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티탄-크로몰리-카본으로 돌아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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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2024.06.03 11:22
분류 잡담
7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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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스캇 카본을 타다가 

'유행타는 자전거가 싫다(본심은 유행따라 자전거나 휠 바꿀 재력이 없다)'는 생각으로 

오래된 티탄프레임을 구해서 조립해 타고 다니다가 

어느순간 자전거가 안이뻐서 

더 오래된 꼴냐고 크로몰리를 구해서 타고 다녔습니다. 



물론 이걸로 전국방방곡곡 많이도 돌아다녔고, 

해외도 다녀오고 참 잘 타고 다니다가 

최근 2년간 일때문에 운동을 등한시 하면서 자전거를 거의 못타고 살은 찌고 혈압은 오르고... 

어느날 자전거 메이트들과의 술자리에서 갑자기 뽐뿌가 와서 카본차를 한대 질러버렸습니다. 

이 핑계로 운동좀 해야지.. 다시 건강해져야지..하면서 말이죠. 

술,담뱃값으로 할부금 다 내면 되지않을까? 하는 얕은 수도 있었습니다 ㅎㅎ 





새차 내린 기념으로 지난주말에 200킬로 라이딩을 다녀왔는데, 

오호.. 완전 신세계로군요. 

그간 알루3대장이니 하면서 타고 다녔던 자전거가 

개 똥이었다는걸 알았습니다. 



현대기술은 위대하네요. 

그간 똥같은 자전거 타고 하이림 카본차들과 경쟁했던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ㅠ 

댓글 12

유재留齋님의 댓글

작성자 유재留齋 (175.♡.21.65)
작성일 06.03 12:23
어쩐 키본차를 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그래도 크로몰리는 또다른 매력으로 존재하는거 아닐까요? ㅎㅎ

필립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06.03 13:12
@유재留齋님에게 답글 포커스 이자르코 맥스입니다.
전동구동계가 가장 놀랍습니다. 트리밍이 폰으로 되다니!!! ^^

MJLee님의 댓글

작성자 MJLee (121.♡.220.105)
작성일 06.03 12:29
아니, 경쟁할거면 왜 철차를... ㅎㅎ 그동안 고생하셨네요. ㅎㅎ

필립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06.03 13:13
@MJLee님에게 답글 그게... '자전거 잘 타는 놈은 나무로 깎아줘도 잘탄다' 라고 제가 입버릇처럼 말 하고 다녔는데

'비슷한 놈들끼리 탈 때는 좋은거 타는놈이 이긴다'로 결론 내렸습니다. ㅎ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70)
작성일 06.03 12:59
기술 발달 속도는 정말 놀랍죠. 저도 근 10년만에 새 자전거 사고 깜짝 놀랐네요. ㅎ
늘 안라하세요!

필립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06.03 13:16
@하늘빛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새 자전거 사고 가슴속에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서

로라 꺼내고 자전거방 정리도 하고 아주 행복합니다.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223)
작성일 06.03 13:51
@필립코쿠님에게 답글 와! 자전거방!
엄청 부럽네요! ㅎ

ComicShark님의 댓글

작성자 ComicShark (39.♡.231.87)
작성일 06.03 14:15
제가 크로몰리 참 좋아하고, 조만간 프레임 하나 들이려 하는데요…
사실은 감성 제외하면 그냥 카본이 최곱니다.
카본 프레임에 카본 휠끼고 전동구동계 달아두면 그거만한게 또 없습니다. ㅎㅎ
/Vollago

필립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06.03 15:57
@ComicShark님에게 답글 자전거가 자꾸 늘어나서 감당이 잘 안됩니다. ㅠ
성격이 이상해선지 사는건 되는데 팔지를 못하네요.
저 방에 없는 자전거도 세대가 더 있어요 ㅎㅎ

그냥 퍼포먼스는 카본이 최고라는말씀에 아주 동의합니다. ^^

데저트님의 댓글

작성자 데저트 (112.♡.239.57)
작성일 06.03 15:26
아니 철차에서 포커스면 차이가 안나면 이상한거죠.
혹 크로몰리는 수련을 위해 일부러 운용하신거 아닌가요? ^^
이제 구속구 때 버리고 날라 다니시겠네요.

필립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필립코쿠 (221.♡.76.156)
작성일 06.03 16:02
@데저트님에게 답글 아.. 그런건 아니구요. 오래전엔 꽤나 잘 탄다 자부했었지만

지금은 늙고 비루해진 몸뚱이 입니다요 ㅠ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125.♡.141.208)
작성일 06.03 20:00
와... 사진을 보니 예사 분이 아니군요.ㄷㄷㄷ

전 아주 나중에 몸이 더 안될때 쇠 자전거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ㅎㅎㅎ 천천히 가는데는 카봉까지 필요 없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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