서는 새로운 라거의 발견과도 같은 로얄 듀크입니다.
📝 기본 정보
*언제? : 2026년 1월 8일 (목) 밤
*무엇을? : 로얄 듀크 (Royal Duke)
*스펙 : 500ml (캔), 4.5%
*제조사 : 로얄 스윙켈스 (네덜란드)
*스타일 : 라거, 발포주 (맥아 비율이 67% 이하라 발포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상세하고 전문적인 건 모릅니다.)
*구매처 : (이마트) 노브랜드
*Check Point :
로얄 듀크는 노브랜드의 '저가 맥주'로 알려져 있지만, 제조사는 네덜란드의 나름 유서 깊은 양조장인 '로얄 스윙켈스(Royal Swinkels Family Brewers)'입니다. 족보가 꽤 있는 녀석입니다. 듣기로는 로얄 스윙켈스가 네덜란드에서 하이네켄(Heineken)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맥주 제조사입니다.
로얄 듀크는 아마도 신세계그룹(이마트)에서 네덜란드의 로얄 스윙켈스에 의뢰하여 생산하는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아닐까 강력히 추정하는 바입니다.
📝 컨디션 및 맥락
* 직전에 마신 맥주 : [1664 블랑] (3일 전 / 화려한 프랑스 밀맥주였습니다)
* 제 음주 패턴 : [ 이틀 공백 ] = [ 만 3일(72시간)의 노 알콜 ] 원칙을 유지 중입니다.
* [ Royal Duke ] : 제 기록을 뒤적여 보니 3주 만의 재회입니다. 로얄 듀크를 제 인생으로 처음 끌어들인 것이 작년(2025년) 6월이니, 로얄 듀크와의 인연이 6개월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두번 경험한 후 완전 빠져들었습니다.
* 이번 선택의 이유 : 블랑의 화려함 뒤에 오는, 플레인하면서 익숙한(평범한?) 청량감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 테이스팅 노트
* 1st note : 가득 머금고 돌린 후 넘기는 첫 모금의 청량감과 쏘는 맛이 'Good'입니다.
* 바디감과 질감 : 살짝 가벼운 편인데, 묘하게 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입안에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바디감이 조금 가볍다고 해서, 밍밍한 쪽은 전혀 아닙니다.
* 피니시 (Finish) : 라거 특유의 쨍하고 쓴 끝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은은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제게는 아주 적절합니다. 강렬한 쓴맛을 선호하는 '하드 라거' 팬인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저의 과거 노트에서 (첫 만남의 기록 중 일부입니다) :
"라거의 쓴맛보다는 허브 풍미가 약간 느껴짐. 바디감, 청량감, 목 넘김 모두 평균 이상."
(2025년 6월의 비어 노트에서 인용)
→ 6개월 전의 첫 느낌과 현재 느낌이 거의 빼박으로 일치합니다.
🏆 총평
* 제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퀄리티의 500ml 수입 라거가 1,000원 근처라니, 솔직히 너무 '착한 가격'입니다. 부담 없이 쟁여두고 끌릴 때 시원하게 한 캔 마시기에 이보다 부담없는 선택지는 찾기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 가성비 : 가히 '끝판왕'이라 할 만합니다. 2026년 1월 현재 노브랜드 정상가 기준 1캔 1,180원. 6개월 전에도 이 가격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그 이전에는 조금 더 쌌던 거 같습니다.
* 저의 [ 라거 순위 ] : 솔직히 말하자면, 제게 부동의 No.1은 아직까지 '카스(Cass)'입니다만, 로얄 듀크가 그 바로 다음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 친구를 알기 전과 후로 제 '라거 인생'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밀맥주' 러버가 '라거' 순위를 논하다니... 형용모순 같지만요.
📝 한 줄 요약
* 가볍지만 쫀득하고, 저렴하지만 족보 있는 네덜란드 산, 가성비 최고의 데일리 라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 2026년에도 즐거운 '비어 라이프' 아시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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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창달맞이꽃
01.15 · 12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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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커틀릿
→ 고창달맞이꽃 작성자
01.15 · 180.♡.169.51
크로코 후레쉬 처음 듣습니다. 기억했다가 만날 수 있으면 한번 땡겨 보겠습니다. (현재 수입 중단... ㅎㅎ)
발포주가 딱히 무엇이라고 정의하기가, 저로서는 아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것이 그 기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려고요.
그저 청량감 있고 쫀득한 라거 맥주다, 가성비 끝판왕 같다, 떫은 끝맛이 아주 적다, ...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 녀석은 제 경험적으로는 노브랜드에만 파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구매하실 경우에는 참고하시면...
필라이트는 한번(프로모션 12캔 ㅎㅎ 3일 간격 한달 넘게 걸렸어요ㅋ) 마셔 보았는데
저는 강한 인상을 받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혹시 입맛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다음에 무슨 이벤트 한다 그러면 한번 재시도를 해보겠습니다
당주님, 해피 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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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캔 만원이었고 정말 너무 맛있어서 주변에 엄청 추천하고 다녔네요.
아쉽게도 지금은 수입이 중단된 상태예요.
발포주로 많이 들어오는데가 네델란드와 스페인인데 스페인 발포주는 거의다 수준이하였습니다.
발포주들은 희안하게도 제조사는 달라도 맛은 비슷하더라구요.
요것도 제조사가 네델란드이니 크로코 생각한다면 맛있을거 같은데 기대가 되는군요. 이마트 기억해두겠습니다.
참고로 국내 발포주는 단연 필라이트가 1위인데 요즘 나오는 필라이트 생도 참 좋더라구요.
한팩씩 꼭 챙겨놓는 맥주가 되었어요.
저도 이것저것 마신건 많은데 글쓰기에 게을러져서.. ㅠㅠ
모아서 한번에 올려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