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즈위프트의 BoxHill을 다녀왔습니다
박달냥

Lv.1 박달냥 (136.♡.190.106)

2025년 5월 25일 AM 04:32 · 수정됨(20:56)

조회 1,271 공감 0


안녕하세요. 설악뒤에 영국에 출장차 와있는 달냥입니다.
주말을 맞아 런던에 잠시 머물고 있는데... 렌탈샵에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빌린 자전거는 캐논데일 알루미늄프레임에 클라리스 8단입니다..ㅎㅎ 뭐 투어라이딩에는 이정도면 충분하죠.. ㅎㅎ 카본차+카본휠도 대여할수있는데.. 3일에 한 40만원돈 나오더라구요...ㄷㄷ 

오랜만에 묵직한 자전거와 기계식 림브 ㅎㅎ 그리고 엄청난 무게의 로커...ㄷㄷ 저것만 1키로 나오는듯 하네요..ㅎㅎ

3일 대여에는 69파운드... 약 13만원정도입니다... 분식홀은 손상시는 400파운드 물어줘야함다...여튼 그래도 드디어 빌렸습니다. 어디로 가야할까..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박스힐 가라고 하길래 코스를 대충 봤더니 왕복 80km정도에 다녀올수 있겠더라구요. 첫날이라 생소한 자전거,복잡한 런던 길, 런던 교통체계, 차선, 사람들의 습관및 암묵적 신호들 모든것이 처음이었기에 무조건 안전하게만 다녀오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길게 잡지 않고 박스힐 정도면 딱 괜찮을듯 했습니다. 즈윕에서만 가던 박스힐이니 상징성도 있구요. 요시! 하고 길을 박스힐로 잡습니다. 렌탈샵에서 오픈한 코스가 있는데 130km에 획고 1500되는 런던 남부 5고개 너낌이라 넘 빡센듯하여, 즈윕에서 다시그려 90km 600정도로 단축코스를 그려갔습니다.! 

박스힐! 세그먼트를 따악 눌러놓고 가봅니다! 코스내 경사도가 쎈 업힐이 없는것같아. 8단 클라리스도. 괜찮을거라 믿구요..! ㅎㅎ 

요즘 어쩌다보니 ㅋㅋ 단톡방에서 유행하는 정수리샷.. ㅎㅎ 출바알 ! 초반에 런던 시내를 빠져나갈때는 워낙 길도 생소하고 특히 교통체계가 너무 생소해서 긴장을 하도많이해서 몸이 움찔움찔 굳더라구요. 그리고 런던 시내에서 런던교외까지는 거의 15km를 나가야 하더라구요. 수많은 신호와 어색한 회전로타리를 지나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 구간은 정신을 바짝 차리는라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교외로 좀 빠지다보니 드디어 좀 달릴만해집니다. 그래도 긴장을 놓을수는 없네요. 가다보니 길건너친구들할때 말조심 표시판이 있길레 둘러보니 말이 있네요. ㅎㅎ 자전거는 무겁지만 생가보다 잘나갑니다. 길은 런던에서 박스힐로 갈때는 약업힐로 계속 올라간다고 보심 됩니다. 그렇게 조심조심 살펴서 가다보니 BoxHill 이라는 간판이 많이 나오고, 어디 학교 이름도 BoxHill 뭐시기고 그리고  Zig-zag road 라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박스힐이네요. ㅎㅎ 실제 즈위프트에서 오르던 길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ㅎㅎ

박스힐 시작 부분에 이렇게 바닥에 페인팅도 되어있네요..ㅎㅎ 즈윕에서 이거 봤던것 같은디 ㅎㅎ 


동네 유명한 업힐이라 그런가 아니명 유명세 때문인지 많은 라이더분이 여길 오르더라구요.. ㅎ저를 제끼고 슝슝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ㅎㅎ전 투어모드라 주변을보면서 천천히 ㅎ  

박스힐 Summit에 도착하면 이렇게 탁트인 전경을 볼수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시골마을 저멀리까지 잘보이네요. 사람들도 옹기종이 오여서 사진찍고 있습니다. ㅎㅎ저도 기념사진 하나 박아아죠 ㅎㅎ


같이 올라온 자전거도 찍어주고요 ㅎㅎ

아침에 비가 왔어서 그런지 멀리까지 시야가 닿네요... ㅎㅎ시원하고 좋습니다

살짝 내려오면 로컬라이더들이 보급하는 보급지도 있습니다. ㅎ

저도 바나나와 초코바하나먹고 다시 살살 내려갑니다. 영국은 숲이 바로 옆에 딱하고 있어서 코너마다 시야확보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뭐가 나올지 몰라 조심조심.. 우측 숄더첵도 잘안되네요. ㅋㅋ 좌측 숄더첵만 하다보니 목이 왼쪽으로만 돌아가게진화 했나 봅니다. 박스힐부터 런던까지는 다시 약다운입니다. 속도는 잘나는편.. 제뒤로 붙어서 드래프팅하며 오시던 분도 계셨네요..ㄷㄷ 어느순간 사라지신 ㅎㅎㅎ 

그리고 런던 레지던스 구역에 진입하면 수많은 신호와 회전 로타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나마 좌측에 자전거 도로가 잘마련되어있는 편이라 잘 따라서 주행하면 되지만 중간중간 주차되어있는 차들, 정차하는 버스, 갑자기 사라지는 자도길ㅎㅎ 등으로 애로사항들이 좀있습니다.



