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빌딩 일지와 자전거생활 중 이런저런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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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크 텐션미터 미량 개선
기존에 사용하던 스포크 텐션미터에 텐션을 가하기 쉽게 나비모양의 너트로 바꿨습니다. 사실 설계때부터 알리에서 주문한건데 역시나 저렴한 일반운송 제품은 까먹을 때 쯤 오네요. 적당히 그리싱하고 돌려보니 스패너가 없이도 140kgf정도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인가가 됩니다. 이번에 새로운 카본 스포크로 빌딩이 예정되어 있는데, 또 유용하게 써야겠지요.
알리발 SPEDAO 10-50T XD 카세트 반품
예전에 MJLEE님께서 후기를 들려주셨는데, 변속트러블이 해결안되는 곳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ZTTO나 선샤인은 시마노와 거진 차이없는 변속감이라 이번에도 좀 모험을 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3->2으로 체인을 올릴때 트러블이었는데, 행어상태도 양호하고 아무리 조절을 잘해도 안되더군요. 혹시나 후기 찾아보니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도 계시고… 좀 사용했지만 알리에 반품 요청을 하니 다행히 전액 환불해주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병행하여 사용하는 XT CS-M8100 10-51T카세트와 비교해보니 스프라켓도 확실히 얇고 설계에도 조금 문제가 있는 제품 같습니다.
EXTRALITE 허브를 이용한 초초초경량 휠셋 빌딩
이전에 996g짜리 R599Z 초경량휠셋을 사용하시던 분께서 2달에 2~3,000km정도 타셨는데 만족하셨는지 똑같은 휠셋을 하나더 주문해주셨습니다. 동네 트로피 많이 따고 계신다든데... 뭐 아무튼 그래서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를 하시려고 허브를 최상위제품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카본스포크 역시 저번에는 거의 라운드에 가까운 형상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에어로한 플랫스포크로 선정했습니다. 예상 무게는 약 950g이고… 센터락 어댑터 무게 생각하면 실제적으로 로터 장착시의 무게는 실제적으로 20g 정도 더 감소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R599Z를 주문해주신분이 또 따로있고, 알리 세일할 때 무지성으로 구매한 부품들이 있어서 이번에 판매한 R512W 4550웨이브 휠셋과 거의 동일한 4550웨이브 휠셋(무게는 조금 늘 예정) 및 55mm 하이림도 빌딩 예정이라 빌딩이 풍년이되었습니다. 한두달 쉬고 있었는데 또 빌딩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MS바디 vs XDR바디에 XD카세트+1.8mm 스페이서의 오묘함
이번에 GRX 12단이라 울며겨자먹기(?)로 12단 프리허브를 쓰고 있는데 카세트 스프라켓의 시작점과 쓰루액슬 끝까지의 거리가 다 다르더군요. 아무튼 저는 그래블/로드 휠셋을 번갈아가면서 운용하는 입장이라 그래블은 MS, 로드는 XDR로 구성해보려 했는데...
MS바디 사용시에는 카세트가 허브쪽으로 밀려있어서 이 거리가 대략 8mm에 가까운데 XDR바디에 XD카세트 + 1.8mm 스페이서를 조합하면 6mm 수준입니다. 래딧등에도 많이 찾아보니 XDR바디에 XD카세트를 사용할 경우 프레임에 너무 근접한다는 의견과 XDR바디에 그냥 XD카세트를 꼽아서 쓴다는 경우도 많더군요. 뭔가 좀 희안한데… 여러가지로 삽질해본 카세트마다 다르겠지만 최소 0.5~1.0mm의 스페이서는 유격방지를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12단 구성에서 MS바디로 그래블 휠셋, XDR바디로 로드휠셋 운용은 변속기 세팅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성임을 알았습니다. 로드휠셋도 MS바디로 하는게 맞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비싼돈 주고 CS-M8100 10-45T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슬픈이야기가…ㅠㅠ 11단 HG바디가 참 편한 조합이었던 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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