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를 준비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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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타미라 115.♡.126.177
작성일 2024.11.13 20:14
분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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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 일을 준비중에 갑자기 국토종주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하지못했던 일을 시작하고

그것을 성공하면서 새로운 일에대한 막연한 불안도 희망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로드보다는 미니벨로 특히 브롬톤이 마음에 들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유사브롬톤으로 구매했습니다

바퀴도 20인치로 조금 더 크고 9단 변속기에 디스크브레이크도 마음에 듭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 전화해서 사장님과 통화했는데 종주하려고 구입한다니까 튜브도 2개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자전거로 출퇴근하지만 전기자전거였고 서울을 벗어나 달려본건 12년전 스트라이다로 하남까지가 전부인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심을 하게된 것인지 솔직히 기대반 설렘반으로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자전거 종주에 필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중간중간 영상도 찍고싶은데 가지고 있는 약션캠이 짭프로입니다 이걸로도 가능한지 좋은 영상 찍는 노하우도 배우고싶습니다

준비물과 필수품도 알려주세요

다음주 월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합니다

중간중간 자전거당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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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우리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우리소리 (121.♡.11.201)
작성일 11.13 20:35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몇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전 작년 11월에 부산출발로 했습니다. 20인치 미벨로 했구요.

1. 방한대비
- 더워서 쉬면 충전되지만, 추워서 쉬면 방전됩니다

2. 매일 공기압 체크 (미니 펌프 준비)
- 이것만 잘하셔도 어지간하면 펑크는 피해갑니다

3. 목적 상기
- 완주냐, 극기냐, 성취냐, 여행이냐, 관광이냐, 쉼이냐, 촬영이냐, 명상이냐를 종종 떠올려가면서 선택을 해야할때 가치판단을 하세요. 긴 시간이기 때문에 완주에 매몰되어 처음가치인 여행을 잊는다든지, 두려움이 커서 어려운 코스를 죄다 우회했더니 성취감이 없다든지하면 즐겁지 않아집니다.

걱정이 되면서도 그렇게 휙 떠나시는 성격도 한편부럽습니다. 저는 100킬로 150킬로 연습끝에 수주간 준비해서 출발했거든요. 요즘은 찾아볼 자료가 많으니 잘 찾아보고 가세요. 준비도 설레는 시간이니까요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0:46
@우리소리님에게 답글 친절한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로 우연히 본 영상에 부산의 미케닉이 나왔고 이곳에 방문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직접 가자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극기도 하고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힐링도 될것같고 이런저런 고민도 있었는데 전환점이 되길 바라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211.♡.175.109)
작성일 11.13 20:46
어두워지면 자전거 안 타기.
낮 밤 가리지 않고 깜빡등 열심히 켜기.
반사필름 같은 것 적당히 사용해서 잘 보이게 하기.
안전 관련하여, 탈까 걸을까 고민될 때는 걸어가기.
1번은 안전일 듯 싶습니다.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0:49
@가랑비님에게 답글 안전하게 타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위님의 댓글

작성자 길위 (58.♡.49.176)
작성일 11.13 20:55
저는 10월초에 3박4일 했는데도 해가 짧다 느꼈어요. 지금은 더 춥고 해가 더 짧으니 탈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거 같네여. 숙소를 잡을때 계획보다 조금갔을때, 계획만큼 갔을때 대강 어디에 숙소가 있다는걸 파악하고 다니는게 중요할거 같아여.
글고 해가 진 뒤에는 아예 못탄다 생각하시고 계획잡는게 좋을것 같아여.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1:01
@길위님에게 답글 아 그런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우선 제가 하루에 어느만큼 갈수있는지도 모르니 6일 완주자의 경험을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KA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AI (39.♡.24.203)
작성일 11.13 21:01
시골길은 사실상 사막 입니다. 어디에나 편의점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보급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목마르기 전에 마시고 배고프기 전에 먹고 힘들기 전에 쉬어야 합니다.

그럼 안라하세요.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1:29
@AKAI님에게 답글 목마르기 전에 마시고
배고프기 전애 먹고
힘들기 전에 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빙그레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빙그레봄 (218.♡.143.15)
작성일 11.13 21:09
1.펑크수리는 기본적으로 하실줄 알아야합니다. 영상만봐도 쉽게 터득할수있습니다.

2. 무조건 이른아침에 출발하셔서 해지기전에 마무리하셔야합니다. 지방 자전거 도로는 야생동물이 더 무서워요 ;;

3. 방한 꼭 준비하시되 최대한 짐은 줄이셔야 합니다.

4. 혹시 모르니 꼭 현금 5만원 정도는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5. 무리하지 마시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 샤방라이딩 강추) 하루 100~120키로 목표하신다면

    샤방라이딩하실수 있습니다.

추가로 삼성태그같은 위치추적기를 공구통에 넣고 가족들과 공유하시는것도 좋습니다. 혹시모를 상황 대비^^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1:41
@빙그레봄님에게 답글 분명히 댓글 등록을 눌렀는데 글이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태그 구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샤방라이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GreenDay님의 댓글

작성자 GreenDay (220.♡.195.99)
작성일 11.13 21:10
준비물 같은 건 댓글로 많은 분들이 달아주시거나 자출사 같은 대형카페, 혹은 자전거 동호인이 올린 블로그 등등을 검색하면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100-200km의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전무하신거 같은데요.
일정과 계획이 조금 성급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루에 최소 100km에서 200km가량을 타는게 대단하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쉬운 것도 아닙니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첫날 장거리 라이딩을 성공했다고 해도 몸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연속해서 비슷한 거리를 계속 타야 하는 건 휴일에 하루 장거리 라이딩 하는 것과는 또다른 문제고요.