신기한건 자도에 자전거용 신호도 별도로 존재합니다. 대부분 자동차 신호보다 조금 앞서서 먼저들어오는것 같더라구요. 어떤 경우는 이것만 들어오는것 같기도 하던데.. ㅎㅎ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헷갈리더라구요..머리는 알아도 몸이 뭔가 반응을안한다고 해야하나..아니면 빨간불에도 이것만 믿고 가도 정말 되는건지 막 확신이 잘안서기도 하구요..좌회전은 뭐 나름 괜찮은데..4거리 우회전이 정말 몸에 안익더라구요...우회전할때 우측차선으로 붙는게 너무 어색하기도하고.... 정차 차선을 못보고 놓치기도하고..그냥 인도로올라가서 횡단보도 건너는 짓을 많이 했습니다..안익숙할때는 안전하게... 가끔 회전로타리에서 역주행할뻔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배려도 잘하고 수신호도 잘하는것같은데.. 위험하게 와리가리하거나, 무단횡단, 끼어드는차 등이 있더라구요.. 런던시내는 좀 혼돈의 카오스 느낌이었습니다..ㅎ 
아무튼 어찌어찌 무사도착... ㅎㅎ 런던 시티라이딩 난이도 넘 높네요 ㅎㅎ 


{video: https://vimeo.com/1087404484 }​

호텔로 무사히 도착하고, 바로 먹커버리 하러 나갔습니다. 

햄버거 묵어야지 하고 나가서 근처 약간 오리엔탈느낌 햄버거집가서 이렇게 햄버거랑 교자 그리고 콜라 두번 시켰는데 5만원 나오네요…ㄷㄷㄷ영국에서 못살것 같습니다.

어제는 영국 지하철 언더그라운드 함타야지 하고 Single 편도권 끊었는디..13000원...
어차피 이동은 자전거로 할꺼니..오이스터카드 이런건 안만들었는데. 그래도 화들짝 놀라는 가격이네요 ㅋㅋ 

즈윕에서 저기로 들어가면 급경사라 댄싱으로 조졌었는디….


내일은 LBL 해볼 생각입니다. London-Brighton-London. 왕복 180km 정도 되는것 같네요 여기 영국로컬라이더분 안계신가유... ㅎㅎ 늦어지만 런던벙쳐봅니다..ㅎㅎ 


댓글 (8)

  • 빅버그

    빅버그 Lv.1

    25.05.25 · 1.♡.14.21

    우와..자전거 재미가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물가가 후덜덜하네요
  • 박달냥

    박달냥 Lv.1 → 빅버그 작성자

    25.05.25 · 46.♡.224.226

    감사합니다. 물가가 살벌합니다.. ㅠ
  • 고네이

    고네이 Lv.1

    25.05.25 · 59.♡.198.185

    RCC 회원대여는 얼마였나 모르겠네요.
    해외에서 타실 분들이 일부러 가입하는 경우도 있던데요.
    즈윕에서 보던 곳을 실제로... 부럽습니다.
    외식물가도 장난아니구요.ㄷㄷㄷ

    낯선 곳에서-게다가 좌측 주행- 180Km는 그래도 긴 거리니까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 박달냥

    박달냥 Lv.1 → 고네이 작성자

    25.05.25 · 46.♡.224.226

    RCC는 팩터를 빌려주는데 하루에 50파운였나 50달러였나 했어요 ㅋㅋ 근데 어차피 길에서 최대성능은 못뽑아 낼꺼라 ㅋㅋ 알루차가 맘편할것 같아요 ㅋㅋ
  • 장승업

    장승업 Lv.1

    25.05.25 · 175.♡.74.4

    멋지십니다
  • 박달냥

    박달냥 Lv.1 → 장승업 작성자

    25.05.25 · 46.♡.224.226

    감사합니다 :)
  • 잠냥 Lv.1

    25.05.25 · 116.♡.110.127

    런던에 언제까지 계시려나요?
  • 박달냥

    박달냥 Lv.1 → 잠냥 작성자

    25.05.25 · 91.♡.212.68

    런던은 내일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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