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케잌 (203.♡.224.37)
2025년 10월 27일 AM 10:13 · 수정됨(10. 30. 15:03)


주로 로드를 타지만, 가끔 동네 산을 달리는것도 좋아합니다.
캐니언 익시드를 타면서 풀샥의 환상을 가지며 럭스로 기변을 했고, 몇년동안 너무 잘 탔습니다.
풀샥이지만 가민마운트, 페달까지 달고 12kg이고, 카본휠, 가변 싯포스트까지 있어서 가벼운 싱글에서 임도라이딩을 즐기는 저에게는 최고의 MTB였습니다.
디자인 역시 40대 후반 아재의 눈에는 너무나 멋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역시 기변병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깨끗하게 정비해서 중고장터에 내놓은지 4개월만에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판매과정에서의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찔러보는 분노유발 메세지와, 사기메세지도 여러건 받았습니다.
아무튼 럭스는 울산으로 가는 버스에 실어 보냈습니다.
난생 처음 비대면 자전거 거래이며, 버스 화물 발송은 꽤나 스트레스였습니다.
무사히 송급을 받고나니 잠시 괜히 팔았나 싶은 변덕스러운 심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즐거운 쇼핑시간입니다.
다음에 탈 자전거를 알아봅니다.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자전거는 자이언트 xtc 어드밴스였습니다. 카본휠, 가변싯포스트로 딱히 손볼게 없는 자전였습니다.
그런데 스캇에서 스케일 팀이슈 모델을 좋은 가격에 할인판매하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xtc에 비해 무겁고, 알루싯포스트, 알루휠이어서 고민을 하게 만들지만,스램 gx이글 axs와 카본 일체형 핸들바가 달려 있다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램의 신형 mtb 구동계는 아니지만, 저는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
또 프레임 컬러가 제 취향에 잘 맞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싯포스트만 본트래거 xxx 카본 싯포스트로 업글하고, 휠 업글은 뒤로 미룰수밖에 없는 텅장이 되었습니다.
무게가10.8kg이어서 럭스가 참 좋은 자전거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떠나보낸 자전거에 대한 미련은 의미없으니 마음을 비웁니다.
자주가던 단대뒷산 싱글과 성거산임도를 달려봅니다.
싱글구간 업힐에서 나무 뿌리에서 리어가 자꾸만 미끄러집니다.
달라진 지오매트리, 타이어, 미숙함이 어우러지며, 끌바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싱글 내리막에서는 가변싯포스트가 없어 웨잇백으로만 해결하며 어떻게 내려왔습니다.
리어 샥이 없으면, 뒤가 이렇게나 날뛴다는 역체감을 느낍니다.
웨잇백이 늦으면 안장 뒷부분에 낭심을 가격당하기도 합니다. ㅜㅜ
싱글 구간에 이어 임도 오르막에서는 역시 조금이라도 가볍고, 기어비도 가벼우니 오르막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럭스 32t(기본34t)10/50 조합이었고, 스캐일은 34t(기본32t) 10/52조합이지만 임도에서는 하드테일이 매우 편합니다.
겨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면 도로보다는 산이 더 즐겁습니다.
자전거시장이 얼어붙으며, 세일하는 자전거를 노려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기변썰이 너무 길었습니다.
댓글 (2)
-
박박달냥
25.10.30 · 118.♡.91.197
한국 산악 지형엔 xc기 전천후라고 생각합니다^^ 기변 축하드립니다! -
마마가린케잌
→ 박달냥 작성자
25.10.30 · 211.♡.146.86
산 능선에 올라가기전에 너무 고각이어서 엔듀로나 트레일 바이크에 비해 xc가 편하겐 합니다.
다만 싱글 내리막에서는 더 힘들긴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