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백패킹

11월9일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오서산입니다.

임도를 따라 쇤질바위라는 곳으로 올라 오서정으로 가면 30분이면 된다고 하는데... 오서정의 인파가 걱정이 되어...저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오서산 정상으로 갔습니다. 시간은 훨씬 더 걸리더군요.

오서산은 백패킹 가능한 데크가 오서산 정상과 오서정 두곳이 있고 두곳의 거리는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말이라 역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데크가 감당이 될 정도의 캠핑객들만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서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하기도 한데 좀 애매한 시기라 억새가 많지는 안더군요.

서쪽에서 나름 높이가 있는 산이라 조망이 좋았습니다.

산에서 묵게되면 보통 일몰 후에 피칭을 하고 일출 전 철수를 합니다. 등산객에 불편을 주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지켜야하는 원칙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네요. 

등산객이 다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피칭을 시작하고, 일출볼려고 등산객이 몰리고 있는데 아침먹고 가자며 텐트 접을 생각을 않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아닌 공동세상의 상식이란게 서로의 생각이 같아야..통해야..그래서 상식이라 생각하는데...

참 많이 다릅니다. 

시국이 참 어수선하네요..머리도 식힐겸 몇자 적어보는데 결국,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에 결론이 도달하네요...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힘써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