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어집사 (121.♡.26.202)
2024년 5월 15일 PM 10:55 · 수정됨(05. 17. 13:38)
- 1차선은 추월용도로만 사용하고, 추월중이라 하더라도 뒷차가 더 빨라보이면 2차선으로 복귀 후 다시 진입합니다.
- 교통흐름/돌발상황 대응여유 등 측면에서 옆차와 나란히 달리는 것을 꺼리며,
- 항상 앞뒤좌우를 살핍니다.
- 앞차가 비틀거리면 경적을 울려서 깨워주고,
- 옆차가 뭔가 끼어들어야 할 것 같은 상황(IC 출구, 합류구간 등)일때는 반드시 옆차보다 감속하든(뒷차가 없다면) 가속하든(앞차가 없다면) 해서 옆차에게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 나란히 달리다보면 사각지대일 수 있어서 공간 안 만들어줬다간 제가 당할수도 있구요
- 뒷차가 급해보이면 제가 2~4차선에 있었더라도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적절한 감속/가속으로 차로 변경할 여유공간을 만들어줍니다.
-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가 있으면 실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귀찮더라도 안전신문고로 나중에 상품권을 보내주고, 얌체 끼어들기라도 끼워줍니다. 제가 방어하면 결국 얌체차량은 계속 상위차선에 멈춰서 정체를 유발할테니, 끼워준다음 상품권 보내주는게 좋죠.
이렇게 운전하니까 2시간만 운전해도 녹초가 됩니다.
항상 신경 곤두세우고 앞뒤좌우 4~8대의 차량 생각을 예측해가면서 운전하려니 꽤나 피곤하더군요.
그런데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가 본인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경찰도 아니면서 과속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서 일부러 브레이크를 밟고,
저속차량에 위협운전을 하거나 앞으로 가서 워셔액을 뿌리고,
뭔가 본인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혹은 주변 운전자들에 대한 배려심은 1도 없이 본인 하고싶은대로 다 하는(feat. 택시/버스/트럭…)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차 안에 있으면 본인만의 공간에 있는듯한 -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내 방 안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인걸까요?
걸어다닐때는 한국 문화가 많이 발전했음을 느끼는것중 하나가 뒷사람을 위해 항상 문을 잡아주는 건데요,
20년 전만해도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미국 다녀와서 감명받았던 부분중 하나인지라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공중도덕 문화가 참 많이 발달했다고 느낍니다.
… 도로에서 운전할 때 빼구요. 안타까우면서도 참 신기합니다. 틴팅 확실하게 규제해서 모두 노틴팅/70%만 하고 다니면 좀 달라지려나요.
(물론 미국/유럽도 운전대만 잡으면 이상하게 돌변하는 인간들 많습니다. 한국만 그런건 아닙니다. 한국 찝어서 얘기할려는것도 아니구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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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폰점보
24.05.15 · 210.♡.239.38
휴리스틱을 좀 발휘하셔야 주의력 낭비/체력 방전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생각 없이 운전하는 차(돌발행동X)가 많고, 이상한 운전자는 전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필터링하는 요령이 생기면 피로가 좀 덜합니다. - S
sltx
24.05.15 · 49.♡.125.146
규칙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그걸 강제하는(단속)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틴팅만 해도 자동차 검사에서 확인하지 않는 것은 있는 법을 사문화시키는 것이죠. 그럴 거면 아예 법을 없애든가요. -
왜왜나를불렀지
→ sltx
24.05.16 · 203.♡.43.193
맞아요. 합리적인 규칙과 엄격한 단속이 병행 되어야죠.
우리나라 운전 문화는 저 두 개가 모두 안되는 데서 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규칙이 합리적이지 않고 단속을 안하니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 같아지는 상황이 되거든요. -
휘휘소
24.05.16 · 121.♡.21.222
저도 처음에 선배한테 운전 배울 때, 도로 주변 모든 상황을 인식하라고 들었습죠.
대부분 사람들은 저렇게 안한다는게... ㅠㅠ 혼자 제로의 영역 하면서 사고 안나면 뭐하나 싶어요.
이게 이상하게 차선 밟고 다니며... 하여튼 다 얘기하면 입아픈 그 분들이요.
MB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늘어난 것 같단 킹리적 갓심이 든단 말이죠. -
리리릿
24.05.16 · 222.♡.115.93
경적을 울려주거나 상품권을 선물해주는 그런 친절한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만,
나머지는 저랑 비슷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2~3시간 운전하면 피로해지는건 당연한 것 같아요.
대형화물차는 더 피곤할텐데, 2시간에 15분 휴식을 권고하는건 아무 이유없이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승용차라 2시간은 좀 짧지만, 3시간 정도에 15분 정도 쉬어주면 괜찮은 것 같아요. - A
ABCOO
24.05.16 · 119.♡.40.219
저도 거의 비슷하게 운전해서 매우 피로한데 전기차사고나서 절반정도는 반감되었네요
그래도 피로도가 남들보다는 높은편같긴합니다 ㅎㅎ -
오오늘을산다
24.05.16 · 199.♡.58.197
저도 주변 차들을 꽤나 의식해서 빨리 지칩니다. 요샌 늘어난 오토바이들이 피로 누적에 한몫하고 있죠. 얼마전에 lyft를 불러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운전 정말 편하게(?) 하더군요. 다른 차 신경 안쓰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운전도 하지 않는 저는 뒷자리에 앉아서 여전히 불편해지고 있었네요. -
MMikaStar
24.05.16 · 121.♡.93.2
피로가 상대적인거라 인정합니다.
일본가서 운전하면 5시간 운전해도 여유로운데 한국에서 5시간 운전하면 피로가 제법 쌓입니다.
상대적으로 한국 도로에 차가 워낙 많아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
끌끌리앙ㅋ
24.05.16 · 223.♡.28.190
저도 예전엔 피곤했었는데
이젠 어느정도 남이 뭘하든 크게 신경안쓰고 피해간다 생각하니 편해졌습니다. - 루
루카스
24.05.16 · 59.♡.233.7
저는 요즘에 이 원칙만 생각하고 운전합니다. "내 주위에 다른 차들을 많이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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