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및 지름신고입니다.

Arashiel

2025.04.19 10:30

입당·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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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자당에는 처음 글 남기는 것 같네요. 인사 겸 지름신고입니다. 어제 엔비 파운데이션 45 휠셋으로 교체했습니다. 작년에 TCR로 바꾸면서 카본 프레임에 105 DI2로 온 이후로 대충 1년 만에 카본 휠셋으로 바꿨네요.

세 자리 로뚱에 어차피 파워가 높지 않은채로 자출과 친구들이랑 타는 정도라서 사실 번들휠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카본 휠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지금이 될지는 몰랐네요. 거의 충동구매로 가격과 한계하중, 라쳇 소리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지금 엔비 파운데이션 휠셋이 40% 프로모션에 엔비 25C 타이어를 증정 중입니다. 이거 생각하면 요즘 저렴하다고 하는 휠셋들보다도 저렴하게 세팅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작년 후반부터 한 프로모션인던데 SES면 몰라도 파운데이션은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지 아직 프로모션이 끝나지 않아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로뚱이다보니 한계하중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 유통사에 문의하니 제가 그 이상 넘어가기 힘들 정도의 무게에 결과가 성능 저하라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대체로 엔비 휠은 제한없는 걸로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리고 라쳇소리인데 저랑 같이 타는 형이 아비아브 휠을 썼는데 라쳇소리가 엄청 크더라구요. 저는 계속 번들 휠만 써와서 그런지 그런 소리가 좀 적응이 안됐습니다. 그런데 이 휠셋은 기존 번들 휠셋보다 비슷하거나 조용한 것 같습니다. 적당한 것 같아요.

이제 교체하고 잠깐 타본 소감은 제가 뭐 성능 테스트가 가능할 정도로 밟는 것도 아니라 번들 휠 대비 성능 체감은 미비하네요. 원래 번들 휠과도 이너 림폭이 똑같고 타이어도 25C로 동일해서 승차감이 눈에 띄게 나아진 느낌도 아니고요. 다만 역풍에서는 더 괜찮았던 것 같은데 플라시보인지 진짜인지는 조금 더 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마노 105 로터가 더 체감이 잘됐습니다. 기존 자이언트 번들 로터보다 무게는 어떤지 몰라도 브레이킹은 더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귀막고 고개 숙인 채로 굳이 자전거를 향해 돌진하시는 분 덕분에 풀브레이킹 했는데 사고가 안났거든요.

어쨌든 나름 큰 돈을 들여 교체했으니 올해는 자출도 더 많이 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마일리지를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당 분들도 즐겁고 안전하게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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