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강에서 뱀을 자주 보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바타
210.♡.177.30
작성일 2025.06.18 10:52
분류 잡담
624 조회
4 추천

본문

보통 한강으로 자전거 출퇴근 하다보면 1년에 1-2번 가량은 뱀을 봤는데요.


올해는 아직 6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두번째 입니다.


보통 뱀을 보는 곳은 한강에서도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한강공원과는 거리가 좀 있는 도로만 있는 곳들이였다면 올해는 모두 뚝섬 한강공원 근처입니다.


지난달 말 쯤에는 청담대교 바로 아래에서 1m가 약간 넘는 뱀을 봤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성수대교에서 영동대교 사이에서 1m는 조금 안되어 보이는 뱀을 봤습니다.


보통 얇은 실뱀이라 멀리서는 뱀으로 인지하기 어렵고 바닥에 떨어진 끈인가 싶다가 근처에서나 뱀인걸 알게 됩니다.


바로 앞에서나 알게 되니깐 피한다고 피하는데 아직 밟은 적은 없지만 대부분 스쳐지나갑니다.


예전에 자출사에 올라온 글 중에 뱀 밟았다가 스프라켓에 감겨 찢겨 죽은 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스쳐 지나가면 혹시 내 휠에 감긴건 아닌지 뒷 드레일러를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발견한 곳들이 요즘 런닝이나 산책 하는 분들이 많거나 돗자리 깔고 잔디밭에서 피크닉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곳들인데 보행자들은 주의를 해야겠어요.


작년에도 뚝섬에서 한번 뱀 본 적 있는데 자꾸 그 근처에서 보입니다.


4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8

공노B님의 댓글

작성자 공노B (211.♡.31.23)
작성일 06.18 11:24
전 방화대교-안양천-철산교 자출퇴하는데, 요맘때 보이는거라곤 맨 지렁이들 뿐이더라고요.
정말 피해다니기 바쁠 정도로 많더군요 ㅠㅠ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reenDay (210.♡.177.30)
작성일 06.18 11:42
@공노B님에게 답글 비가 자주와서 지렁이도 많이 보이네요.

누가 밟은 지렁이, 내가 밟은 지렁이, 누가 밟을 지렁이가 도로에 너무 많아요.
최대한 피하는데 못피하고 밟는 경우도 꽤 많아요.

호오옹님의 댓글

작성자 호오옹 (220.♡.69.107)
작성일 06.18 14:09
진짜 밧줄인줄 알고 예전에 밟고 간거 생각하면 끔찍합니다ㅠㅠ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reenDay (210.♡.177.30)
작성일 06.18 14:36
@호오옹님에게 답글 코앞까지 가기 전까진 뱀인지 인지하기 좀 어렵죠.

구소님의 댓글

작성자 구소 (203.♡.186.18)
작성일 06.18 15:02
안양천엔 너구리가 몇마리씩 다니더군요.
생태계가 야생동물이 살기 좋아지는 중일까요? 인간에게도 좋은 것만은 아닌 듯..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reenDay (210.♡.177.30)
작성일 06.18 15:16
@구소님에게 답글 작년 여름에 야간 라이딩으로 한강 옷걸이 코스 도는데 너구리 일가족이 코앞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무단횡단 하는 바람에 칠뻔 했습니다.

아마 쳤으면 걔네는 죽고 저는 뒤집어져서 갈비뼈 나갔겠죠.

중랑천에서는 청둥오리나 원앙이 돌아다니는데 보통은 물 위에 있지만 가끔 자전거 도로로 올라와서 피하느라 골치 아프기도 합니다.

새 찍는다고 카메라 들고 좁은 자전거 도로 점령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할때도 있고요.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강인데도 의외의 동물들이 살더라구요.

탄천 성남쯤까지 내려가면 고라니 튀어나온다는 목격담을 글로 본적도 있습니다.

깍꿍이당님의 댓글

작성자 깍꿍이당 (125.♡.115.18)
작성일 06.18 17:56
오늘 쉬어서 아침에 정서진 갔다 왔는데요.
아라갑문 가는 숲길 자전거 도로에는 개구리 같은 사체가 자전거에 밟혀서 상당수 죽어 있네요.
예전에 작은 게가 사체가 많았는데 이번엔 정확하진 않지만 개구리 사체가 있는 거 같네요. (달리면서 봐서 어렴풋 봐서..)
복귀하는 길엔 행주대교 넘어서 가양대교 오는 길엔 왠 족제비 사체가 있었는데 부패해서 부풀어올라서 처음엔 인형인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고 놀랐네요.

Hann님의 댓글

작성자 Hann (71.♡.140.229)
작성일 07.06 04:46
저희 동네도 습한 곳에 주립공원이 근처라 뱀 자주 나오더라구요.  내리막에서 나무 가지 인줄 알고 밟고 지나갔던 ... 무섭고 미안한 기억이 있네요.
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
×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