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뚜쥬르 성정점 방문기

천안에 있다는 뚜쥬르 빵집이 글케나 맛나다고 앙지도에도 올라오고

또 아래 간달프님도 다녀오셨다길래 궁금해서 오늘 다녀와봤습니다. 

저는 기차타고 천안역에서 가야해서 그나마 가까운 성정점으로 가봤어요. (천안역에서 대중교통으로 15분 정도)

뚜쥬르과자점 성정점

오래된 곳이라서 그런가 단독건물에 담쟁이덩쿨에 둘러싸여 멋스러웠네요. 

뚜쥬르가 천안 시내에 지점이 여러 군데이고 돌가마점이 크고 유명해져서 현재는 본점이 거기지만 그이전엔 여기 성정점이 본점이었다고 하네요. 

뚜쥬르는 천안에만 있다는 인상적인 안내문이 붙어있는 문으로 입장해줍니다. 

들어가면 바로보이는 매장 모습

이런저런 빵들

치아바타

유명하다는 거북이빵이 뭔가했더니

예전 로티보이에서 만들어 유행한 번이더라구요. 

이건 버터맛나는 기본 번이었네요. 

마들렌과 까눌레도 있고

샌드위치도 맛나보였는데

이름을 굳이 일본말 다마고샌드라고 지어야했는지ㄷㄷㄷ

에그샌드위치나 계란샌드위치라고 해도 될걸. 

성정점은 그냥 동네 제과점 수준이라

제가 정말 사고싶었던 돌가마 만주나 야채빵 등은 본점에서만 팔더라구요. 

사고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빵은 딱히 없어서

2층에서 그냥 우유팥빙수와 거북이빵만 따로 주문해서 먹어봤네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있던 여러 안내문

천안엔 뚜쥬르 돌가마점을 가야하는구만요. ㅠㅠ

천안팥을 직접 끓여서 만든다는 우유 팥빙수

10,800원

지난 주 대전 성심당에서 먹었던 6천원 팥빙수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너무 비교되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빙수에 달지않은 팥의 조화라서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거북이빵은 그냥 로티번 맛 ㅎㅎㅎ

멀리까지 갔는데 빵집가서 빵 안 사고 그냥 오기는 첨이라 아쉬웠지만

맛난 팥빙수 먹어서 괜찮았습니다. 

교외에 있다는 돌가마점이 정말 가보고싶은데 뚜벅이는 참 힘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