국토종주 난이도가 많이 높은건 아니여서 도전해서 성공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지만, 동호인 카페를 보면 도중에 무릎이 크게 탈이 나서 결국 중도 하차 하는 경험담도 종종 보입니다.

무엇보다 일정에 따른 거리와 속도 계획을 잘 짜셔야 할 거 같습니다.

서울이야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라이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야간 라이딩 난이도는 꽤 올라가죠. 라이트가 있어도 주변 가로등이 전무한 곳이 많으니깐요.

일정에 따라 하루에 갈 거리 계획을 짜셔야 할텐데요.
겨울 초입을 앞두고 있어 해가 짧아졌습니다.
요즘엔 7시경에 해가 떠서 오후 5시 30분경이면 해가 집니다.

해 떠 있을 때만 라이딩해도 10시간이고 점심시간과 중간 중간 휴식시간은 빼야죠.

이 이야기는 하루에 10시간을 탔을때 10시간짜리 라이딩을 하면서 낼 수 있는 자신의 평균 속도를 감안하여 숙박지역과 라이딩 계획을 짜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잘못 짜게 되면 수km 내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한밤중에 걸리게 되거나 초행길이라 코스도 모르는 예를 들어 이화령 다운힐 같은 것에 걸리지 않게 해야한다는 거죠.

또한 코스별로 업힐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유 고개나 후미개 고개 타는 날의 하루치 거리와 이화령 타는 날의 하루치 거리는 다를테고요.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계획이 되어 있어야죠.

하루에 10시간씩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그걸 수일간 연속으로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고요.


ps. 물론 한국은 불모지가 거의 없는 곳이라 한적한 시골길이라도 정 안되겠다 싶으면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서 국도나 지방도를 타고 가까운 읍내를 찾거나 지역 콜택시를 불러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11.13 21:43
@GreenDay님에게 답글 장문의 댓글에 감동해서 열심히 답글을 달았는데
등록이 안되어서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무리하지 않고 한계라 생각되면 다음을 노리겠습니다

CJBRO님의 댓글

작성자 CJBRO (210.♡.107.140)
작성일 11.13 22:28
도전 응원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포인트 마다 용달 픽업이나 출장으로 봐주시는 샵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윗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추운데 건강 잘 챙겨서 다녀오세요.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어제 07:33
@CJBRO님에게 답글 자전거당분들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Dyner님의 댓글

작성자 Dyner (218.♡.96.235)
작성일 어제 01:34
창녕함안보와 양산물문화관에는 숙소가 없습니다. 그나마 중간에 빠져서 수산리(?)에 모텔하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두 곳을 지날 때는 미리 하루 묵으시고 출발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계획대로 되진 않으니 해가 진 후에도 라이딩 할 최악을 생각해서 보조배터리로 충전가능하면서 라이딩 가능한 전조등을 추천드립니다.

네비로 핸드폰을 쓰신다면 보조배터리를 좀 넉넉히 준비하세요.

날씨가 맑으면 다행이지만 혹시 모르니 우비는 꼭 챙기세요. 일기예보를 너무 믿지 마세요..

아! 나무데크길은 정말 조심하세요. 생각보다 훨씬 미끄럽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이화령 입구에서 우회전해서 행촌교차로는 찍어놓으세요. 몇백미터내에 있습니다. (오천자전거길 시작점인데 교통편이….그러니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 찍어두는 게 낫습니다 ㅠㅠ)

알타미라님의 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어제 07:36
절대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행촌교차로를 찍는다는것이
종주수첩 도장찍는것인가요?
스탬프 인주?같은건 안챙겨도 될까요?

공노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공노B (211.♡.31.23)
작성일 어제 14:30
@알타미라님에게 답글 국토종주 수첩은 만드셨나요? 온라인은 접수하고 이틀인가 걸리더라구요.
스탬프는 그냥 찍으심 되요~ 인주 필요없슴다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어제 20:04
@공노B님에게 답글 현장가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Dyn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yner (218.♡.96.235)
작성일 어제 21:37
@알타미라님에게 답글 모바일 앱도 설치해서 같이 인증받으세요. 가끔 도장이 희미하다고 사진을 요구하기도 하던데 모바일 인증된 걸 보여주니 바로 해결되더군요.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어제 10:47
극한의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든지 포기할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기회는 또 있습니다.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211.♡.197.20)
작성일 어제 20:05
@크리안님에게 답글 열심히 페달질하겠습니다 ^^

가브리엘님의 댓글

작성자 가브리엘 (125.♡.191.52)
작성일 어제 21:23
안녕하세요. 와이프랑 부산-인천. 제주일주를 트라이폴드(유사브롬톤)로 다녀올때 경험으로 위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만 보충해드릴께요. 체인 윤활유(드라이)꼭 챙기셔서 아침 출발하기전에 한번씩 체인에 바르시면 도움이 됩니다. 중간에 편의점 보이면 무조건 보급(초코바나 양갱 빵 음료수 같은거) 챙겨서 이동하세요. 생각보다 중간에 편의점이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전 우회길 안가고 그냥 끌바했어요. 우회길은 대부분 공도라 쫄리더라구요. 화이팅!!!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알타미라 (115.♡.126.177)
작성일 어제 21:28
@가브리엘님에게 답글 윤활유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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