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F100 블랙박스 구입 직후 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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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에 DVF100 블랙박스를 오랜 예약구매 기다림 끝에 받았는데, 불량에 당첨되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품을 반송하기 전에 상담한 바로는 습기 문제인거 같다고 하였고, 실제로도 습기 문제가 맞았습니다.
3월말에 예약 구매하여 5월 1일에 받았는데, 2일,3일 라이딩 해보니 죄다 습기가 찬 영상이 녹화되었었습니다.
5월 3일에 업체로 다시 보냈고, 물건 받으면 교환해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죠.
연휴가 끼어서 바로 조치를 못받았고, 근무일 기준으로도 이틀이 더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언제 교환 받을 수 있냐고 카톡으로 재문의를 하니 전화가 오더군요.
그동안 제가 보낸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었답니다.
받자마자 불량 확인했으면 교환품 보내주면 되는거지 왠 테스트?라고 생각했는데요.
판매 초기라 바로 대응해줄 상품이 없답니다. 쩝…
불량의 원인이 내부에 습기가 차는 건데, 중국 본사 말로는 출고 전에 마지막으로 고압 방수테스트를 하는데 마감 과정에서 완전히 말리지 않고 실링을 해버리는 바람에 습기가 렌즈와 필터 사이에 머금고 있었다고 분석했답니다.
카메라를 켠 직후에는 영상이 깨끗하다가 사용하면서 열이 발생하니 내부의 습기가 기화되어 생기는 현상이라고요.
이틀동안 켜놓고 테스트 하면서 내부에 있는 습기를 말리고 있다네요.
다 마르면 보내준다고…
그럴거면 저보고 며칠 쓰면서 말리라고 하지 뭔짓인가 싶어서 짜증이 확 났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짜증 안내고 라이딩 하면서 여러 환경이 발생할텐데 이틀 실내에서 켜놓는거랑 같겠냐고 되물었습니다.
그쪽 대답은 1년 무상 AS이니 차후에 언제든 같은 일이 발생하면 무조건 교환해주겠다.
지금은 재고가 없어서 다음 입고까지 텀이 발생하니 말려서(?) 문제 없게 된 원래 제품을 다시 받아서 쓰셔라…
였습니다.
5월 1일에 물건 받고, 5월 3일에 다시 반송했다가, 다시 핑퐁해서 그 제품 그대로 돌려받은게 5월 11일 저녁이였습니다.
5월 12일, 13일, 14일 3일간 라이딩 해봤는데요.
말리긴 잘 말렸나봅니다.
처음과 같은 안개 현상은 전혀 없긴 합니다.
아래는 오늘 퇴근길 라이딩 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 장마철이나 비 맞으면 어떨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요.
egoistp님의 댓글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다행히 습기 문제는 해결되었고, 다른 문제는 없어서 영상 퀄리티에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전용 단자를 써야하는데 추가 케이블을 아직 안파는 문제나 앱이 아직 없는 문제, 그리고 앱이 나오더라도 앱으로 영상 추출은 안될거라는 문제 등등 아직 단점들이 좀 있지만요.
그건 영상 퀄리티가 좋아서 이미 알고도 샀던거니깐요.
크리안님의 댓글
결과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중랑천 자전거길은 축복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