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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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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놓아줄때가 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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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어 61.♡.95.147
2024.07.23 12:52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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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타고 걸레로 프레임을 닦으면 저렇게 클리어층이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탑튜브 쪽은 카본패턴의 우둘투둘한 느낌이 손으로 약하게 나마 느껴질 정도가 되기 시작했고

도까 정도는 신경 안썼는데 닦을 때마다 클리어층이 점점 벗겨지니 신경이 쓰이네요 ㅠㅠ

그래서 자전거 세차도 망설여집니다.


09년식이긴 하지만 드래곤볼로 11단으로 만들기도 했고

좋아하는 10단 휠셋도 이베이에서 11단 허브바디를 구해 잘 타고있고

워낙 개미 샤방라이더라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본격적으로 모임에 나가기도 하고 또 메디오 폰도도 생각하고 있다보니

기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이 타이밍에 회사 상사분께서 기변으로 기존에 타던 자전거를 주신다고 하는데 

받는 순간 그 분과 매주 라이딩을 해야 하는 얽매임은 또 싫고…


비록 림브모델이긴(전 림브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때마침 타고 싶었던 자전거가 가격부터 컴퍼넌트까지 딱 원하는 사양에

제가 현재 타는 휠셋을 이식하면 반차로 구매 가능한 금액으로 가시권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고 

여러모로 고민되네요.





댓글 10
데저트 (112.♡.239.57)
07.23 13:32
꼭 스티커 벗겨지 듯 클리어층이 벗겨지는 군요. 저 정도면 카본의 레진 쪽도 멀쩡하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디브 보단 림브 성향이라 이번에 저렴하게 기함 프레임을 구해서 기변했더니 요즘 타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윌리어 (61.♡.95.147)
07.23 13:39
@데저트님에게 답글 저번에 봤던 흑마 완성형!!! 멋져서 타는 재미가 쏠쏠하실 듯
저도 아쉽긴 하지만 재미있게 탈날이 더 많기를 기원하며 기변쪽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후크 (1.♡.95.92)
07.23 13:32
저도 09년식 카본 로드 타고 있습니다. 구동계, 휠셋, 안장...모든게 바뀌고 프레임만 그대로이긴 하지만요.
올해 디스크 로드를 한대 추가해서 스마트 트레이너에 고정된 신세가 되긴 했습니다. 
색도 바래고, 여기저기 까지고 했지만 워낙 정이 들어서 평생 소장할거 같습니다.
낙차로 같이 뒹굴기도 여러번이라 쳐다보고 있으면 생사를 같이한 전우 같기도 하고, 십수년간 저를 태우고 다니다 늙어버린 애마 같기도 하고...
윌리어 (61.♡.95.147)
07.23 13:44
@후크님에게 답글 ㅎㅎ 그 심정 이해 갑니다.
네 제가 카본의 수명이 다할만큼 타는 파워라이더가 아니라 프레임 자체는 괜찮을 것 같은데
저렇게 클리어층이 벗겨지며 햇빛이나 비 등에 노출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놓아줄때가 된 것 같긴 합니다. ㅠㅠ
평생소장하는 프렘이라... 멋지시네요!
no_profile 과민성대장증후군 (1.♡.166.191)
07.23 19:42
맘에드는 프레임이라면 도색하셔서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도색해서 타고있고 기추한 자전거도 겨울에 분해정비할때 도색해서 탈 계획입니다
윌리어 (61.♡.95.147)
07.23 21:05
@과민성대장증후군님에게 답글 도색도 생각했었는데 딱 저 디자인의 윌리어를 좋아해서
똑같이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것 같더군요 ㅠㅠ
CJBRO (58.♡.57.50)
07.23 20:56
도색이나 래핑도 생각해 보시면 어떠실지? 눈에 차는 매물이 있다고 하시니 고민되시겠네요.
윌리어 (61.♡.95.147)
07.23 21:06
@CJBRO님에게 답글 도색을 고민하다 제대로 된 도색은 고민되는 금액이더군요
그찰라에 딱 매물이 나와서 고민중입니다.
no_profile 곤봉다리 (121.♡.47.162)
07.23 21:19
안에 레진도 접착이 불안하지만, 떨어지더래도 어차피 선수도 못느낄거라 그냥 대충닦고 타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09년식 메리다타다가 절벽에 떨어지면서 박살나서 보내줫습니다 ㅠ
CJBRO (58.♡.57.50)
07.23 21:31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헐 안 다치셨었나요! 최근에 본 2023시즌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놀랐었는데…실재로 겪으신 분이 계실줄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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