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Day (210.♡.177.30)
2025년 2월 25일 AM 10:51 · 수정됨(03. 04. 16:24)
11월말 폭설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오늘 자전거 출근을 재개했습니다.
초기화고 뭐고 할 파워도 없는데 그 없는 곳간에서 겨울에 쉬었다고 한움쿰 덜어 갔나봅니다.
현관문 나설 때부터 심박도 높게 나오고 빌빌하면서 가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방한 대책도 꽤 했고 이제는 기온이 많이 올라서 춥긴 하지만 못탈 날씨는 아니였는데 날씨가 문제가 아니라 몸뚱아리가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첫 자출길에 못 볼 걸 보고 말았습니다.
중랑천 타고 내려가는데 용비교 거의 다 간 지점에서 풀숲에서 어느 한 분이 손에는 휴지를 들고 쭈그리고 앉아서 똥누고 계시더군요.
완전 오픈된 곳이라 엉덩이 까진 것까지 다 보였습니다.
아마 그 옆의 동부간선도로 타고 운행하다가 배가 아파서 그러신 거 같습니다.
거기가 하필이면 주변에 화장실이 거리가 좀 되기도 하고요.
용비쉼터가 가장 가깝기는 한데 중랑천 건너편이고 걸어서 가면 몇백미터는 될테니 막 터지려는 사람에게는 안드로메다보다 더 멀겠죠.
이해는 하는데 그렇다고 내가 본 기억이 충격이 아닌건 아니라서 참 아침부터 못 볼 꼴을 보고 말았습니다.
댓글 (11)
-
초초가을
25.02.25 · 121.♡.59.58
저도 오늘 자출 개시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모두 안전한 라이딩을 바래봅니다. -
GGreenDay
→ 초가을 작성자
25.02.25 · 210.♡.177.30
초가을님도 올 한해 다치는 일 없이 안전한 라이딩 되세요. -
누누군가의아빠
25.02.25 · 14.♡.113.54
아이구.. 아침부터... 심심한 위로를... -
GGreenDay
→ 누군가의아빠 작성자
25.02.25 · 210.♡.177.30
출근해서 블랙박스 연결해보니 쭈그려 앉아있는 장면이 떡하니 찍혀있더군요..ㅎ - 드
드럼행님
25.02.25 · 118.♡.123.194
눈뽕 위추... -
GGreenDay
→ 드럼행님 작성자
25.02.25 · 220.♡.195.99
퇴근길에도 괜히 그 지점을 바라보다가 풀숲 사이에 휴지가 곱게 놓여있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쪽으로 보는게 아니였는데 무의식적으로 그 방향으로 눈길이 가더라구요.
이쯤인데 하면서요... -
LLunaticFringe
25.02.25 · 119.♡.114.98
몇년 전 언양 시골길 라이딩 하는데
풀숲에서 볼일 다보고
불쑥 일어선 할머니의 허연 엉덩이가 생각나네요.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본문 글을 읽다가
또렷이 기억났습니다.ㅜㅜ -
GGreenDay
→ LunaticFringe 작성자
25.02.25 · 220.♡.195.99
엄청 뻘쭘 하셨겠네요. -
CCJBRO
25.02.26 · 223.♡.90.149
저는 월요일부터 개시했습니다. 오랜만에 타니 허벅지가 뻐근하더군요. 못 볼꼴을 보셔서 힘드셨겠네요. 방뇨도 보기 안 좋은데…선착장 만들 돈으로 화장실이랑 관리인력 충원이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
GGreenDay
→ CJBRO 작성자
25.02.27 · 210.♡.177.30
방뇨는 한달에 한두번씩은 꼬박꼬박 봅니다.
심지어 공중화장실이 걸어서 100M 이내에 있는데도 거기까지 가기 싫어서 노상방뇨하는 노인들 자주 봅니다.
그런데 큰 일 보는 건 저도 처음 목격했습니다.ㅋ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