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기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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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써벨로 S3를 구입하고 10여년 타다가 드디어 기변을 하게 됐습니다.
기변하는 김에 이번에는 기함급으로 하고 싶었는데 기함은 대략 1800 가까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건 무리가 있고 기함은 한 번 타보고 싶고 S웍스 SL7 중고를 들이게 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험삼아 20키로 정도 타봤는데 아...몸이 얼마나 둔감한지 깨닫게 되네요.
스펙이 변경된 부분이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는 동안 위화감을 크게 안 느끼고 타집니다.
춥고 콧물나고... 외부 환경에 더 정신이 팔려서 그런걸지도 모릅니다만.
사이즈 - S3 48 : SL7 52
크랭크암 - S3 165mm : SL7 167.5mm
위 두 가지만 봐도 피팅이 완전 다 뒤집어질 정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안장 높이는 적당히 맞는 것 같아서 아직 높이 조절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들인 SL7은 스티어러컷도 거의 풀컷을 해 놔서
처음 탔을 때는 어 이거 너무 앞으로 확 쏠리는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나긴 했는데
막상 타보니 브라켓을 잡고 자세를 취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탈만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20키로 좀 넘는 정도의 단거리라서 길게 타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구입한 상태 그대로의 세팅인데 핸들바 세팅이 굉장히 공격적입니다.
이전에 타던 S3는 클래식한 일자에 가까운 세팅이었는데 이렇게 안쪽으로 휘어놓으니
확실히 에어로 자세를 잡는게 좀 더 편한 것 같긴 합니다.
안장은 케이덱스 부스트 안장인데 일단 아직은 안장통도 안 느껴지고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안장통도 역시나 좀 더 길게 타봐야 실제 체감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구동계는 스램 레드에 엑스케이디 파워미터, 사이브레이 체인링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체인링이 50-34, 스프라켓이 10-28로 업힐 갔다가는 바로 끌바 확정인 상황이라서
체인링과 스프라켓은 그란폰도 전까지는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수딩스포츠에서 스램용 46-33 체인링을 빨리 좀 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로라방같은데를 좀 다니면서 두세달 정도 장기적으로 피팅도 맞춰가야 하나 생각 중인데
로라방 비용도 상당하다보니 고민됩니다.
이런저런걸 다 차치하고 정말 오랜만에 기변을 하고나니 좋습니다^^
SmileMan님의 댓글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게다가 기함이라니....!
그런데 프레임 보니 이름이 박혀있네요???
안라하세요!!!
vulca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