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그래블라이딩 1/2 : D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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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보니 자전거를 타려고 루프 캐리어까지 구매해서 본가에 왔습니다. 제차는 K3GT인데 아마 대부분의 해치백이나 준중형급SUV까진 아래의 적재가 가능합니다.
1. 2인 + 로드 2대
2. 3인 + 로드 1대
근데 저희 가족은 4명이니... 지붕으로 올리는 수밖에 없어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사용가능한 락브로스 흡착식 캐리어를 구매해서...
제 그래블자전거와 첫째 자전거를 위로 올렸습니다. 심리적 불안감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3시간 주행동안 쉴때마다 점검했는데 진공이 빠지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 자주 점검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임도라이딩... 라이딩 가즈아 코스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ridingazua.cc/c/144440
흥정리 신임도에서 홍천군 생곡리로 갔다 막국수 먹고 불발령넘어서 흥정리로 복귀하는 50km정도에 획고 1500m정도의 라이딩이 었는데...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첫번째 언덕을 올라갑니다. 동생과 같이 라이딩을 했는데 동생은 루베(로드클릿)에 슈발베 X-ONE R CX타이어 조합입니다.
통화불가능 지역이 시작되는 흥정산 뒤로 새로생긴 임도를 내려오면 흥정계곡 상류인 구유소 계곡으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 계곡은 수질이나 수량이 최고같습니다. 선녀탕 같은곳도 있고 폭포도 있고...
여기서 서석면으로 통하는 임도가 있습니다. 여다만 관리가 전혀 안된 입도라 풀이 허리 높이까지 자라있어서 역대급으로 힘든 업힐이었습니다. 알러지 재치기도 계속나고 아마 이쪽길은 늦가을이나 되야 올라오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곡리에서 막국수를 먹을 기대에 두번째 다운힐을 즐기면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X-ONE R 앞뒤 펑 ㅠㅠ..임도가 좀 빡쎘는지 실란트로 복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구멍이 났네요. 다음에 다시 살려보든가 35C정도로 교체를 하든가 해야겠네요. 아무튼 여기서 오늘의 라이딩은 DNF이고... 다운힐이 꽤나 남아서 걸어내려가서 통화가능 지역까지 와서 집이 구조요청을 보냅니다.
꽤 힘들게 내려왔지만... 다 내려오니 캠핑장이 전방이 있길래 무인매점에서 콜라 보급을 했습니다.
이날 먹은 콜라맛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다행히 구조대가 적절한 시간에 도착하고...
막국수는 먹고 돌아왔습니다. 원조 생곡막국수였는데 면, 육수 모두 괜찮더군요. 참고로 봉평쪽과는 스타일이 좀 다릅니다. 근데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표까지 뽑는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DNF하긴 했지만 나름 뜻깊은 라이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반대쪽인 불발령으로 해서 운두령 임도쪽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vulcan님의 댓글
저 거치대는 앞유리랑 지붕쪽에 붙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전 시리스인지 사리스인지 하나 있는데...... 안쓰네요... 뭐.. 안타니...ㅡ,.ㅡ
계곡은.. 와.. 정말 요즘 날씨엔 빠지고 싶네요 ㅎㅎㅎ 수질관리 때문에 못 들어갈라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